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폭행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3-09-23 03:39:15
남편이 한두번 슬쩍 때리더니 오늘밤엔 발로 절 찼습니다.
바로 112에 전화했다가 경찰분들 오신다고 하길래 집안일
인거 같아서 대응방법만 알려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지금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네요.
남편의 이런 폭행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IP : 175.223.xxx.1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23 3:50 AM (220.117.xxx.64)

    남의 집안 일인데, 제3자가 뭘 안다고 감히 조언을 해드리나요?

    님의 그런 태도가 바로 남편의 폭행을 합리화 시키는 겁니다.
    오늘 경찰이 오셨어야 했어요.
    남편은 지금 님 간 보는 거예요.
    님이 오늘도 이 사람은 이래도 괜찮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남편에게 알려주신 겁니다.
    내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도 죽는 줄 알아!란 기세로 남편을 대하세요.

  • 2. 정말 답답
    '13.9.23 4:54 AM (219.248.xxx.31)

    원글님 바본가요
    경찰 온단걸 왜 말리나요
    ㅡㅡ 딱보니 남편이 간보고 있구만..
    그런놈은 안고쳐져요 수위만 높아질걸요

    오늘이후로 윗님말대로 이여잔 내가 패도 뭐 어쩌지도 못하는구만 이라고 알려준거에요 ㅡㅡ
    어떻게 감히 내개 손찌검을?? 눈을 까뒤집고 덤벼들어야죠

    정말 손찌검 참아주는 여자들 이해가 안감 ㅜㅜ

  • 3. 나무
    '13.9.23 5:34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일단 오늘 실수하셨어요 또 폭행하면 주변에 지인
    부르세요 그런놈들 한번 망신주면 좀 조심하죠
    그리고 82에 단골매뉴인데ᆢ다른집들 사례잘
    읽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방법을 찾아서
    강력대응 하세요 그때마다 증거 다 남겨놓으시고요!

  • 4. 저희아버지
    '13.9.23 6:07 AM (2.122.xxx.202)

    제가 기억하기론 일곱살 무렵에 저희 엄마를 뺨 때리시는 걸로 폭행이 시작되었죠..
    그러다 점점 발로 차기.. 제가 열 세살 무렵에 거실에 있던 스툴이 어머니 머리 쪽으로 날아가고
    어머니는 다행히도 피했지만, 베란다 유리를 맞고 그겨울 저희 베란다는 축구공 보다 큰 구멍이 뚫린 채
    어렸던 저희 삼남매 마음 속에도 그만큼의 상처가 남은 채 , 아버지를 저주하고 죽기를 바라며
    자랐네요.. 이듬해 아버지는 말기 암에 걸리셨으나, 착하디 착한 엄마가 아버지 치료 시켜서 낫게 했어요..
    그랬더니 웬걸.. 평생 폭행이 다시 시..작.

    여든 되실 때 까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사십니다..

    자녀분을 위해서 라고 말하지 마시고
    정말 폭행의 초기에 잡을 강한 체력이있으시든가

    아니면 자녀들을 위해서 라도
    헤 어지세요..

  • 5. ...
    '13.9.23 6:07 AM (211.226.xxx.90)

    동네 창피 무릅쓰고 경찰 불러야 해요.
    그래도 고쳐질까 말까입니다.
    다음에 또 그러거든 그땐 꼭 경찰 부르세요.

  • 6. 경찰
    '13.9.23 6:11 AM (2.122.xxx.202)

    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제한적이고 일시적입니다..
    폭행을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두 번만 한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가정 폭력은 거의 분노조절장애로 시작되어
    분노조절을 포기하는 중증 조절장애 남편의경우
    전두엽 이상으로 인한 하나의 병적 증상으로 발현됩니다.

    해결책은.. 그 병이 고쳐져야 되는데
    이미 분노조절 장애 단계에서 뇌세포가 파괴되어 다시 복구되기 힘든 상태라
    특별한 자기수양이나 훈련 혹은 정신과적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고치기 어려워요..

  • 7. 미국
    '13.9.23 6:57 AM (98.217.xxx.116)

    제가 세들어 살 때, 집 주인 여자가 동거 남친이랑 싸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너 날 밀었어!" 하더군요. 그러고 좀 있다가 "나가!" 하더군요. 그 뒤로 한 두 주간 그 남친이 집에 들어오는 걸 못 봤습니다.

    미국 식으로 하자면, 남편님이 원글님께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할 상황입니다.

  • 8. 남자들은
    '13.9.23 7:32 AM (183.96.xxx.129)

    사회적동물이라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는 것을 무척 두려워 해요
    지인들이나 경찰에 알리세요
    이미 폭행이 시작되엇으니 고치기 힘들어요
    님을 우습게 보는 것이지요...자기 소유물로 치부하는 거죠
    님이 자기보다 우수한 사람이란 것을 인식하면 복종해요
    남자들은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서열 같은 것....
    폭력이 시작되었다는 건 부부관계가 깨졌다는 거지요
    평등적인 관계가 아닌 것이지요
    이미 깨진 바가지...님의 고행의 시작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을 지켜야 하는
    공포의 시작.....
    무릎을 꿇리세요...어떻게든

  • 9. 지금이라도
    '13.9.23 7:56 AM (124.5.xxx.140)

    불러야죠. 한 번 차는게 어렵지 두번 세번 아주 쉽습니다.
    그런 찌질이과는 경찰 부르세요. 조용히 왔다 가지
    주택가에 뭐 울리며 요란스럽게 다녀가지 않아요.

  • 10. 원글님
    '13.9.23 8:03 AM (180.70.xxx.253)

    그게 첨이 중요하지않을까요,
    경찰에 신고했음 집까지오게해서 쪽줘야
    본인이 죄의식이조금 이라도 잇을텐데
    실수하셨네요.
    때린거 보다 더 크게오바하세요.
    진단서 끊고 ..오바액션 하시고
    바로화해모드 안돼요

  • 11. 행복한 집
    '13.9.23 8:24 AM (125.184.xxx.28)

    다음엔 주먹이 날라올꺼예요.
    가만 있으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해요.
    바로 신고하세요.

  • 12. 경찰불러
    '13.9.23 8:43 AM (211.201.xxx.180)

    저도 경험자로써 경찰 불러 조서까지 썼어여했어요 부부 나란히 애 둘러매고 경찰서 가봐야 폭력쓰면 안되겠구나 느낌니다
    저도 결혼 2년만에 부부싸움 도중 멱살 잡으면 부엌칼 들이대길래 경찰 불러 파출소 가서 저도 창피 당했지만 남편 개쪽 당하고 그 이후론 흥분해도 폭력은 휘두르지 않고 집을 나가요
    맨처음 폭력 휘두를때 중요한데 이번이 처음이신지?

  • 13. 오빠나 남동생
    '13.9.23 8:53 AM (118.209.xxx.229)

    불러와서 패게 합니다.

    여자는 남형제가 있어야 한다는게 이런 경우 때문입니다.

  • 14. 경찰서에
    '13.9.23 9:01 AM (121.147.xxx.151)

    신고했던 증거 남겨두시고

    지금이라도 경찰서에 혼자서라도 가서 신고했던 상황 경찰서에 기록으로 남도록 확보해 놓으세요.

    그리고 상담을 하세요.

    상담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만약의 사태를 위한 대비이기도 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줄테니까~~

    이런게 거북하면 일기처럼 메모장이나 어디에다

    남편이 폭력을 썼던 그 날을 정리해서 기록해 두세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차츰 심해지고 있다면 지금 참을만했다고 견디고 있지말고

    다음엔 확실하게 남편이 아차싶을 정도로 따끔하게 혼줄을 내줘야합니다.

  • 15. 허참
    '13.9.23 2:31 PM (80.203.xxx.54)

    경찰이 출동해도 폭력쓰는 사람치고 뉘우치고 폭력 고치는 사람이 잘 없어요. 폭력쓰는 사람 머리 속은 좀 일반인과 다르더라고요. 폭력의 이유가 피해자에게있더라고요 항상. 그런데도 그나마 그 경찰이온다는 것도 거절허시고..... 도대체 경찰출동을 왜 거절하셨나요. 딴건 몰라도 부부사이 폭력은 딱 털끝하나 건드렸을 때 이혼감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637 유방 초음파 후 조직검사, 맘모톨 바로 하는게 좋은가요? 5 검진 2013/12/03 4,573
326636 수은 건전지 다 쓴것 어디에 버리나요? 2 가을 2013/12/03 789
326635 중 2수학에서 닮음 부분이 어려운 파트인가요 5 sdd 2013/12/03 951
326634 혹시,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사시는 분 계세요? 4 ... 2013/12/03 2,556
326633 저희 딸 성격 문제있는 거 아닌지....걱정됩니다 115 ... 2013/12/03 15,357
326632 장애인의 가족, 너무 힘들다” 아들 죽이고 자살한 아버지 4 랭면육수 2013/12/03 2,345
326631 천도교대책위 시국선언 "정부, 독선과 불통으로 질주&q.. 잘했군 2013/12/03 471
326630 키 159?! 갱스브르 2013/12/03 903
326629 빨래널건데 미세먼지는...? 1 미세먼지 2013/12/03 1,253
326628 시사인 10 늦가을 2013/12/03 871
326627 베스트글에 시부모재산 글 보니 17 하하 2013/12/03 2,639
326626 도예작가에 관한 책 보고싶네요 2 아마츄어 2013/12/03 513
326625 혹시 이런 테이프 기억나세요? 3 응답해 2013/12/03 719
326624 헤어 스타일 관련 글 4 -- 2013/12/03 1,017
326623 월풀 냉장고 정수기 필터 쓸만한가요? 3 /// 2013/12/03 2,137
326622 마포 공덕/마포역 부근 좋은 부동산 소개부탁드려요 3 질문 2013/12/03 1,023
326621 예비고1 방학때 수학공부? 1 고민 2013/12/03 901
326620 엄마가 눈밑이 쳐져서 오늘 상담받고 왔는데요.. 14 알려주세요 2013/12/03 3,314
326619 시어머니 친구분때문에 기분이 나쁜데.. 9 아놔 2013/12/03 3,147
326618 새누리당 가스민영화법 반대 5353명의 선언 - 엄마들이 뿔났다.. 4 참맛 2013/12/03 886
326617 광진구 그린채 식당 soogug.. 2013/12/03 514
326616 딸한테 남자랑 안자서 남자가 너 싫어 한다고 말하는 엄마도 있을.. 23 ,, 2013/12/03 9,886
326615 여대생 기본 스타일 쟈켓을 내일까지 3 질문해요 2013/12/03 762
326614 까페이름좀 지어주세요 2 까페이름 2013/12/03 472
326613 피아노 옮길 화물(평촌) 아는 분 있으세요? 3 피아노 2013/12/03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