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한테 서운해요

아휴..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3-09-23 10:30:35

결혼한지 일년채 안되었고 애는 없구요, 신랑이랑 평소 사이는 매우좋아요.

시부모님도 잘해주시는데 문제는 시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십니다.

다음날 출근해도 전날 새벽 두세시까지 붙잡고 술드시고 그래요.

아무튼

이번명절 새벽까지 전부치고 성묘다녀오고 완전 힘들게 보냈거든요.

맞벌이 인지라 좀 쉬고 출근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연휴끝 일요일이 신랑 생일이었고 신랑이 추석날 시어머니한테 생일인데 밥언제 같이 먹냐고

여쭤보니 시어머니가 언제 그런거 챙겼냐고 그냥 넘어가자고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신랑한테 푹쉬고 둘이 맛잇는거 먹자고 이렇게 얘기하고 끝났어요.

 

친정에서 금요일날 신랑 생일상 차려주시고 용돈 주시고 이렇게 했고

토요일은 자기친구들 불러서 놀고싶다기에 동네로 친구들 불러서 생일 파티했고

어젠 아침에 먹고싶다는거 만들어서 미역국이랑 생일상 차려줬어요

아침먹고나니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저녁먹으러 올꺼냐고 하시기에 신랑이 약속있다고 대충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가고 싶어하는눈치.

전 싫다고했어요. 둘이 보내고 싶다고. 좀쉬고싶다고

신랑도 저 추석때 고생했다고 둘이 보내자고 얘기하긴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저녁에 게 쩌먹기로 하고 수산시장도 다녀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또전화가 온거에요 시아버지가 안온다고 서운해 하신다고.

신랑은 말은 안가도 된다고하는데 정말 가고싶어하는 눈치고 결국 시댁가서 새벽한시까지 술마시고왔어요.

참고로 이번주 금토 연달아 시댁 제사입니다.

진짜 너무 열받고 짜증나고 서운하네요.

생일날 부모님 보고싶은 마음도 이해하고 자식 불러다 밥먹고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부부끼리 오붓하게 생일도 보내면 안되는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나쁜가요?

IP : 211.6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9.23 10:43 AM (110.70.xxx.143)

    신혼초에 이런거로 많이들 싸워요. 살면서 타협점을 찾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812 히트텍? 이란 제품은 유니*로만 있는건가요?.. 9 .. 2013/11/28 2,813
324811 전화로 하는 보험 영업,,당해(?)보신분? 5 그날이 오면.. 2013/11/28 987
324810 치대는 하향세인가요? 8 중등맘 2013/11/28 3,162
324809 누굴까요? 배역 2013/11/28 500
324808 ..."노무현-강금원 두 분 인연 원망하지 않습니다&q.. 5 ㅠ.ㅠ 2013/11/28 1,436
324807 보험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11 41 2013/11/28 1,931
324806 작은 난로 같은거..틀어두면 전기세 많이 나올까요? 7 ... 2013/11/28 2,053
324805 뉴스킨 하는 동생이 자꾸 만나자고 하는데,,영업 맞죠? 13 감사 2013/11/28 6,108
324804 국내 최고(最古) 원전 고리 1호기 가동 중지 2 // 2013/11/28 402
324803 면역력 좀 높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13 젊잖아 2013/11/28 4,355
324802 수영다닐때 바스앤샴푸 수영 2013/11/28 814
324801 피아노 잘 치는 법 vs. 영어 잘 하는 법 718 단순 무식하.. 2013/11/28 42,030
324800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가보신 분 좌석 좀.... 7 ,.. 2013/11/28 7,137
324799 정기예금 특판 정보 1 금리 2013/11/28 2,758
324798 남편이 개그랍시고 하는 말 8 뿜뿜이 2013/11/28 2,384
324797 교황님 지금의 한국의 거리는 춥습니다~~~ 3 참맛 2013/11/28 1,163
324796 애들이 부모고생하는걸 어찌 알게 할까요.. 6 불쌍맘 2013/11/28 1,493
324795 드라마, 영화 흥미 못 느끼는 분 계세요? 7 ... 2013/11/28 1,035
324794 검찰 "박창신 신부 발언 수사 착수 안했다" 18 ... 2013/11/28 2,177
324793 친한엄마가 일하는데 아이 봐줄까 말까 고민이 돼요,, 28 2013/11/28 6,291
324792 묵은열무김치로 등뼈찜 할 수 있을까요? 1 김씨 2013/11/28 1,564
324791 그림책 신간 '갈색 아침' 추천합니다. (프랑스 투표를 뒤집었던.. 2 그림책 2013/11/28 1,207
324790 보세 패딩 괜찮을까요? 8 애둘맘 2013/11/28 2,489
324789 보온병이나 보온도시락통 냄새어떻게없애나요? 3 보온병 2013/11/28 3,149
324788 '5·18 희생자 택배 비하' 일베 회원 사과 표명 6 세우실 2013/11/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