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혁신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3-09-30 07:30:22

우리 7살 쌍둥이에요. 남녀 쌍둥이..

여자아이는 소심하고 겁이 아주 많고 여려요. 선생님이 자기를 혼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친구를 혼내는 것인데도 무서워서 유치원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무져 보이나 강단이 없어 친구들에게 좀 치이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아이 남자아이 둘다 유치원을 가기 싫어 합니다. 유치원이 재미가 없고 지루하데요.

멍청한 아이들은 아니랍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이 학습적인 부분은 좋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이런 관계로 혁신학교를 보내야 하나 고민중이랍니다. 혁신학교가 그래도 선생님이 친절하고 덜 지루할 것 같아.

그러나 고민인게 제가 사는 지역이 아주 편하거든요 마트 도서관 전철역근처 중심상가 근처 공원근처라 뚜벅이족인 저에게는 너무 살기편한데.. 영어학원이 근처에 있어 그것도 맘에 듭니다 (애가 차멀미가 심한 아이라 다른것은 안 시키더라도 영어는 꾸준히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영어학원이 멀리 있으면 보내기가 힘들것 같아..)

혁신학교 근처는 다 버스를 타고 나와야 해서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혁신학교 근처가 매매가가 1억 더 나가고 물론 새 아파트라 그렇기는 하지만..

정말 옮길 가치가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누가 답해 줄수는 없겠지만 혁신학교 다니는 부모가 있다면 조언부탁합니다

IP : 211.210.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13.9.30 7:34 AM (218.55.xxx.61)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너도나도 혁신학교에 몰려 반 학생수가 일반학교 수준 이상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학생수가 그리 많으면 혁신(?)적인 수업 어렵기도 하거니와 어디간들 선생님들 그리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네요.

  • 2. ..
    '13.9.30 8:11 AM (211.210.xxx.199)

    선생님이 다르지 않을까요? 워낙 겁이 많은 딸이라 ..

  • 3. 혁신
    '13.9.30 8:33 AM (122.32.xxx.12)

    혁신학교라고 따로 선생님을 뽑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냥 그 선생님이 그 선생님이고...
    선생님은 정말 복불복이고...
    저라면 차라리 지금 다니고 있는 유치원 아이들 많이 가는 곳으로 보내구요...
    그리고 아이 친구 관계를 좀 신경 써서 해주면 소심하고 겁많은 아이도 친구랑 잘 지내면 학교 잘 다녀요..
    친구 만나는 재미로요..

    저도 원글님 성향의 딸아이 이번에 학교 보냈는데 학교 가기 싫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친구들 만나서 놀고..
    또 대다수의 유치원 친구들이 학교에 와서 반마다 서너명씩 유치원 친구들이 있어서 초기에 적응하는데 수월했고 또 아파트 단지에 학교 친구둘이 많이 살아서 하루 하루 놀이터에서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노는 재미가 생겨서 수월 했어요..

    저도 겨우 1학년 하나 보냈지만...
    그냥 학교는 집 가깝고 동네 애들 많이 다니고 하는곳이 제일 나은것 같아요..
    어파치 어딜 가나 학교 담인 선생님은 정말 복불복인것 같아서..(다행이 딸아이는 이번에 학교 선생님 운은 좀 있어서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 4. 제 생각
    '13.9.30 8:36 AM (182.209.xxx.42)

    옮기신다 하면 이사까지 고려하겠다는 건데,
    과연 그럴 필요가 잇을까요?
    현재 같이 다니는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초등학교 올라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몇 달 남지도 않았는데
    낯선 공간에서 낯선 친구들과의 1학년이라..저라면 주저할 거 같은데요.
    혁신 좋은 점도 있는데요.
    일단 ....학급수, 학생 수도 알아보세요.
    저희 동네 같은 경우 바로 옆 학교가 그 케이스인데.
    한 학급당 42명이더군요.뒷문으로 아이들이 다닐 수 없는 지경..
    반면 제 아이 학교는 26명 내외.
    게다가 위장전입 찾는다고 분위기도 뒤숭숭.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 5. ....
    '13.9.30 8:43 AM (14.35.xxx.22)

    일반학교보단 살짝 나은듯... 일반공립초교 겨우 일학년이지만 정말 갈수록 대책 없네요.
    늘 근심... 맘을 자꾸 비우며 아이 학교 보내고있답니다. 휴~~ 한숨만....
    담임선생님은 아이 칭찬 많이 하시지만 엄마맘은 뒤숭숭해요. 그나마 혁신이 조금 나은 것 같아요.

  • 6. ..
    '13.9.30 8:45 AM (123.108.xxx.67)

    이사와서 어쩔 수 없이 혁신초 보내고 있어요.
    담임선생님 전혀 혁신적이지 않아요.
    학생수도 전 학교보다 열명이나 많아요.

  • 7. 11
    '13.9.30 8:53 AM (211.36.xxx.38)

    아이 3학년때 혁신와서 올해 6학년입니다. 선생님 마인드가 틀리구요 아이가 참 행복하게 초등생활을 마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경쟁에 내몰리지도 않고(대회,상장,반장선거 등) 저는 만족해요

  • 8. 혁신
    '13.9.30 9:39 AM (218.55.xxx.179)

    학교 선생님이 따로 있는게 아니여요..기존 학교 교사가 혁신학교가 교육받아서 되는거고 공립은 결국 몇년만에 공립학교 안에서 전근가고 오고해요..오히려 혁신학교들이 학생수가 무지 많아서 아이들 손안갈 수도 있고 단지 시험이 없는학교인 경우 그 스트레스가 교사나 학생 모두 없겠지만 학생수가 많고 자유로운 걸 지향하면 아무래도 아이들 통제가 안되니 교사가 스트레스가 많은듯하더군요..그리고 요즘 일반 초교도 학생이 예전보다 적어서 젊은교사들은 아이들 예뻐하고 좋아여. 교사 나름이예요.

  • 9. 혁신조아요
    '13.9.30 9:52 AM (183.109.xxx.150)

    교사들 지원해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타 공립과 확연히 다른부분도 많고
    점점 다른 학교도 혁신학교를 모방하는 추세입니다
    단 너무 학년당 인원수가 많은곳은 피하세요

  • 10. 그래도.. 어차피
    '13.9.30 10:05 AM (203.233.xxx.130)

    선생님은 복불복이예요..
    공립이라고 선생님들이 훌륭하지 않은건 아니더라구요..
    그러니까, 근처 공립이 무난하고 대체로 평이 좋다면 저라면 굳이 혁신학교로 가지 않을꺼 같아요..
    살면서 생활의 편의성 또한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리고 쌍둥이들은 대체적으로 2학년때부턴 한반에 같이 배정하도록 엄마들이 하던데.. 둘이 돕고 하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아이다니는 학교 공립인데, 평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나 여전히 좀 특이한 성격의 샘들은 있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전 혁신학교때문에 이사하는건 별로예요..

  • 11. 전혀
    '13.9.30 10:47 AM (119.196.xxx.153)

    저희애 다니는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됬거든요 첨부터 된게 아니라 아이 다는데 중간에..전혀 혁신적이지 않아요 엄마들중에는 그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하기전과 달라진 점이 뭔지 차이를 모르겠어요 대체 혁신학교 선생님이 더 낫다는건 어디서 들으신건지...?(

  • 12. 혁신
    '13.9.30 11:11 AM (112.150.xxx.4)

    2년차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혁신의 역사가 짧은 학교라 그런지 저도 혁신의 좋은 점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이들 수 적은 것 ? 20~ 30 명이 안된다는 점?
    혁신 선생님이 따로 있지 않아요. 딱히 혁신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시는 것 같지도 않고 ... 그냥 일반 공립학교 교사가 로테이션으로 5년마다 오시는 거죠.
    공립은 교장샘의 교육관과 행정력에 좌지우지 되어 학교 시스템이 5년간 움직이고, 교사는 복불복이어서 교실에서 정작 공부하는 아이는 매해 다른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뿐이죠.
    다른 학교보다 공부에 대해 스트레스가 없어요. 그 이야기는 수업수준도 딱히 높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학년에 올라 갈 수록 걱정이 크네요

  • 13. 원글
    '13.9.30 1:34 PM (211.210.xxx.199)

    저의 근처 혁신은 신설이고 전교조 선생이라 친절하다고 해서...

  • 14. 11
    '13.10.1 12:47 AM (175.126.xxx.51)

    선생님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지원반 배정 반이에요 물론 교육도 받고 오십니다 중간에 지정된 학교보다는 신설이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격겠지만 새로운것을 시도하기에는 좀 더 나은 것 같아요 학업은 글쎄요 매일 복습노트 작성하고 토론수업도 자주하구요 아이들 스스로 뭔가를 기획부터 실행 마무리를 해보도록 하는 과정도 좋아요 꼭 교과과정 만이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저는 만족스러워요 혁신이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학교에 일진도 없고 근처 타 학교에 비해 아이들도 순해요 아이말로는 밖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교실에서 욕하는 아이도 없다 하더라구요 ...

  • 15. 11
    '13.10.1 12:57 AM (175.126.xxx.51)

    혁신학교가 지금 문제점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3학년때 처음 학교와서 저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담임선생님과 면담때 말씀드렸더니 앞으로의 교육은 이런 방향으로 나갈거라고 하셨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727 80년생 애엄마, 진로고민 상담 좀 해주세요~ 5 30대 중반.. 2013/10/07 1,253
305726 새송이 버섯, 날거 냉동해놨는데... 그냥 실온에서 해동시켜야하.. 3 /// 2013/10/07 1,465
305725 목점은 빼는게 맞나요? 안빼는게 맞나요? 2 dd 2013/10/07 5,234
305724 전 해서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보냈는데 쉴까봐 걱정이네요 . 2013/10/07 468
305723 식탁의자 하나 버리는것도 돈내야하나요? 8 .. 2013/10/07 2,142
305722 얼뜨기 정미홍, 종북 주둥이질로 800만원 배상 5 손전등 2013/10/07 947
305721 차상 주부 2013/10/07 332
305720 결혼 10주년 여행지 도움 좀 부탁드려요 ^^ 18 티켓이없어요.. 2013/10/07 2,063
305719 모기 친환경 퇴치법 있을까요? 1 푸른 2013/10/07 562
305718 네이버포토업로드 이상해서요 까페 2013/10/07 580
305717 날씨가 왜이리더운가요? 5 jdjcbr.. 2013/10/07 2,430
305716 흔들리는 치아 신경치료?, 잇몸수술? 어떤게 효과적일까요? 2 의사마다 다.. 2013/10/07 4,504
305715 주인으로 사는가 노예로 사는가 샬랄라 2013/10/07 643
305714 입안이 10여군데는 헌것 같아요. 매일매일 더 늘어나요 33 내몸이왜이럴.. 2013/10/07 4,479
305713 예비시누의 말말말... 5 커피앤티비 2013/10/07 1,885
305712 울산옥매트라는 카페에서 보이로 안좋다고 그러는데.. 그 카페의 .. 3 ... 2013/10/07 6,277
305711 중학교 2학년인데 20일 정도 무단결석 하면 내신 영향 많이 받.. 10 내신 2013/10/07 4,346
305710 길치.. 어떻게 길을 외어야 하나요.. 5 초보운전 2013/10/07 822
305709 꿀?포함된 허브티 어디서 사나요? 질문 2013/10/07 338
305708 컨저링 보다가 남편 땜에 웃겼어요 35 귀여운 남편.. 2013/10/07 4,490
305707 분당에서 아이 교정 치과 어디잘하나요? 3 ^^ 2013/10/07 893
305706 인연끊구살던시댁미안해하며다가오면. 26 산다는것의정.. 2013/10/07 6,796
305705 마곡지구 잘아시는분 계세요? 4 고고싱하자 2013/10/07 7,552
305704 박지원 의원이 레임덕 왔다고 하는데 완전 동감 8 숟가락 얹기.. 2013/10/07 1,877
305703 등에 딱지 앉는거 왜 그런가요? 1 ^^* 2013/10/07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