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빨랫대쓰는 사람

ㅇㅇ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3-09-15 12:13:14
다세대주택인데 옥상에 빨래를 너는 집이 많아요
저도 옥상에 빨래도 하나 갖다놓고 날이 좋으면 빨래널고요
그런데 집에 항상 있는게 아니고 (회사다니느라) 식구도 둘 뿐이라 
빨래가 많지 않다보니 빨래대를 항상 사용하지는 않아요

오늘 마침 날이 좋아서 빨래를 들고 옥상에 갔는데
다른 집에서 저희 빨래대에 빨래를 널어놨더라고요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전에는 홑이불을 한장 정도라 (남의 빨래)
다른 비어있는 빨래대에 옮기고 제 빨래를 널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바지 티셔츠 양말 등 한꾸러미인거예요

누구집인지도 모르고 오늘따라 비어있는 빨래대도 없고
그래서 역시 누구집거인지 모르는 빈 바구니에 그 빨래들을 담고
제 빨래를 널었어요
그리고는 마음이 안 좋아 제 빨래대 남은 자리에 그 빨래 일부분을 널었고요

.....
맘이 좀 안 좋네요
빨래 젖은채로 쌓아두면 냄새나고 다시 해야할텐데ㅠㅠㅠㅠ
그렇다고 남 생각하자고 내 빨래 안 널을수도 없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누구 빨래냐고 잘 챙기시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저희집 빨랫대에 남의 빨래 걸려맀을 때마다
마음이 괜히 복잡하네요.........



IP : 112.155.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5 12:15 PM (211.234.xxx.41)

    옥상 비품쯤으로 생각하나보죠
    사용하지말라고 써붙이세요.

  • 2.
    '13.9.15 12:34 PM (223.62.xxx.58)

    안 쓸때는 줄 치워놓거나 어느집 거라고 써놓으세요.
    빈 줄이 있어서 널었는데
    누가 싹 치워 젖은 상태로 바구니 넣어놓고 자기 빨래 널었으면
    시시비비 가리기 전에 화부터 엄청 나겠는걸요?
    오늘 저녁 아마 큰 소리 한번 나실듯......

  • 3. 음님...
    '13.9.15 12:48 PM (112.155.xxx.29)

    줄이 아니라 빨랫대예요;;;
    몇몇집이 옥상에 아예 갖다두고 쓰는거죠
    매번 가지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기 귀찮으니까요
    따라서 제 거에 널은 사람은
    남의 집 물건이라는 걸 분명히 인지한 상태에서 사용한거죠
    화가 나긴 하겠지만 그걸 저한테 따질 순 없을 것 같아요

    글쵸....
    사용하지 말라고 써 붙이거나
    안 쓸땐 집에 두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오늘 빨래 걷고 들고 내려와야겠어요

  • 4. ..
    '13.9.15 2:15 PM (211.224.xxx.241)

    신경쓰지마세요. 그런 부류들 무신경해서 남물건 암생각없이 쓰는거라 그리 해놔도 그러려니 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067 아이고 오늘 사랑과 전쟁 보니 혈압오르네요 .. 2013/10/05 1,187
304066 지금 사랑과 전쟁이요.. 1 ... 2013/10/05 1,793
304065 여자향수중에서요 이거 뭘까요....? 5 ddd 2013/10/05 2,087
304064 상한 밀가루 반죽, 어떻게 버리죠? 3 미치겠네요ㅠ.. 2013/10/05 5,281
304063 아들이나 딸에게 생활비 받는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3 궁금 2013/10/04 2,581
304062 전구가 말썽인데 좀 가르쳐주셔요~~ 4 자취생 2013/10/04 689
304061 독서실에서 이러는거 어떻게 보세요? 6 dd 2013/10/04 4,381
304060 생후 2개월 정도 된 아가냥이 임보나 입양처 구합니다.. 4 과천 2013/10/04 844
304059 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요건 어떨까요? 3 ㅇㅇ 2013/10/04 1,227
304058 아기엄마.. 다리가아파서 일상이 힘들어요 1 .. 2013/10/04 1,022
304057 임대계약서에 보증금 안전하게 할수있는 방법있을까요? 2 ^^ 2013/10/04 554
304056 전화 영어 하다가 멘붕왔어요. 소쿠리 2013/10/04 1,527
304055 이 사진의 매트한 레드 립스틱 어디꺼인가요? 10 뭘까요? 2013/10/04 2,737
304054 나이 40 아줌마 취업일기 10 백수 2013/10/04 7,097
304053 죽어도 안 따지는 와인 어쩔까요? 5 미치겠음 2013/10/04 6,801
304052 음식 초대, 나들이, 여행. 외식하다 보면 생기는 ..이야기들... 5 먹는 이야기.. 2013/10/04 1,859
304051 상견례같은 맞선... 3 기막혀 2013/10/04 2,328
304050 진짜그녀가 쓴건지.... 3 @@ 2013/10/04 1,689
304049 두드러기일까요 대상포진일까요? 8 ai 2013/10/04 8,466
304048 지인이 자꾸 재무설계사를 권유하는데 아시는분 계세요? 5 손님 2013/10/04 1,397
304047 중곡동 용마초 어때요 1 ... 2013/10/04 751
304046 오늘 윗집 이사 왔는데, 발뒤꿈치로 걷는 사람들이네요. 8 층간소음 2013/10/04 3,728
304045 화정 쪽 고등학교 학군이 어떤가요? 2 학부모 2013/10/04 1,381
304044 초1여아 가슴몽우리요... 4 .... 2013/10/04 2,468
304043 온수매트를 어제 구입했는데.. 1 L홈쇼핑에서.. 2013/10/0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