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실수 한건가요?
시누이가 임신했는데
시어머니가 본인이 태몽 대신 꿔줬는데
예쁘고 작은 과일이었다 이러구
시누이가 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고기 안 땡긴다고 했다길래
전 아무생각없이
그럼 딸인가보네요~~
이러니
시어머니 표정 확 굳어지면서
그거로 어떻게 아냐고
확실하지도 않고 그게 모 맞냐구
저한테 뭐라구 하네요
시어머니가 저 임신했을때에
꿈 꿨는데 꿈만 가지고도 계~~|속 저한테 아들같다고 모라 하더니
보통 고기 안 땡긴다고 하구 이쁜 과일 봤다 이럼
딸 인가? 이런말 하지 않나요?
제가 말 실수 한건가요?
1. ...
'13.9.23 8:51 PM (119.201.xxx.164)딸인것 같다 아들인것 같다 그런말은 하는게 아니에요.나이드신분들 아무생각없이 하는말을 뭐하러 따라하나요...그런말 하는 살마 좀 생각없고 무식해보여요.
2. ^^
'13.9.23 8:55 PM (14.52.xxx.214)시어머니께서 딸이 아들 낳았으면 하시나보네요.
과일 꿈이라고 다 딸인건 아닌가봐요..저는 아들이였거든요^^3. ㅁㅁㅁ
'13.9.23 9:04 PM (58.226.xxx.146)시어머니가 하던대로 반응해준건데
자기 딸은 꼭 아들 낳아야 하나보네요.
자기도 아들 낳아서 아들 가진 위세 부리고 사나?
아님 자랑할게 아들 낳은 것뿐인가?
아님 원글님이 아들 낳으셨나요?
님에게 자기 딸이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건가?
그러다 시누이가 딸 낳으면 님이 입방정 떨어서 그렇다고 뒤집어 씌우고도 남을 분노인데요.
다른 어른들이 들어도 님처럼 얘기했을텐데
며느리에게 그런 말 듣는건 싫은가봐요.
님 이제는 시누 임신 출산 육아 문제에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지 마세요.
맞는 말 해도 싫어할거에요.4. 치
'13.9.23 9:05 PM (180.71.xxx.40)그정도 갖고 실수하고 하면 어디 입열고 살겠어요. 예쁘고 작은 과일하면 딱 딸이 연상되는구만.
5. 어쩌니 저쩌니 해도
'13.9.23 9:09 PM (14.52.xxx.59)나이드신 분들은 아들 선호해요
며느리들도 시어머니 한마디 한마디 예민하게 받아들이지만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에요 ㅠ6. .........
'13.9.23 9:09 PM (1.244.xxx.167)티비서 꿈해몽하는 분이 과일은 대체적으로 딸이라 하던데요.
시어머니가 아들이였으면 하는 맘에 화를 내신것 같구요,
그럴땐 님도 물러서지 말고 역술가가 그러던데요 하면서 융통성 있게 받아치는 요령을 키우세요.7. 말실수는 아니고
'13.9.23 9:25 PM (59.22.xxx.219)시어머니가 발끈하신듯..그냥 털어버리세요
아들을 바랬나봐요8. ㅇㅇ
'13.9.23 9:26 PM (175.209.xxx.70)눈치는 마이 없으신듯
9. 아놩
'13.9.23 9:39 PM (223.62.xxx.30)눈치는없으신듯 222 ㅋㅋ 이러는저도 눈치없는며느리랍니다
10. 할 말 다하는 저도
'13.9.23 11:22 PM (175.125.xxx.192)그런 말은 절대 안합니다.
생각이 짧으시네요.
그 나이 분들은 무조건 아들이기를 바라는데 무심코 딸 얘기 꺼내면 입방정으로 받아들여서 기분 엄청 나빠하실거라는거 정말 모르셨어요?
너무나 해맑게 제가 무슨 실수했냐고 하시길래..11. 포니
'13.9.24 12:31 AM (124.199.xxx.141)제가 20년 결혼생활 하면서 깨달은것중에 하나가
임산부에게 아들같네딸같네 이야기 안하는 거예요.ㅠㅠ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 말실수? 경험을 해봐서..나중에 상황이 바뀌었을땐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저는 딸만 둘있어서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맏며느리인 시누님 태몽을 꾼것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아들꿈 아니겠냐며 제가 먼저 호들갑 떨다가..
나중에 병원에서 확실히 딸이라니까 온가족의 그 실망해했던 표정을 잊을수가 없어요.
괜히 기대하게 만든 저를 원망하기도 하고요...ㅠㅠ
절대로 앞으로도 출산하고도 성별 말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