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행사후 비용문제

바람기억 조회수 : 4,351
작성일 : 2013-09-16 17:51:35

답답한 맘에 글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시어머니 생신이라 외식을 했어요

시부모님, 저희가족, 시동생 부부...

식사후 일단 제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삼십만원 조금 넘게 나왔더군요

근데 전 당연히 1/n인줄 알았는데 연락이 없네요

어버이날때도 그랬는데 걍 넘겼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넘어갈려나 봐요

문자로 얼마나왔다고 계좌번호 알려줄까 하다가 것도 좀 그래서 못했구요

형이 다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 곤란한데..

 

여러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흰 맞벌이구요 시동생은 작년에 결혼했고 동서는 전업입니다

시어머니 항상 누누히 말끝마다 "너희는 둘이 버니까.." 이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다

시동생네.. 동서네가 무지 부자랍니다. 이것도 시어머니가 어지간히도 말씀하셔서

제가 상처좀 받았었구요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만..

근데 얼마전 시동생이 말끝에 그러더군요 "저흰 혼자 벌잖아요 형수님"

자꾸 이말이 떠올라요.. 그럼 형수님은 맞벌이니까 이런 행사비용은 당연히 형수님이 내야지요

이런 뉘앙스같애요

같이 벌든 혼자 벌든 공동의 행사일땐 공동으로 비용부담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맞벌이하면 무슨 떼돈 버는줄 아나봐요ㅠ.ㅠ

 

 

 

 

 

 

 

IP : 203.254.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unfunday
    '13.9.16 5:54 PM (218.48.xxx.188)

    행사계하자고 하시고 매달 같은 금액 모아서 생신때나 어버이날 그돈으로 내세요.
    지금껏 낸것 가지고 뭐라하긴 이미 늦었구요.

  • 2. ..
    '13.9.16 5:54 PM (121.168.xxx.52)

    담에 식당 잡을 때는 좀 싼 곳으로 가세요
    샤브 샤브 같은, 일인에 만원 좀 넘는 곳으로 가세요

  • 3.
    '13.9.16 5:56 PM (61.73.xxx.109)

    그런 비용이 들어가는 일은 혼자 결제하고 가만히 계시면 결제하는 사람이 다 내는 줄 알아요
    생신 전에 미리 전화해서 이번 생일 어떻게 할건지 뭐뭐 어떻게 준비할건지(선물, 용돈, 식사비 등등) 의논하고 모여서 밥 먹는걸 한다고 하면 밥값은 나눠서 내자 이렇게 미리 의논하세요
    그리고 미리 회비 걷어서 내거나 결제후 얼마얼마 어디로 입금해주세요~ 하고 문자 보내시구요
    진짜 돈 내기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가만히 있는데 챙겨서 내주지 않거든요

  • 4. 마녀
    '13.9.16 6:00 PM (119.64.xxx.121)

    저희는 각집당 매달3만원씩 회비냅니다.
    공동통장으로 제가 관리하구요.
    여기서 쓰고남는돈은 시부모님필요하실때 따로 안걷고 쓰고요.

    가족들모일때 강하게 의견내세요.

  • 5. ..
    '13.9.16 6:01 PM (223.62.xxx.64)

    매달 행사용 돈을 모으세요.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용으로
    그렇게치면 원글님네가 부모님 밥값만 내야죠.
    왜 부모님 생신에 와서 얻어먹나요?

  • 6. 이번부터
    '13.9.16 6:10 PM (175.197.xxx.156)

    적어도 이번 행사가 일주일 전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생각했던 문자 보내세요. 행사금액 얼마나와서 각 얼마씩 통장계좌로 입금바란다고 당당히 보내세요.

    그래야 앞으로 행사시 어디서 하자 말자 말이 나오죠.

    한번이 어렵지 일단 이번부터 시작하시길 바래요. 꼭 보내세요. 후기도 올려주심 좋구요. ^^

  • 7. 마녀
    '13.9.16 6:11 PM (119.64.xxx.121)

    저같은경우도 제가( 맡며느리) 제안했구요.
    모두 흔쾌히 그러자했어요.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 8. 여린분인듯 하네요
    '13.9.16 6:15 PM (180.65.xxx.29)

    이런건 당연히 1/n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돈들어갈일 많아요 부모님 아파도 그렇고
    그럴때도 다 책임질것 아니면 초장에 잡으세요

  • 9. 말씀 안하시면
    '13.9.16 6:17 PM (221.138.xxx.21)

    계속 식사비 내셔야 할거예요.
    가끔씩 기분좋게 낼수는 있지만 매번 그런식이면 아무리 형제라도 곤란하죠~
    저희는 시누들과도 매달 5만원씩 회비 걷어서 똑같이해요.
    이번 기회에 회비 걷자고 하세요. 싫다고 하면 다음 행사부턴 1/n로 하자고 못박으시구요~
    님네가 맞벌이 하는데 시동생네가 보태준거 있대요? 부러우면 동서도 나가서 벌라고 하세요.

  • 10. 새우튀김
    '13.9.16 6:29 PM (116.36.xxx.224)

    밥값은 푼돈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들어갈 병원비 ..그리고 더 나이드시면 요양비 기타등등. 가족계는 꼭해야된다고 봐요.

  • 11. --
    '13.9.16 6:30 PM (121.141.xxx.92)

    에휴.. 애 둘씩 데리고 와서 그냥 얻어 먹고 가는 시누이네 보기 싫어서 생신 모임, 어버이날 모임 따로 한지 몇년 됐습니다. 손 아래 시누이면 동생이라 그렇다고나 하지, 이건 뭐 누나가 돼 가지고 동생부부한테 얻어먹고 싶은지.. 우리는 애도 없이 두 식군데 20대 애들 둘 데리고 나와서 먹고 그냥 갑니다. 처음부터 확실히 잡으세요. 가족 모임 따로 하고 싶지 않으시면..

  • 12. --
    '13.9.16 6:32 PM (121.141.xxx.92)

    윗분들 말씀처럼 계를 하시던지 (그것도 돈 따박 따박 잘 걷으셔야 합니다. 한두번씩 빠지면 도로나무아미타불 돼요) 아니면 미리 장소 잡으시고 돈 반씩 낸다고 통보하세요.

  • 13. 신디
    '13.9.16 6:35 PM (119.71.xxx.74)

    진짜 맏이가 무슨 죄라고 ... 병원비며 필요한생활비며 뭘 이리 당연하게 받아가는지
    이번 추석에 직장 그만둔다 하세요
    그리고 시댁행사비 내려고 맞벌이 하냐고 안말씀 하세요 맞이가 봉이에요?
    글만 봐도 짜증나요

  • 14. 신디
    '13.9.16 6:35 PM (119.71.xxx.74)

    안말씀 한말씀 정정

  • 15. 음.
    '13.9.16 6:38 PM (222.111.xxx.70)

    이번 비용도 받으세요.
    사전에 비용 반반 부담한다고 얘기하고 진행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전화해서 비용은 반반으로 하는 거니까 반 보내 달라고 하고 다음부터도 모든 행사의 비용은 반반씩 하자고 말씀하세요.
    맏이 죄도 아니고 맞벌이는 동서네 위해서 하는 거 아니잖아요.

  • 16. 바람기억
    '13.9.16 6:41 PM (211.36.xxx.199)

    다들 넘 감사합니다 용기얻어 말해봐야겠네요

  • 17. 앗참
    '13.9.16 6:54 PM (14.63.xxx.90)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같아 내주면 안될까? 하지 마시구요

  • 18.
    '13.9.16 7:02 PM (220.255.xxx.119)

    그쪽은 선물을 드렸고, 님네는 식사로 선물 대신하는게 아니라면
    마음 졸일것도 없이, 편하게 문자로 계좌번호 날리세요.

  • 19. 맏며느리
    '13.9.16 7:12 PM (14.138.xxx.60)

    15년 내내 그러고 살아요. 팔자려니 해요.
    설 추석도 외식하는 집안이라
    어버이날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생신...
    매번 40-50만원쯤 나오는데요.
    그리고 나면 시동생이 울 애들한테 용돈 만원씩 줘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시동냉네랑 말 섞기도 싫어서요.

  • 20. ....
    '13.9.16 7:51 PM (175.223.xxx.66)

    니네먹은밥값이라도 내라고 하세요..

  • 21. ...
    '13.9.16 8:54 PM (112.155.xxx.72)

    돈내라는 말을 왜 못 해요.
    맏형 권위가 그 정도인가요?

  • 22. 흰둥이
    '13.9.16 9:14 PM (39.7.xxx.13)

    그런데 사전 논의 없이 그리 계산하면 소위 생색은 원글님이 낸 상황 아닌가요? 입장 바꿔 형님네가 어른 앞에서 계산 다해서 생색내고 나중에 1/n 하라더라 이런 글 본 기억이 나서요,,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잘 상의해보세요

  • 23. 시동생이
    '13.9.16 9:14 PM (124.50.xxx.187) - 삭제된댓글

    우린 혼자 벌잖아요~~ 그러면, 에이 동서네가 어~엄청 부자라면서요^^ 그러세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자인게 사실 최고잖아요.

  • 24.
    '13.9.16 9:57 PM (114.200.xxx.150)

    어려운 시동생이고 미안해 하며 내는 시늉이라도 하면 기꺼이 내주겠지만
    부자 동서 자랑질만 하다가 돈낼때만 외벌이 코스프레 한다면
    더더욱 악착같이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내줘도 고마워 하지도 않고 도리어 10번에 한번 내면 크게 생생낸답니다.

    근데 사전에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장소 정하면서 "이번엔 동서네가 카드로 계산해. : 라고 말해 보세요.
    뭐라고 하나. 흠
    위에 어떤 댓글처럼 생색은 다 원글님이 냈다고 생각하실 순 있겠네요.

  • 25. 시동생
    '13.9.17 12:50 PM (150.183.xxx.253)

    시동생이 그러면 그러세요

    동서네가 그렇게 부자라구 어머님이 얼마나 자랑하셨는데~~ ^^

    하면서 ㅋㅋㅋ
    우린 기댈때가 없어요~ :)

    얼마나 좋아요
    진실은 진실로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532 송편 상온에 두어도 안상할까요 2 queen2.. 2013/09/18 2,226
298531 저희 어머님 벌써 네번이나 전화하셨어요. 13 ... 2013/09/18 10,874
298530 추석연휴로 수영장이 쉬니깐 너무 안타까워요 6 수영중독 2013/09/18 2,073
298529 라섹한 지 2년인데 눈이 침침 침침 2013/09/18 3,920
298528 마트에 코코넛워터 마니 팔든데 뭔일 있나요 8 양파깍이 2013/09/18 5,794
298527 남편과 애들 먼저 보내고 혼자있어요 18 2013/09/18 10,114
298526 추석 뭐 사야하는지요. 1 추석 2013/09/18 884
298525 이거 농담인가요? 6 nn 2013/09/18 1,568
298524 고추장 100g 은 몇 스푼? 3 에고에고 2013/09/18 10,222
298523 도박에 빠진 동생 !! 아는척을 해야 할까요? 1 휴~~ 2013/09/18 1,604
298522 곰팡이땜에 베란다에 페인트 작업 견적 받았는데 합당한 가격인지... 7 곰팡이고민 2013/09/18 5,848
298521 무남독녀 외동딸인 분들 7 쩌비 2013/09/18 4,025
298520 크레용팝 발르는 빠빠빠 우꼬살자 2013/09/18 1,581
298519 독신으로 사시는 분들 보험 뭐 들고 계세요? 7 ㄸㅡ 2013/09/18 2,345
298518 40대가 입기에 어떤가요? 1 캐나다구스 2013/09/18 1,404
298517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기 싫은 이유. 3 싱글처자 2013/09/18 1,949
298516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 수산물 편 보신분 계세요? 6 혹시 2013/09/18 2,830
298515 한국이 일본수산물 수입금지한 이유 6 .. 2013/09/18 2,984
298514 코스트코 사진 인화 시 사진의 질이 어떤가요? 1 ^^ 2013/09/18 2,551
298513 코스트코 양평점 지금 사람 넘넘 많습니다 4 ... 2013/09/18 3,564
298512 오늘 10시에 방영되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 오지팜 2013/09/18 2,067
298511 도대체 한국영화는 말을 알아들을수가 없어요. 내 아내의 모든것 33 아... 2013/09/18 7,515
298510 급해요~~꼬막 삶았는데 비린내가 나요ㅠ 5 꼬막 2013/09/18 5,394
298509 이제부터 전 친어머니 없는 셈 치고 살렵니다 7 녹차 2013/09/18 4,413
298508 어제 jtbc뉴스를 보고 모처럼 희열을 느꼈습니다. 22 손석희짱 2013/09/18 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