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상황을 한번 봐주세요
시댁은
아버님이 형제들과 연을 끊으셔서 제사 집안행사 암것도 없구요
시누들은 다 시집갔지만 큰시누는 가까이 살아서 수시로 집에 오고
작은시누도 길면 두달에 한번 한달에 한번 와서 일박이일 숙식하고 가는경우가 많아요
저희 부부는 부모님 모시고 살고있구요
둘이 벌어서 부모님 용돈 생활비 월250씨은 꼬박드리고
그대신 어머님이 아이 등원시켜주시고 살림해주시고
항상 명절날만 되면 신랑과 다투는것은
명절날 아침 점심 부모님과 먹고 준비하고 친정으로 떠나요
저희가 가면 시누님들이 집으로 오시구요..
친정으로가서 전 시누들 가면 집으로 다시가고 싶은데
신랑은 누나들얼굴 보고 싶다고 집으로 가고싶어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신랑은 자기누나들은 친정에 그렇게와서 이틀자고가는건 당연시하고
제가 친정에서 자고 자기 누나들 안만나러 가는건
맏며느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하는거에요..
그게 저도 헷갈리구요
요번연휴에도 난 가지않을테니 당신혼자가라고 했습니다
워낙 술좋아하는 집안이라
아니나다를까 4시부터 삼겹살시작해서 12까지 술먹었더라구요
전 분명 그자리에 있었음 설거지 청소 하루종일 했을거에요
내집도 없으니 가서쉴곳도없고 너무너무 짜증나는데..
신랑이라는 인간은 내편인거 같으면서도 결국은 지누나 못챙겨 안달...
가게하는지라
오늘 각자 출근해서 아침에 만났는데
시누님들 오늘 오후에나 출발하신다하더라구요...
아..너무 의좋은 남매밑에서 괴롭네요.
자기들 생각만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아빠집이기전에 저의 생활터전이기도한데...
자기들도 며늘입장이면서 왜 그러죠
제가 이기적은건가요.... 요번연휴 사실 여행가려고했는데 막내 시누가 랄지랄지해서 취소도했구..
아무튼 생각의 차이이긴 하지만...
시누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