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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기억이 참 많네
송이송이 부풀던 날의
딱딱한 몽오리를 기억하네
지천지천 붉던 날의 흐드러진 그늘을 기억하네
바람에 날리는 고향집의 향기,
산골을 떠나던 시냇물의 맑은 눈
비 오는 저녁과 아름드리나무와
파란 사과 알과 장미여관,
지금은 늙어버린 그 사람을 기억하네
시름시름 시들어간 어머니를 기억하네
꽃은 하나씩 기억들을 날리며
화려했던 이력을 접고 있네
한 남자의 기억이 시들고
쓰린 상처가 시들고
예쁜 아이가 시든 자리에
새 열매가 열리고
시들어 떨어지는 기억 아래로
내가 꽃이었던 기억
하롱하롱 날리고 있네
- 윤준경, ≪꽃이 기억하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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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9월 24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의 휴가로 만화 ‘장도리’는 쉽니다.]
2013년 9월 25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4483.html
2013년 9월 25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9/h2013092421130375870.htm
전에도 말했지만 문제는 같은 말을 쓰는데 담긴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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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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