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무겁다 조회수 : 564
작성일 : 2013-09-25 20:43:50
너무도 답답하여 밥을 삼키면 올라오네요

엄마가 우울증 무가력증이 심해요  식사 잘 안하시구요 누워만계세요
오빠가 같이 사는데 엄마 저러시는거 지겹고 본인도 힘들다고 ...
검사해보니 본인도 우울증이래요

지방에 계신데 제가 가면 일어나서 활동도 조금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저 주려고 몸움직여 장만하시기도 해요
많이 좋아보이고 나아보이는데
제가 서울오면 그때부터 또 시작입니다

제 삶이 그들에 의해(표현이 너무한가요....) 좌지우지되고
맘편히 친구만나 하하호호 웃어보지도 못하고 제 청춘이 다 지나갔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되  절대로 제가 일을 그만두지는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데요

오빠가 아까 문자와서  엄마 오늘도 밥한끼 안드시고 누워만 있다고
입원시키자하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까요

해결방법은 한가지있어요
제가 일 그만두고 엄마곁에 머물면서 간호하는거요
그대신 오빠는 내보내야해요  셋이 같이 있으면 지옥입니다
그래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구 자부했는데
어른되고보니 그것도 별거아니네요  가정무너지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답안보이네요.....눈물나요 
IP : 112.169.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9.25 8:52 PM (183.109.xxx.150) - 삭제된댓글

    화목하게 자라셨는데 무너진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신가요?
    그렇다면 더더구나 직장 그만두시면 안될것 같아요
    님에게 필요한건 지금 돈 말고도 이 무거운 분위기를 잠시 잊을 탈출구가 필요할것 같아요
    님이 곁에 있다해서 우울증 낫는거 절대 아닙니다
    님이 혼자 다 떠맡기엔 너무 큰 짐이네요
    그냥 하던일 계속하세요
    그게 모두에게 좋은거랍니다
    젊은시절을 가족때문에 고통겪어봤던 1인이라 지날수 없어 답글 답니다
    그렇게 묵묵히 노력하며 살다보면, 견뎌내다보면 또 숨통트이는 날이 오더군요
    곁에 있으면 밥이라도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 2. shuna
    '13.9.25 10:27 PM (117.111.xxx.147)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오빠분이랑 사이가 안좋다는가..
    어머님이 놀라오셔서 원글님이랑 같이 지내는건 어떠세요.
    평일 일끝나고 라던지 주말에는 밖에서 같이 시간 보내고 하시면 좀 낫지 싶은데..
    우울증은 그러고 집에 박혀있으면 정말 끝도 모르게 심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92 국물내는 요리에는 한우가 맛있네요. 이유 아시는 분 계실까요? 여름 15:11:20 19
1741791 이상한 냄새 4 친구 15:04:26 343
1741790 선거전화..황명선은 누군가요 9 ㄱㄴ 15:03:31 224
1741789 방배동 벤츠 매장 앞에서 파업 노동자들 15:03:27 208
1741788 액와부 임파비후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병원 15:02:12 65
1741787 만48세 임신하고 싶어요 9 노산 15:01:26 583
1741786 부모님이 아들집 모르는분 있으세요? 13 .... 15:00:52 365
1741785 열심히 살려고 급발진했습니다. 1 체력 15:00:47 269
1741784 안쓰는 물건은 그냥 다 버리시나요? 6 /// 14:59:19 376
1741783 황태채 가시 제거 어떻게 하시나요? 2 요리 14:58:25 128
1741782 충격적으로 예쁘단 소리를 들었네요 15 .. 14:56:03 1,018
1741781 신발 스퍼란 브랜드 괜찮나요? .. 14:55:28 64
1741780 바냐듐쌀 드셔보신 분 1 헐헐헐 14:55:19 125
1741779 고등 여아 시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 14:55:10 101
1741778 송파구 임플란트 치과 소개해주세요. 송파구 14:54:11 54
1741777 요새 밤에 습도가 너무 높아서 더워요..ㅜ.ㅜ 1 궁금 14:54:02 268
1741776 마스카포네크림 1900원 싸다 14:52:31 368
1741775 술 먹고 계엄모의 할때 좋았지. 4 .. 14:52:09 364
1741774 비대면 주민등록조사는 세대원 모두가 각각 하는 건가요? 3 로로 14:49:30 348
1741773 거미 45살에 둘째 임신했네요 6 ㅇㅇ 14:37:12 2,447
1741772 수술 한번도 안해본 분들도 많으시죠? 5 수술 14:36:43 593
1741771 싱하이밍 中대사 “반중 극우세력 단속을”…韓 “보수만의 문제 아.. 13 ... 14:34:45 508
1741770 며칠 전에 병원 갔다가 2 ..... 14:34:28 680
1741769 이번 관세 협상의 숨은 공로자.. 12 .. 14:33:07 1,671
1741768 82님들께서 이번 협상(소고기수입)에 큰 역활을 하셨네요! 27 감사♡ 14:32:46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