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핀을 꽂으면 다 미끄러져서 조그만 구디핀 아니면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찰랑거리는 직모였어요.
그런데, 초등 고학년부터 슬슬 기미가 보이더니, 중학생 돼서 학칙때문에 단발머리로 한 번 자르고 보니 완전한 곱슬머리더군요.
엄청나게 부시시 곱슬곱슬...ㅜㅜ
호르몬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일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후 시간이 흘러도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모근 자체가 곱슬머리가 자랄 수 밖에 없이 변한 걸까요?
어른들이야 파마도 하면서 세월 보내다 보면, 윤기 없어지고 부시시해 지는 건 이해가 가는데...
아이들 머리카락이 저렇게 변하는 건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저희 아이만 그런 건 아니고, 이웃집 딸내미들 봐도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