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큰소리로 울고있던 길고양이

..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3-09-22 15:01:42

오늘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옆동네서 봤어요.

커봤자 3-4개월 정도된 애기에요. 전형적 코숏은 아니고 페르시안 고양이 믹스된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트럭 밑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어서

제가 길가다 사람소리 차소리에 시끄러워 잘못들었나 해서 ,,그냥 가려다가 트럭 밑을 살펴봤어요.

제가 보니 얼른 저한테 다가와 먹을거 달라는냥 울고 야단이에요.

제가방에 딸기 우유가 있어 급한대로 그거 먹이려다가 단것이 맘에 걸리고

냥이도 그 우유엔 관심도 없더라고요.

앞에 편의점이 있어 급히 참치캔 큰거 하나 사서 주었더니 경계하지도 않고 저에게 달라붙어 달라고 난리에요.

이미 이런식으로 얻어먹고 사는게 익숙한건지..

아님 어디 집냥이인데 길을 잃어버린건지..

집에 두마리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울남편이 한번만 더 데리고 오면 절대 안된다고 경고해

참치캔만 주고 ,,,먹는거 거의 다보고 집으로  오긴 했는데 지금 너무 눈에 밟히고 마음이 아파 죽겠어요.ㅠ ㅠ

잘살았으면 좋겠는데...우리동네면 밥이라도 챙겨주겠는데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진짜 맘이 아프네요.

IP : 118.219.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2 3:03 PM (211.178.xxx.52)

    3, 4개월에 믹스냥이면
    냥이 카페에서 캐스팅 1순위 일거 같은데요...

  • 2. 금순맹
    '13.9.22 3:08 PM (24.4.xxx.254)

    님, 복 받으실거예요.

    감사 함니다. m(--)m

  • 3. ..
    '13.9.22 3:10 PM (118.219.xxx.87)

    ㅠ ㅠ 데리고 와 분양할걸 그랬어요. 이쁘니까 누가 데려가 잘키웠으면 좋겠는데 사람을 너무 잘따라 해꼬지라도 안당할까 모르겠네요. 울 남편이 세상 모든 길고양이를 니가 데려다 키울수 없으니 눈감고 넘어갈땐 넘어가라고 둘째 데리고 온날 경고를 하더군요.

    맞는말이니 이번엔 눈 딱감고 그냥 왔는데 자꾸 미안하고 생각이 나요.

  • 4. ㅋㅋ
    '13.9.22 3:25 PM (119.194.xxx.126)

    저도 그런 당황스러웠던 일이 있었어요.
    불고기가 안에 들어 있는 빵을 사 들고 들어 오던 날이었는데 제가 지하주차장쪽 현관으로 들어
    오거든요. 현관 카드키를 찾느라고 잠시 지체하는 사이에 어디선가 우다다다~
    노란 냥이가 니야아아아아아~~~앙~ 이렇게 비명을 지르며 달려 오더라고요
    전 반사적으로 짐을 내려 놓고
    왜? 왜? 밥?
    그러면서 그 삼천오백원이나 하는 불고기 베이크를 잘게 뜯고 있었다는.....

    지금은 그 녀석의 자손들로 보이는 불량 냥이녀석들이 울 아파트 쓰레기통을 점령하고 살아요
    네마린데 다 너무 이쁘고 다행히 우리 아파트에서는 이 녀석들이 거길 점령하고 있는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밥도 굶기지 않아요 ㅎ

  • 5.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원글님 한번만 더 용기내셔서 가여운 냥이 좋은 가족 좀 찾아주세요..꾸벅..ㅠ.ㅠ
    얼마나 배고프면 겁도 없이 울어대고 있을지 너무 가여워요.ㅠ.ㅠ

  • 6. 믹스냥이면 바로 입양될거예요.
    '13.9.22 4:13 PM (123.212.xxx.133)

    무엇보다도 사람 잘 따르면 해코지 당해서 잘못되기 십상이예요.
    어제 고다 까페에 올라온 해코지 당한 냥이인데, 너무 잔혹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정도였어요.
    사진 주의해서 보세요.

    http://cafe.naver.com/ilovecat/24725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766 알바인데 애는걱정되고ᆞ어쩌죠 3 엄마 2013/09/25 1,430
301765 영국 교통사고 그 후... 2 HELP 2013/09/25 2,939
301764 주군의태양. 근데 죽은사람이 언니면요 33 ㅡㅡ 2013/09/25 11,745
301763 요즘에 편지 보내려면 꼭 우체국 가야 되는 거죠? 2 ... 2013/09/25 756
301762 딴나라 식당 여자 진상 손님 우꼬살자 2013/09/25 1,343
301761 등산화? 트레킹화? 차이점이 뭐예요? 6 트레킹화! 2013/09/25 34,231
301760 벽면 전체를 타일..... 이런 인테리어 어때요? 사진 있어요... 9 타일 2013/09/25 4,112
301759 자본주의사회는 불평등해요 15 평등 2013/09/25 2,441
301758 주군 울면서 봤어요 21 ᆞᆞ 2013/09/25 4,912
301757 주군 9 ㅠ.ㅠ 2013/09/25 2,363
301756 시력 굉장히 안 좋으신 분들 수영 하세요? 6 수영 2013/09/25 5,553
301755 투윅스 뭐 이런 미친 드라마가 다 있죠? 41 정말... 2013/09/25 11,479
301754 속옷브랜드 추천좀해주세요 1 n 2013/09/25 842
301753 동양종금 cma 결과적으로는 보호되는 거 아닌가요.. 5 == 2013/09/25 1,737
301752 뒤늦게 보고있어요 투윅스! (스포일러 환영 ㅠ.ㅜ) 11 82님들 책.. 2013/09/25 1,970
301751 이런사람도 공주병이라고 설명해야하나요? 2 ff 2013/09/25 1,721
301750 자녀 두분이신분들....초등모임... 6 민스 2013/09/25 1,860
301749 남편이 국민연금 10년만 넣고 넣지말자고... 5 // 2013/09/25 4,112
301748 학예회 때 할건데 첨이라서요. 영어구연동화.. 2013/09/25 485
301747 아빠 어디가 준수 이뻐하시는분들 보세요 ㅋㅋ 22 ㅋㅋㅋ 2013/09/25 12,743
301746 가을이 되었는데 빅사이즈 원피스 제발 추천부탁드립니다... 9 2013/09/25 2,290
301745 핸드폰기기는 어디서 살수있나요? 정~ 2013/09/25 518
301744 세부가는데 질문있어요 (준비물, 면세품, 환전 등) 12 세부 2013/09/25 2,594
301743 서인국 점점 멋있어요 5 공실 2013/09/25 2,085
301742 너무 웃다 꼬꾸라 졌어요 1 smile 2013/09/25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