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 관계에서 어떤 이의 이기적인 면을 보면 어떻게 하세요?

마음 참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3-09-25 22:04:54

완벽한 사람이야 있을 수 있나요?

제가 고른다고 고른 남편이나

심지어 제가 낳은 아이에게도 100% 만족하기 힘들죠.

저를 낳아주신 부모, 형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면은 좋지만, 이런 면은 좀 아쉽네...하는 마음.

그런데,

남일 경우에요.

처음에 오...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살금살금 마음을 열었는데.

어떤 순간...이렇게 저렇게 만나면서

어라? 이게 아닌데..하면서 기대가 깨지는 순간이 오잖아요.

물론, 그게 아주 결정적으로 저랑 안 맞는 사람이면

슬슬 피하면 되지만.

이런 면은 괜찮은데. 저런 면은 참..거기기하네...해지는 거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아이 수도 같고, 취향이나 목적 의식도 매우 비슷해서

만나면 공감대가 참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는데

하다보면 너무 자기 이야기에만 빠져서 저에 대한 배려를 안한다던지

또 어떤 이는,

부딪히는 공통분모가 많아서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라 급 친해졌는데.

이것저것 별려놓은 일 처리하다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난 못해...하고 숟가락만 얹으려는 경우없는 짓을 보게 된다던지.

참..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멀리하면 이 세상에 제 곁에 남아나는 사람 누가 있겠나 싶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덮고 ..다 좋은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아무도 없겠지 하는 마음도 생겼다가도

뭔가 틱...걸리면

막..불편해지고, 막..답답해지는 마음을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이 재우고

어느 집..누구도 저를 두고 이런 고민하려나요? ㅎㅎ

에잇.

아예 ..그냥 좋은 게 다 좋은 거지 싶다가도

뭐지...막...내가 당하고 있는 건가 하는 마음이 한 번 들면

좀 ..그래요..ㅠㅠ

다른 분들은 이런 인간관계 어떻게 푸세요???

IP : 182.209.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5 10:07 PM (218.238.xxx.159)

    사람에게 기대자체를 안해요.
    기대안하니 실망할것도 없네요.
    모두다 불완전한 인간이에요..

  • 2. //
    '13.9.25 10:08 PM (112.185.xxx.109)

    그런경우,,울동서보니까,,웃으면서 그러면 안되지,,하면서,,말하던데요

    저도 그걸 못해서 피하기만 함

  • 3. ,,,
    '13.9.25 10:14 PM (222.109.xxx.80)

    자꾸 그런일을 겪다 보니 사람을 새로 잘 못 사귀고
    약간 거리를 둬요.
    친해지면 웬만한 단점은 다 덮고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해요.

  • 4. oops
    '13.9.25 10:22 PM (121.175.xxx.80)

    나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면 내가 상대도 못할만치 불편한 이기주의자는 별로 없던데요...ㅠㅜ

  • 5. 원글
    '13.9.25 10:40 PM (182.209.xxx.42)

    글 올리기 잘했다는 생각 들어요.
    조금 전까지.
    난 왜 이런 싫은...상황이나 상대를 참고 있는 걸까? 하는 울분같은 것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었거든요.
    요령껏 잘 극복하는 분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
    비슷한 고민했다는 분의 경험담도 들어보고
    저 또한 모든 사람이 이기적이라는 말씀에 고개도 끄덕이게 되고
    본문 속 예를 든 두 명 중 한 명 역시
    써 주신 것처럼 시샘이 너무 많았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뭐랄까..좀....가벼워지네요.
    꾸벅...감사 인사 드려요~~

  • 6. ,,
    '13.9.25 10:46 PM (110.70.xxx.234)

    저두 단점이 보이면 이래서 저래서 거릴두다보니 주변에 남는사람이 없더라구요ㅡㅡ;
    시간지나고 보면 작은 단점이었는데 그작은 단점때문에 좋은사람을 놓쳐버린거 같은 경험을 몇번하고,, 어느순간 나도 다른사람에게 완벽한것도 아니면서 왜이러나싶고,,좀더 품을키워보자 싶더라구요
    모두를 이해할순없고 약간의 이기적인건. 얌체같은건 살짝 이해하고 넘어가든지. 자주 그러면 저도 올인보다는 70%정도만 잘해요
    근데. 남의말 쉽게 전하고 뒷담화잘하는 사람은 첨부터 거리를 둡니다. ^^

  • 7. 몇번 참다가
    '13.9.25 10:52 PM (116.39.xxx.32)

    계속 그러면 제가 더 이기적으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236 연극부탁드려요. 엄마칠순기념 2 부탁 2013/09/26 561
303235 지금 하는 일이나 제대로 했으면... 1 -- 2013/09/26 500
303234 보수 커뮤니티에 있는 박근혜가 채동욱을 총장으로 1 ... 2013/09/26 796
303233 압축기장의 뜻이 뭔가요 2 동글동글 2013/09/26 10,518
303232 김연아 부상 !! 7 ㅠㅠ 2013/09/26 2,972
303231 이불이나 쿠션같은 재질은 접착제 뭘 써야할까요? 딸기체리망고.. 2013/09/26 632
303230 M사 의학드라마 메디컬탑팀~의료민영화!!!! 1 BuSh 2013/09/26 1,033
303229 12살 딸아이랑 둘이 있을때, 대화가 거의 없어요 9 무슨말을 2013/09/26 2,104
303228 층간소음, 골프연습은 참아야하는 건가요? 4 .. 2013/09/26 2,799
303227 미용실에서 '크리닉'만도 할수있나요? 2 머리결 2013/09/26 1,197
303226 월세 관련 이런 법 있나요? 4 혹시 2013/09/26 1,394
303225 오종혁이랑 그 여친 22 2013/09/26 15,302
303224 춘천여행 도움 부탁드립니다 11 나는나 2013/09/26 2,850
303223 분당에 김치맛있는 칼국수집 12 없을까요? 2013/09/26 2,498
303222 벤츠 s350으로 차를 바꾸니. . . 31 봄나물 2013/09/26 21,495
303221 방배 대항병원 변비클리닉에 ?? 2013/09/26 1,290
303220 동양증권 펀드 < -아시는 분 도움요청드려요 3 동양 2013/09/26 2,354
303219 63 뷔페 어떤가요? 5 뷔페 2013/09/26 2,071
303218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당일로 다녀오신분 계신가욤? 14 철저히 2013/09/26 3,711
303217 도브 바디워시 신제품 나왔던데요? 세탁기드럼 2013/09/26 1,707
303216 월급이 세후 200이면.. 1 궁금해 2013/09/26 3,312
303215 김연아 부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불참이래요.. 17 이런 2013/09/26 4,671
303214 생각 짧고 남일에 관심 많고 말 많은 사람..미치겠네요. 2 .. 2013/09/26 3,043
303213 미국가는데 면세점 질문이요,,아 그리고 고디바 초콜릿두요,., 2 질문이요.... 2013/09/26 1,486
303212 아이폰 앱스토어 업데이트가 이상한데요 8 ??? 2013/09/26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