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많으세요?

친구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13-09-24 17:36:58
20대때는 친한 친구든 그냥 안부 묻고 가끔 만나는 친구든 꽤 많았어요.
그때는 제가 성격도 활발했고 친구들 중 리드하는 편이었고요.

각자 나이가 들고  남자친구가 생기고 또 결혼도 하고 그러면서
아무래도 솔로일 때보다 시간적인 여유도 없고
사는 지역도 많이 달라지다 보니
친한 친구들 빼고는 그냥 연락하고 지냈던 정도의 친구들은
차츰 서로 뜸해지고 그러다 연락하지 않고 지내게 되고요.


친한 친구들도 몇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연락없이 지내게 된 친구 한둘.


그러다보니 이제는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친구는 딱 둘이에요.


이 친구들도 다 떨어져 살아서 얼굴 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종종 안부라도 묻고 살고
내가 전화 못해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목소리 듣고 안부 묻고 싶어서
친구가 먼저 전화하기도 하는   그런 친구들이죠.


다른 친구들은 제가 주도하지 않으면 너무 수동적이고 먼저 연락한번 안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항상 챙겨받기만을 잘 했고요.
그게 가끔은 정말 지치더라고요.
우정도 서로 배려하고 관리해줘야 오래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나는 행동하지 않아도 상대가 이해하겠지,  알겠지.   혹은 상대가 먼저 연락해주니까..하고
나 스스로는 먼저 뭘 하지 않는 친구들을  제가 챙기면서 지내다보니 지치더라고요.


지금은 딱 둘이지만
서로 궁금해하고 궁금하면 전화할 줄도 알고  생각해주는 친구라서
많지 않지만 좋은 거 같아요.



IP : 58.78.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터캣
    '13.9.24 5:50 PM (124.53.xxx.224)

    사실 장기간 연락이 끊겨도 마음이 있다면 문자나 카톡으로도 "누구야. 뭐해?"이런 간단한 안부인사 오잖아요...그러면서 또 연락이어지고...근데 그런 간단한 안부조차 묻지 않으면서 뜬근없이 자기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오라는 친구는...아무리 외로워도 아웃시키고 싶던데요.

    거의 십년을 알아온 친구가 그런 정 떨어지는 짓을 해서 전...사람에게 마음주는 일은 이제 하지 않아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 2. 원글
    '13.9.24 5:55 PM (58.78.xxx.62)

    맞아요. 그런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런 친구들은 조용히 정리.
    사실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다 보니 남는 친구가 별로 없더라고요.
    가끔 이런게 너무 팍팍한가 싶기도 하고 인간관계를 잘 못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주변에 사람 많아 보이고 싶고 뭔가 이득이 되는 사람 관리 하는게 아직은
    싫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45 제가 이기적일까요? 이 사람이 피곤한 사람일까요? 31 .. 2013/11/24 10,051
323244 저 아래 이대성대 고민글 보고... 5 ... 2013/11/24 2,158
323243 cbs한밤의 음반가게 디제이 목소리 듣고 싶어요 5 궁금해요 2013/11/24 1,108
323242 시어머니왜이러실까요 6 시월드 2013/11/24 3,188
323241 동탄.. 살만 한가요? 32 .. 2013/11/24 7,079
323240 미국 어바인 가서 한달 운전해야하는데,,, 10 2013/11/24 2,394
323239 고딩들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5 예비고1 2013/11/24 2,152
323238 와인병따는거 없을때 5 다른도구 뭘.. 2013/11/24 1,493
323237 아이허브 주문시요 1 나나30 2013/11/24 939
323236 응4,해태의 소속사가요... 6 ... 2013/11/24 2,728
323235 초등6학년 수학 고민 1 민트쵸코칩 2013/11/24 1,357
323234 공군가려면 내신이 좋아야 하나요? 9 llllll.. 2013/11/24 3,534
323233 홍콩에서 한인민박 해보신분 4 홍콩가요 2013/11/24 1,500
323232 엠넷 무대 보니까 비 덩치가 크던데 8 ㅇㅇ 2013/11/24 2,275
323231 천주교에서 나서니까 공중파 9시 뉴스 계속 보도하네요. 8 ..... 2013/11/24 2,499
323230 불후의 명곡중에서 5 ... 2013/11/24 1,632
323229 컵라면에 김장김치를 넣었더니 3 ㅇㅇ 2013/11/24 3,786
323228 사주에 시댁도 나오나요? 3 highki.. 2013/11/24 2,745
323227 이 패딩 괜찮아보이는데 어떤가요? 18 노처녀 2013/11/24 4,184
323226 7세 딸아이 어른 젓가락질 가르쳐서 학교 보내야 하죠? 5 걱정 2013/11/24 1,669
323225 응답하라1994 질문좀 할께요 3 응사 2013/11/24 1,854
323224 온수매트 써보신분들 한가지만더 여쭐게요 6 2013/11/24 2,369
323223 에어쿠션 같은 제품 쓸 때 궁금합니다 3 aa 2013/11/24 1,884
323222 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40 kuku82.. 2013/11/24 7,979
323221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와 이대 인문학부 고민중인데요. 34 조카고민 2013/11/24 4,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