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朴’ 검색하니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
<조선일보> 보도하자 “‘부정선거 당선’ 사실 말하는 것 돼” 설명 첨가
포털사이트 구글코리아(google.co.kr)에서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검색 결과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조선일보가 “경악”이라며 이를 보도하자 삭제조치 됐다가 오후 6시 33분 현재는 더욱 자세한 내용이 기술돼 있다. <조선일보>가 보도했다는 내용과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 되었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앞서 <조선비즈>는 이날 오후 4시 24분경 <구글서 ‘박근혜’ 검색하면..“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 충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 최대 포털인 구글의 한국어 홈페이지인 구글코리아(google.co.kr)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검색하면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이라고 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는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박근혜'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이다”라는 인물정보가 오른쪽 상단에 뜬다”며 “구글은 오픈소스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인물정보를 가져다쓰고 있다. 그러나 위키피디아 홈페이지(ko.wikipedia.org)에는 ‘부정선거’라는 말이 없는데도 구글이 보여주는 검색 결과에는 ‘부정선거’라는 단어가 임의로 들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는 조선일보의 자회사로 경제 매체이다
논란이 되자 구글은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뉴스1’은 오후 6시 3분경 <구글, “朴 대통령, 부정선거로 당선” 논란 내용 삭제>란 제목의 기사에서 “포털사이트 구글코리아(google.co.kr)의 ‘박근혜’ 대통령 검색결과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26일 오후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뉴스1’은 “박 대통령의 검색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자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던 구글은 이날 오후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민TV뉴스’가 오후 6시 33분경 구글 검색창을 이용해 검색한 결과 위키백과(위키피디아)의 인물정보에는 부정선거와 관련된 내용이 더 자세히 기술돼 있었다.
위키백과에는 “박근혜(朴槿惠, 1952년 2월 2일 ~ )는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이다. 조선일보는 2013년 9월 26일, 구글에서 '박근혜' 를 검색하면.."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나타난다고 보도하였다. 대한민국 언론과 검찰의 수사에 따르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정부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부정선거 개입을 한 혐의 가 명백해져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을 말하는 것이 되었다”고 적혀 있다.
위키백과는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내용을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해당 내용에 트위터리안들은 “그런데 왜 조선일보가 발악발악 발광을 하냐? ㅋㅋㅋ”(bu*****), “나라의 수치로다. 박근혜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Tuh**** ), “글 시바...내용이 부정확하네. 대국민 공약 사기꾼이라는 말이 빠졌잖아”(koginus), “상을 줘야 할 듯”(azh*****), “새머리당과 정부 돈 언론 나부랭들만 모르고 있으셨어요”(0009*********)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후 7시경 위키백과에서 다시 검색하자 부정선거 부분은 다시 삭제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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