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눈에띄네 조회수 : 4,590
작성일 : 2013-09-18 19:16:36
얼마나 안 좋나요? 안 좋기야 당연히 안 좋겠지만..

요 근래 좀 싸울 일이 있어서 몇 개월 자주 싸웠어요.

5살짜리 딸 있는데서 서로 좀 크게 언성 높이고 싸웠거든요.

처음엔 애가 벙쪄있더니 나중엔 방에 들어가서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있어요.

싸우고 정신차리고 나니 애가 눈에 들어오길래 가서 얼른 달래주고 안아주긴 했는데,

그 뒤로 아이가 점점 말도 소극적이고, 늘 좋아하던 엄마, 아빠 품에 안기는 것도 잘 안 하려고 하네요.

아이한테 부부싸움이 얼마나 많이 안 좋나요? 어떻게 해줘야 할지.. 

IP : 112.169.xxx.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3.9.18 7:29 PM (124.5.xxx.140)

    불안증이 생길 수 있죠.
    여튼 백해무익 앞으론 집안에선 싸우지
    마세요. 귀신같이 냉냉한 분위기 다
    잡아내지요. 피할 수 없고 정도가 심하다면
    차라리 갈라지는 편이 나을 정도로 안좋은
    영향력 미치지요.

  • 2. dd
    '13.9.18 7:44 PM (220.117.xxx.64)

    저는 부부싸움 거의 안하는 편인데도
    제 딸은 5~6살 즈음 저희 부부 싸운 일은 굉장히 충격적으로 기억하고 있더군요.
    사실 별 거 아닌 일이었거든요.

  • 3. 피곤
    '13.9.18 7:49 PM (115.136.xxx.100)

    별로 안좋죠.
    우리 애 유치원 시절
    부부싸움 좀 심하게 했던 시절이 있어요.
    심하다고 해도 냉랭하게 얘기하고
    저 좀 방에서 울고 이정도..
    뭐 큰소리 치고 뭐 날라다니고 한거 절대 아니고요.
    지금 고등학생인 울 아들 그 시절 정확하게 기억해요.
    그때 왜 그리 싸웠냐 하네요.
    근데 정말 티 안냈거든요 -_-;;

    애들 눈 정확하게 기억 오래가는데
    지금도 원글님 아인 약간 겁 먹은 듯 하니
    되도록 안싸우시면 좋겠어요.

  • 4. 말이 쉽지
    '13.9.18 7:55 PM (14.52.xxx.59)

    애 앞에서 크건 작건 안싸울수 있나요
    전 싸운다음에 니네도 엄마가 365일 24시간 좋은거 아니잖아,라고 말해요
    사는게 다 그렇죠 뭐
    근데 남편이 도로에서 운전하다 싸움한건 좀 무서워 하더라구요

  • 5. 음...
    '13.9.18 8:01 PM (125.142.xxx.233)

    어릴 때 저는 엄마 아빠가 좀 싸웠으면 했어요.
    엄마나 아빠께서 화가 나셨는데 서로에게 참고 있는 게 보였거든요.
    그러면 저는 불안해져요. 어떤 식으로든 그 화가 제게로 와서...
    동생한테는 안그러셨는데 두 분다 부부싸움 대신 저한테 화풀이를 하셨거든요.

  • 6. 아이가 받는 상처
    '13.9.18 8:21 PM (121.136.xxx.3)

    자존감이 낮아져요.. 부모가 싸우는게 나때문인것같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져요. 싸우고 소리지르는게 나한테 그러는것같고 무섭고 불안해져요..
    부모가 싸우는건 아이 마음을 갈기 갈기 찢는 거예요..

  • 7.  
    '13.9.18 9:41 PM (218.39.xxx.18)

    부부가 싸우거나, 혹은 싸우는 분위기 만들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잘못해서 싸운다고 생각 못하고
    자기가 잘못한 것 중에 심각한 것 생각하며 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저 어릴 때 부모님이 종종 싸우셨는데
    나중엔 제가 한 이틀 아무것도 못먹고 다 토해내고 그러기도 했어요.
    지금도 부모님 중 한 분이 언성 높이시면 불안증 도져요.

  • 8. ...
    '13.9.18 11:01 PM (223.62.xxx.68)

    애들한테 싸움보이는게 머좋겠나요
    그러나 그게 뜻대로 되는부부 있을까요

  • 9. 둥둥
    '13.9.18 11:59 PM (118.33.xxx.27)

    휴..부부싸움안해야겠어요.반성하게돼네요.

  • 10. 미취학 애들은 분명 영향이 있어요
    '13.9.19 12:32 AM (122.36.xxx.91)

    좀 소극적으로 변하거나 별일 아닌걸로 속상해 한다거나...
    그리고 저는 이런방법 썼어요 ㅋ 남편이랑 미친듯이 싸우고도 아이랑 있을때는 엄마아빠 곧 화해 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ㅋㅋ 남편은 아마 전혀 모르고 있을거에요 그리고 아이앞에서 남편 절대 나쁘게 말하지도 않구요 이유야 어찌됐든 둘이 똑같으니 싸우는거고 비겁하게 남편없는데 아이앞에서 남편에 대해 안좋게 말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후로도 저희는 투닥투닥 자주 싸워요 ㅋ 지금 초등 중학년인데 괜찮아요^^; 이제 적응한듯해요 ㅋ
    야무지게 본인거 잘 챙겨다니고 교우관계도 좋아서 친구들 추천으로 임원도 되고... 저희 아이는 성향이 깊이 상처 받지 않는 스탈이라 제가 말하기 더 편했던거 같아요(남편 저 둘 다 쫌 단순한면이 있어요)
    어릴때 아이앞에서 싸우더라도 말안하고 지내더라도 아이랑 말도 하기싫을정도로 기분이 다운되더라도 남편이 없을때는 아이에게 되게 친근하게 대해 주세요 제가 쓰던 방법이었어요 ㅋ
    그럼 부부가 자주 싸워도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불안해 하지 않았어요 초등 저학년까지 감정적인면 좀금만 신경써주시면 그후에는 편해요^^

    한참 말 잘하고 신경쓰일시기인거 같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468 남동생,올케 흉좀 볼랍니다 ㅠ 7 털파리 2013/09/18 5,104
298467 복코는 성형하면 망하나요? 11 복코 2013/09/18 11,778
298466 은평뉴타운 동네 어때요 5 양파깍이 2013/09/18 3,673
298465 전화안하는 아랫동서 49 짜증 2013/09/18 13,418
298464 책상 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1 데스크 2013/09/18 955
298463 개님께서 몸살이시래요. 9 추석명절 2013/09/18 2,994
298462 단식중인데 머리카락이 안빠져요 10 신기해요 2013/09/18 4,857
298461 결혼14년 아직도 시댁가기가 부담스러워요 1 2013/09/18 2,655
298460 카톡 질문드려요... 1 side 2013/09/18 1,279
298459 아이한테 부부싸움 보여주면 10 눈에띄네 2013/09/18 4,590
298458 새머리 인간들이 국민들께 추석인사 한답니다~ 7 손전등 2013/09/18 1,760
298457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감사노트를 시작했어요. 18 언제나 화이.. 2013/09/18 4,671
298456 분당쪽에 내일 하는 식당 있나요? ... 2013/09/18 1,327
298455 아빠 팔 한쪽이 퉁퉁 부으셨어요. 5 초겨울 2013/09/18 1,379
298454 뉴카렌스 가격 (사야 할지 말지 고민) 2 .. 2013/09/18 1,707
298453 소개팅에서.. 6 2013/09/18 2,319
298452 서울 지하철에 사람이 없어요. 2 대박 2013/09/18 2,399
298451 나가수 박정현 와우 5 히히 2013/09/18 4,574
298450 이혼...아이들이 있는 이혼문제요.. 53 도와주세요 2013/09/18 13,460
298449 에세이 잡지 추천해주세요 2 에세이 2013/09/18 876
298448 소고기와 돼지고기 바베큐할 때요? 6 바베큐 2013/09/18 7,246
298447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6 참맛 2013/09/18 1,883
298446 좀 쑥스러워도 선물에 카드나 쪽지를 같이 쓰는 게 참 좋은 거 .. ........ 2013/09/18 1,016
298445 오늘 저녁식사는 어떻게하실건지요? 6 저녁 2013/09/18 2,319
298444 방송국 숨바꼭질 우꼬살자 2013/09/18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