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朴-김무성 쌍끌이 수구화…역사교육 정치도구화 선전포고

식민지근대화론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3-09-25 19:57:27

野 “유영익 내정자, 저서에 日 ‘식민지근대화론’ 주장”

“朴-김무성 쌍끌이 수구화…역사교육 정치도구화 선전포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내정한 뉴라이트 출신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가 자신의 저서에 일제의 ‘식민지근대화론’에 입각한 주장을 담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민지근대화론’이란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가 한국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으로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일본 학자들이 처음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민주당 의원은 25일 유영익 교수의 1992년 저술서 ‘한국근현대사론’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일제가 조선왕조를 타도해 한국민은 혁명을 거치지 않고 민주공화제 정부 수립을 시도 할 수 있었고, △ 일제 총독부 정치가 해방 후 남·북한 정부의 중앙집권적 통제력 강화와 행정 효율성 제고에 공헌 했으며 △일제식민통치는 해방 후 한국의 경제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주었고 △일제의 일본어 교육이 주효하여 해방 당시 한국인 중 22%가 일본어를 해독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기술하는 등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사관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유영익 교수는 현재 독재와 친일을 미화해 비판받고 있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한국현대사학회의 상임이사 출신으로 이미 정치적 중립을 잃었고, 이승만을 우상화하는 것에 치우친 그의 업적도 객관성을 지녀야 할 학자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만든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뉴라이트 사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까지 그의 저서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국사편찬위원장의 자격에 부적합하다는 것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자격 미달을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도움을 줬다는 식민지근대화론이 뿌리깊이 박힌 사람이 우리 역사 편찬과 역사 교과서를 총괄하는 국가 기관의 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내정을 철회하고 자격을 갖춘 중립적인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유 교수의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불통인사에 역사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막장인사”라며 즉각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올바르게 역사를 정립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운 청와대와 박 대통령의 역사인식이 우려스럽다”며 “역사교과서의 방향은 물론 교과서 검정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을 내정하는 것은 역사교육을 정치도구로 사용하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서를 발행하는 과정이었다”고 한 발언을 지적하며 이 부대변인은 “친일‧독재미화가 긍정적 사관이라니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얼토당토않은 ‘공권력 확립’ 발언부터 친일‧독재미화 교과서의 긍정사관 망발은 본인 스스로 ‘수구꼴통’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김 의원은 이념정쟁을 부추기는 망발을 중단하고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의원의 쌍끌이 수구화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국민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IP : 115.126.xxx.1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ㅍ
    '13.9.25 7:57 PM (115.126.xxx.111)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261

  • 2. 아놔
    '13.9.25 8:10 PM (110.15.xxx.54)

    마음이 답답해 지네요. 대한제국 고종황제 이후 일제강점기로 들어갈 때 우리 조상님들 마음이 이와같았을까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너무 그리운 요즘입니다.

  • 3. 지@이
    '13.9.25 8:58 PM (119.64.xxx.153)

    갈수록 풍년일세.

  • 4. 아주
    '13.9.25 9:42 PM (211.194.xxx.46)

    친일파 전성시대가 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33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보는데 이런 00:43:35 24
1668932 강릉에서도 난리가 났어야 하죠!!! 6 00:32:47 713
1668931 전세를 최저가보다 더 싸게 올렸더니 2 ,,,,,,.. 00:32:40 425
1668930 사회대개혁 종달새 00:25:56 116
1668929 4성장군 김병주의원 소녀시대 가사외우고 집회 참석 5 응원봉 00:24:52 688
1668928 로제 아빠 멋지네요 1 123 00:23:59 1,007
1668927 아니 어떻게 노태건이 대통령선거에서 이긴건가요 8 ..... 00:23:27 552
1668926 오늘 광화문에서 7 ... 00:17:24 609
1668925 문가비 인스타에 2차 입장문 냈어요 16 문가비 00:15:24 2,172
1668924 오늘 떡돌린 사진이랑 현장 배경들입니다 17 유지니맘 00:05:48 1,875
1668923 서울의 봄 결론을 아니 재미가 없네요 10 ㄷㄹ 00:04:18 765
1668922 서울성모~여의도성모 몇분거린가요? 5 택시로 00:02:36 230
1668921 줄리할 사간도 없다던 건희가 김어준 가족 해친다? 2 나빠요 00:02:27 1,056
1668920 이제 고3되는 아이 엄마인데 6 ... 00:01:02 633
1668919 윤석열, 검찰 수사 못믿어 19 ... 2024/12/28 1,707
1668918 여기 도움으로 푸켓 잘 다녀옴요 Hk 2024/12/28 276
1668917 오겜2 다시 보니까 재밌어요.. 1 .ㅇㅇ 2024/12/28 526
1668916 친정엄마가 안티인 분들 계세요? 3 나르시 2024/12/28 639
1668915 유럽여행 얼마 전에 예약하나요 2 ,, 2024/12/28 390
1668914 어리버리하던 애들도 나이들면 야물어지나요? 6 궁금 해요 2024/12/28 686
1668913 친구딸이 대학합격했는데.. 16 Jo 2024/12/28 2,889
1668912 서울의봄 보는데 ㅜㅜ 6 ........ 2024/12/28 1,294
1668911 국힘 박수영과 만나는 부산시민들 대단해요 7 정신차려 2024/12/28 1,029
1668910 남태령때처럼 또 판키우는 국짐 7 Xc 2024/12/28 1,402
1668909 우리나라 평화시위 시작은 언제였을까요 3 내란진압국정.. 2024/12/28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