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례 지내고 이제야 앉아보네요

큰며느리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3-09-19 15:20:45
추석 일주일 전에 새 김치 담그고, 나박김치 담그고
사흘 전에 식혜 만들고
이틀전부터 대청소 하고 시장보고
추석 전날 갈비찜하고 탕국 끓이고 산적 양념하고생선 비늘 다듬고
제기 꺼내어 닦아놓고 상두개 꺼내어 또 닦고 병풍도 내려서 쳐놓고
소파 카페트 소파뒤로 말아 옮기고 티테이블도 치우고
다시 마루 닦고 부엌이랑 식탁 깨끗하게 치워놓고
추석당일에 아침 기도 다녀와서
밥하고 탕국데우고 생선굽고 산적 굽고 두부 굽고
대추 밤 약과 한과 괴고
시동생네 오면
가지고 온
과일 올리고 전도 올리고 나물도 올립니다.
시동생네한테 딱 세가지 전,나물, 과일 분배해줬고 차례비용 안받습니다.
차례지내고 밥먹고 과일먹고 한과도 먹고 내가 따로 사온 유행하는 후식도 먹고 티비보고 조금쉬다
설거지 동서가 밥먹은거만 하고 갔어요.
그리고 남편하고 다시 남은 음식 정리하고제기 정리 하면서 한바탕 설거지 하고
마른행주로 제기 닦아 넣고 상도 닦아 넣고 병풍도 넣고
바닥 청소기로 밀고 걸레질하니
이제야 좀 앉아보네요.

동서네 전,나물,과일 준다고 다 해오라는거 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요
일 치뤄야 하는 큰집은 일이 너무너무 많네요.

IP : 211.22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3.9.19 3:27 PM (174.19.xxx.239)

    수고하셨어요~~~
    휴~ 정말 힘든일 하셨네요

  • 2. 커피
    '13.9.19 3:31 PM (61.43.xxx.19)

    한잔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저흰 외동이라 손님도 없는데
    친지들 이민가구..
    그래도 허리가 휘네요
    형님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 3. ...
    '13.9.19 3:31 PM (211.221.xxx.11)

    첫댓글이 코스코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4. ...
    '13.9.19 3:37 PM (211.221.xxx.11)

    커피님은 외동이라 더 힘드신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시동생네랑 얘기 나누는 시간은 즐겁거든요^^

  • 5. 저도요~
    '13.9.19 4:22 PM (39.7.xxx.31)

    전과 나물이 손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까지 혼자 다 하려면 정말 한숨 나오네요.
    저흰 동서는 있는데도 시어머님이 나물과 전 해주셔서
    훨씬 수월했어요.
    차례상 주관하신 맏며느님들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68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한마디 듣고 눈물뚝뚝 2 2013/09/19 2,163
298667 전세계약을 할건데요 1 바나 2013/09/19 684
298666 카카오스토리 1 애짱 2013/09/19 1,944
298665 혼자 저녁 어디서 먹을까요? 5 강북 2013/09/19 1,979
298664 오늘 정자역 승강장에서 쇼핑백 집어가신분... 7 ,, 2013/09/19 5,594
298663 성물방에서 구입하지않은 성모상 괜찮나요 8 2013/09/19 1,564
298662 명절에 친정 오기 싫은 사람 4 Aa 2013/09/19 3,198
298661 형제들 모여서 화목하게 명절 보냈나요? 3 명절 지내기.. 2013/09/19 1,839
298660 추석인데, 형님께 전화드리기 싫으시는 분 계신가요? 5 형님 2013/09/19 2,110
298659 헷갈리게하는 남친 속마음이 뭘까요 5 뭐지 2013/09/19 3,293
298658 일드 마더 볼수있는곳 없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9/19 1,756
298657 박그네 노인들에게 기초수령연금 주나요?? 8 코코 2013/09/19 2,197
298656 제 경우 큰 차가 필요할까요? 5 차고민 2013/09/19 2,101
298655 이사갈때 복비 싸게 내는 법 33 ........ 2013/09/19 5,933
298654 아직도 어머니랑 같이 자는 남편있나요? 6 *** 2013/09/19 3,361
298653 여자 탈렌트요? 식당 프렌차이 하는 사람하고 결혼한 9 ..... 2013/09/19 13,918
298652 어떤 매트릭스 1 김정란 2013/09/19 1,456
298651 이번 뉴스타파 부동산관련 뉴스 유익하네요 6 아파트 2013/09/19 2,651
298650 황금의 제국 추적자만큼 볼만한가요. 몰아서 보려고요 16 .. 2013/09/19 3,531
298649 상해사시는분, 베이징덕이나 중식 맛집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2 상해사시는분.. 2013/09/19 1,854
298648 불친절한 아파트 경비아저씨와 관리소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2 Oo 2013/09/19 4,698
298647 줌인아웃 털뭉치님 사진에 있는 공원요.. 1 ,, 2013/09/19 1,402
298646 차례 지내고 이제야 앉아보네요 5 큰며느리 2013/09/19 2,285
298645 영화 8 엄마 2013/09/19 1,791
298644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다르게 주문해봤어요 7 2013/09/19 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