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대기업 다니시는분들.. 퇴직을 언제로 생각하고 계세요?

남편 조회수 : 25,761
작성일 : 2013-09-27 16:05:43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곧 마흔..

얼마전에 회사에 조용히 명퇴하는 분위기라더니

올해 내년은 넘어가도 후년부터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요즘들어 부쩍 힘들어 하는것도 보이고..

 

애가 좀 늦어서 둘쨰는 올해 태어나요.

 

걱정말라고 나도 회사다니고 벌고 있으니, 이상한 생각말고 힘들면 관두라고 얘기하긴 했는데..

 

그냥 한창때인데 벌써 이런준비 해야하는구나 생각하니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82에서 보면 중간은 가지만 이또한 얼마 안갈 수입이고

양가에 물려받을거 전혀없고 (지금까지 크게 들어간거 없는거에 감사하긴 하지만요.연세가 드시니 앞으론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이제 애키우고 뭐하고 할거 생각하니 깜깜합니다.

 

곧 닥칠 수 있는 일이니 마음의 준비는 해놔야지 하면서도 그냥 끄적여봤어요.

IP : 128.134.xxx.2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7 4:11 PM (223.33.xxx.166)

    저희남편은 49이네요
    저희는 45살 넘어서는 노상 긴장하면서 살아요
    요즘 정년이 60살로 연장되었지만
    그러거니합니다

  • 2. //
    '13.9.27 4:13 PM (211.220.xxx.59)

    요즘 대기업도 거의 정년보장되는것 아닌가요?
    아니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던지?
    또 아니면 퇴직해야할 상황이면
    퇴직직급에서 한 두급 올려서 자회사에서 퇴직한다고
    알고있음.
    이제 마흔이시면 자기계발과 직장내 입지확고히 하는 시기입니다.

    명퇴니 조기퇴직이니해서 제 주위에는
    여러부류가 있지만(고졸대기업, 대졸대기업,대졸공기업,공무원)
    제일 일찍 퇴사하신 분이 고졸대기업기술직 55세이고 자회사3년근무하셨습니다.

  • 3. 대기업도
    '13.9.27 4:17 PM (124.50.xxx.131)

    대기업 나름 아닌가요??ㅅ ㅅ 다니는 분들 많은동네인데..50 넘었어도 아무소리 없이 잘지내던데요.
    반대로 ㄹ ㄷ 계열사 금융권에 계신분은 준비하시고..52세입니ㅏㄷ.
    잘나가는 유망한 업종은 단단하고 건설이나 빈약한 군은 불안하고.,
    대기업이라고 다 대기업 아닙니다.

  • 4. 비슷
    '13.9.27 4:17 PM (110.35.xxx.118)

    40중후반 우리남편 50세전후로 보고있어요. 현업에서 슬슬 물러나고 있고 회사내에서도 이사로 승진안되면 뒷방 늙은이 취급 받고 인간적인 모멸감에 참기 힘들다고...

  • 5. 정년보장되는
    '13.9.27 4:18 PM (180.65.xxx.29)

    대기업이 어딨나요???? 대부분 부장달고 더이상 승진 못하면 퇴직하더라구요

  • 6. ..
    '13.9.27 4:22 PM (210.118.xxx.12)

    요즘 분위기 모르셔서 하시는말씀..
    그렇게 자회사로 이동해서 가시는분들은 아주 드물죠.
    임원들 정도나 되야 모를까 .요즘처럼 부장님들 많아서 그렇게 되기도 아주 드물어요.정말 잘된 케이스죠.
    자회사가 있는 회사라면 모를까...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
    원글님,
    명퇴받을정도면 회사가 많이 어려우신것같은데,
    그렇게되면 나가는 사람도 힘들지만 남겨진 사람도 나간사람들 일까지 해야해서 맘 더 단단히 먹으셔야할거여요.
    전 제가 대기업 오랫동안 다녀서 그런지 남일같지 않네요.
    남편도 대기업다니는데...부장 10년만 버티라고 합니다.
    정년으로 퇴직할수있다면 진짜 좋을것같긴하구요.

    다만 퍼포먼스를 부장 10년동안 계속낼수는 없기에...
    5년정도 되서 임원되지 않는한 눈치밥이 시작되는거고..
    여하튼 요즘 남자들 불쌍합니다.

    공부만 하고, 열심히 일해서 어렵게 회사 들어왔는데,
    예전처럼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점 사라지는것같아요.

  • 7.
    '13.9.27 4:22 PM (211.114.xxx.137)

    울 남편은 44세인데 말만 대기업인곳 올해 재취업해 들어갔어요. 월급작고 일 빡쎈대신 정년까지 원하면 다닐수 있는 분위기 라던데 모르겟어요.

  • 8. ;;;
    '13.9.27 4:23 PM (218.238.xxx.159)

    대기업이 무슨 정년이 보장되요..;;;
    임원이 되면 급여는 높아지지만 계약직이 되어서 1년씩 계약하고
    임원이되면 언제 밀려날지 몰라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이번에 아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전무님이 여차저차 퇴사하시게 되셨는데
    나와서 개인택시하실거래요.

  • 9. 그러니까요...
    '13.9.27 4:24 PM (182.209.xxx.113)

    대기업도 정년보장 해주면 좋으련만...

  • 10. ..
    '13.9.27 4:25 PM (175.209.xxx.55)

    신랑 회사도 이번에 정년 늘어나서 60세까지 다닐 수 있어요.
    대기업 연구소이구요.
    본인이 스카웃 제의 받아 나가는 경우 말곤
    정년까지 다닙니다.
    금융쪽이 정년까지 어렵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요.

  • 11.
    '13.9.27 4:40 PM (121.151.xxx.247)

    대기업 직무에 따라 달라지죠.
    생산직이라면 정년퇴직까지 쭉 가는경우가 대부분..
    **차. **중공업 이런데 정년퇴직하고 자녀까지 집어넣잖아요

    사무직은 이사못달면 부장이나 차장에서 명퇴많이하죠.
    대부분 주위에 40대 후반에.. 다른일 찾는데
    또 그쪽관련으로 잘찾아서 잘대처해서 사시던데요.

  • 12.
    '13.9.27 4:42 PM (1.177.xxx.100)

    이명박의 대기업 프랜들리 정책으로 대기업 구조조정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고환율 ㅈ어책으로 엄청난 이익이 들어 오니 구조조정 할 이유가 없었던거죠
    그런데 지금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그 폐혜가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땅짚고 헤엄치기 환경때문에 대기업외 나라 경제가 완점 침몰중입니다
    문제는 이 여파가 경제 전반 정책을 바꿀수밖에 없는 지경까지 된거죠
    이 상황에선 얼마 가지 못해 기업 구조조정 들어 가야 합니다
    그러면 모두 파리 목숨입니다

  • 13. 젊은이
    '13.9.27 4:57 PM (124.53.xxx.203)

    정년 보장 되는건 좋은데
    한편으론 젊은이들은 어쩌나요..
    걱정ᆢ

  • 14. rararal
    '13.9.27 5:24 PM (39.7.xxx.34)

    여기 현실모르시는분들 몇계시네..
    대부분 과장에서 많이나가구요 협력사로 이동? 일반사원 잘 안받습니다.
    인맥 경력되는 퇴임임원데리고오지 누가 메리트도없는 사람을데려오겠습니까?
    삼성에서 한해 3000명 신입모집하면 퇴직자는 그 두배입니다.. 이건 조직론적관점 그리고 대기업 구조상 어쩔수가 없어요
    남자들이 바보 멍청이도아니고 버틸수있는데 괜히나오겠나요?
    조직이 얼마나 무서운곳인지 모르시는군요.
    요즘은 슬슬 대리 말년차되면 걱정들합니다.

  • 15. ,,,
    '13.9.27 6:09 PM (222.109.xxx.80)

    대기업 다니는 가족에게 물어 보니 회사에서 내보내서 나가는 사람 못 봤대요.
    아래 사람이 자기보다 승진이 빠르거나 능력을 인정 받으면 자존심이 상해서
    자기가 사표 쓰는거지 계속 다녀도 뭐라 하는 사랍 없대요.

  • 16. 저희 남편도
    '13.9.27 7:46 PM (119.64.xxx.73)

    여기서 많이 오르내리는 회사다니는데..

    아직 누구 명퇴당했다는 얘기 못 들었어요.

    오히려 잘 나가는 사업부는 오래 버틴다고들 하던데요.

  • 17. ㅇㅇㅇ
    '13.9.27 7:52 PM (115.139.xxx.40)

    IMF의 기억이 강해서 그렇지요
    만약 다시 한 번 IMF가 온다면.. 30,40에 주루룩 잘려나가는거 많겠지만
    그게 아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큰 걱정 안하셔도되요.

    지금 대기업에 다니시는 나이드신 분들은.. 이미 IMF때 걸러져서 적은 인원만 남은거니 좀 괜찮죠
    한 번 걸러졌잖아요. (표현이 그렇네요.. 퇴사하신 분들도 많은데.. 죄송해요)
    IMF때 취업난 속에서 대기업 들어가신 분들은 입사 때부터 적게뽑아
    비슷한 직급의 인력이 적은 상황이니 괜찮을거고요.
    근데.. 2000년 초반에 경기 좀 풀렸을 때 대기업 공채 참 많았거든요
    이 때 들어가신 분들은 고민 좀 해봐야 할 거에요. 아직 30초반, 중반되는 나이지만
    입사인원이 많았으니..

  • 18. 남편도
    '13.9.27 8:35 PM (115.143.xxx.50)

    L인데 58년생 부장들많아요..이것도 역시켸바켸...
    팀장은 아니어도 뭔가 일맡아 다 버텨요
    굴욕은 누구나 격죠
    사회적소속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 19. 애들 대학
    '13.9.27 8:37 PM (115.143.xxx.50)

    등록금때문이라도 버텨야죠

  • 20. 40초반
    '13.9.27 9:08 PM (203.226.xxx.246)

    마흔 초반 대기업 부장급.
    걱정은 비교적 잘 나갔던 사람들이죠.
    이제 가장 빠른 임원과의 나이 차이 2~3년.
    임원이 부장에게 반말하는 곳에서 나이든 부장 껄끄럽죠?
    조직 계속 유지되면 하던 일 하면 되는데 조직 변경도 잦은 편이고..
    이공계.. 설.카.흔하고 박사 흔하고.
    다 잘 난 사람들.

    걱정됩니다..

  • 21. ㅁㅁ
    '13.9.27 9:11 PM (223.62.xxx.38)

    제가 아는 경우는 매해 정리해고가 있었어요 글고보니 최근 몇년은 모르겠네요 매해 고과가 바닥인 사람과 희망퇴지가 받아서 정원의 몇프로를 자동감축하는 시스템이요.
    한번은 옆자리사람이 그시즌에 전화받는 소리도 들었데요. 권고인가봐요. 근데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고 얘기하고 어쩌구 하는 전화통화든고는 저한테 얘기도 해줬는데요 나름 본인이 쇼크를 먹은듯.
    요즘은 아예 신입을 안 뽑는 분위기 필요하면 계약직쓰기 직장의 신이 딱 본인회사랑 일치한다고 하네요 다만 공채한지 오래됬다는거 다르구요

  • 22. 40살 넘으면
    '13.9.28 12:11 AM (121.176.xxx.37)

    승진 못하면 간장해야한다고 들었어요
    정년까지 못다녀요
    온갖 방법으로 명퇴하게 만들어요
    50년대 분이 아직도 다니고 있다면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그 나이에 나오면 할일도 없는데 슬퍼요

  • 23. 순진
    '13.9.29 6:55 AM (38.108.xxx.20)

    보통 55세까지 다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87 헐..남아프리카의 야생 사자들(lions) 38마리와 함께 지내.. 동물(ani.. 2013/09/27 1,382
301486 캐나다 계신 분들, nobis 라는 패딩 브랜드 아시나요? 1 궁금 2013/09/27 2,548
301485 코스트코에서 산 아몬드 유통기간 두달지났는데 7 ??? 2013/09/27 2,893
301484 6살아이가 거짓말을 하네요 6 6살 2013/09/27 1,501
301483 배슬기 신성일 49살 차이 뛰어넘는 배드신 스틸컷 화제 45 홈랜드 2013/09/27 18,704
301482 내일 평창 휘닉스 파크 가실분 계세요 5 오로라리 2013/09/27 1,325
301481 속 눈썹 풍성해지고 싶어요 5 방실 2013/09/27 1,783
301480 마일리지로 제주도를 간다면 언제 가세요? 2 드디어 2013/09/27 931
301479 시어버터...뭐랑 섞어쓰면 더 좋을까요? 대만족 2013/09/27 1,762
301478 12인용 식기세척기 위에 무거운 물건 올려놓으신분??? 1 궁금 2013/09/27 1,129
301477 이 가방 어디건지 아시는 분~~ 6 불금 2013/09/27 2,092
301476 유치원생 부정교합 교정해보신분? 8 ^^ 2013/09/27 2,018
301475 햄버거용 빵으로 만들수 있는 다른메뉴 있나요? 3 2013/09/27 1,031
301474 8시간동안을 운전하며 들을 노래는 뭐가 있을까요?? 8 어찌찾을까요.. 2013/09/27 1,137
301473 스마트폰 인터넷만 안나오게 할수있나요 2 스마트폰중독.. 2013/09/27 871
301472 나이가 젤 단점이네요 7 취업 2013/09/27 2,301
301471 임신초기..과도한 스트레스...괜찮을까요? 2 ㅇㅇㅇㅇㅇ 2013/09/27 3,034
301470 속속 드러나는 '댓글' 은폐 의혹…일선 경찰 "부끄럽다.. 2 수사권독립은.. 2013/09/27 844
301469 남편이 대기업 다니시는분들.. 퇴직을 언제로 생각하고 계세요? 23 남편 2013/09/27 25,761
301468 카톡 대답에 집착하는 분들 12 제발 2013/09/27 10,664
301467 사무실 월세 복비가 150ㅜㅜ 6 미우차차 2013/09/27 5,408
301466 친구집 고양이에게 어떤 조공을? 14 밀크티 2013/09/27 1,357
301465 운동할때 들으려구요 (런닝머신). 신나는 요즘 노래 추천해주세요.. 엔젤스 비회.. 2013/09/27 1,982
301464 서울대 수시합격자 발표는 언제하나요? 2 2013/09/27 4,659
301463 계약서 1 세입자 2013/09/27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