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것은 없고 플레이팅만 화려한 밥상

냠냠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3-09-14 21:19:00

 

어제 밤에 글을 쓰고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세팅(에 쓰이는 에너지) : 메뉴구성

이 양쪽이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저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새댁이라고 해서 세팅에 대한 취향이나 손님접대에 대한 기준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에게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메뉴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 함부로 남을 내 잣대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어느 분이 그만

특정 블로그 이름을 거론하셔서 오늘 하루종일 괴로왔습니다.

비겁한 점, 인정하구요.

 

 

여기서는 가끔씩 성의있는 댓글을 다신 분들이 글을 지운 원글을 원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서, 일단 무엇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너무 성급하게 행동할까봐 걱정도 되고

바깥에 있느라 곰곰히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글을 지우지 못했어요.

 

혹시라도 이 글 때문에 그 블로거 께서 마음에 상처를 입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죄송합니다. 꾸벅.

 

제가 마음속에 느끼던 요즘 카스라던가 sns에서 보이는

세태에 대해 제가 느끼는 마음을 얼마든지 서술할 수 있는 건데

특정 블로그를 묘사하는 방식은 지금 생각해도 참 부끄럽네요.

 

나이는 뭐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감해주신 덧글도 참 감사하구요, 본의아니게 글을 지우게 되어

죄송하네요.

쓰게 욕하신 분들도 달게 받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는데, 더 이상 특정 블로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7.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9:38 PM (37.24.xxx.246)

    원글님 원래 글도 봤고
    우연히 어떤 사진 보고 말씀하신건지도 알아차렸드랬죠..
    원글님 그런 말씀 하시는거 전 충분히 이해했거든요..
    저도 이쁘기만 하고 배는 고팠던 식사 초대 경험 있어서리 ㅎㅎ
    82분들이 알만한 블로그나 글이라 넘 소상하게 쓰신 게 문제였나봐요ㅠ

  • 2. 진실
    '13.9.14 9:39 PM (119.194.xxx.239)

    스스로에게 진실되게 사시는 분 같아요. 멋지세요. 이런 저란 의견이 있으니 세상이 재미있는거죠 ^^

  • 3. ᆞᆞ
    '13.9.15 1:10 AM (211.195.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신점 공개게시판에 구체적인 묘사를 들어 원글님 말씀대로 개인적 기준으로. 부족하다 부실하다우 부정적인 언어들은 굉장히 비겁해보였던건 사실이예요.
    그 자리의 게스트가 아니였던 이상 그런 느낌은 일기장이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느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896 에버랜드 피크닉존 근처에 더운물 얻을곳 있나요? 3 ᆞᆞ 2013/10/01 2,752
302895 朴 30조 쓰면서 고작 분단유지냐 4 전쟁을기념 2013/10/01 460
302894 [원전]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참맛 2013/10/01 1,306
302893 오늘 이화여대에서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31 2013/10/01 19,426
302892 밀양 주민들, “무덤까지 파놓고 공사 반대 1 2일부터 공.. 2013/10/01 585
302891 3월달쯤인가..G스타일님께서 찾으시던 .... 람보르 2013/10/01 338
302890 코 속 입구에 피지가 단단하게 뭉쳐서 아파요. 5 지방 2013/10/01 2,715
302889 학교수업중단, 학생자살…특단의 대책 1 죽음의 경쟁.. 2013/10/01 1,500
302888 저 아래 정장치마에 레깅스 패션 글 보고 8 정말 궁금 2013/10/01 2,042
302887 수학 정석 인강...어느 사이트 들으시나요? 1 이제 시작 2013/10/01 1,199
302886 집주인 재산세 고지서가 세입자집으로 오나요? 6 궁금이 2013/10/01 1,791
302885 상식적인 공직자는 그만두어야 하는 정부 2 서화숙 2013/10/01 400
302884 아파트 매매시 중도금 관련 5 궁금이 2013/10/01 2,647
302883 터키산 스파게티면 정말 싸더군요 3 ㅇㅇ 2013/10/01 2,001
302882 조국교수, 버클리대에서 서울대 법대로 정식 공문이 도착! 3 참맛 2013/10/01 1,946
302881 "김진태, 300명 어린 학생들 앞에서 '선정적 카더라.. 3 새누리 품격.. 2013/10/01 844
302880 저혈압이라는데 어찌 하면 되나요? 14 21살 아들.. 2013/10/01 3,465
302879 4대강 '설거지비용' 5년간 21조원…"기초연금 20만.. 1 연간 1조 .. 2013/10/01 460
302878 촘스키 등 美지식인 57명 규탄성명 "朴 마녀사냥 주력.. 4 이플 2013/10/01 998
302877 분당이나 용인쪽으로 시화민들어 주는 곳 아시는 부운~? 시화 2013/10/01 481
302876 덩달아 물어보신 분 2 ... 2013/10/01 433
302875 국민행복기금은 소득없는 사람은 대상아니죠?ㅠㅠ 1 캐백수 2013/10/01 913
302874 시어머니 선물할 가방 좀 골라주세요 14 가방 2013/10/01 1,721
302873 한국 나와있는데 미국 면허증 아포스티유 3 highki.. 2013/10/01 1,011
302872 아들 가지신 다른 님들 2 소나무 2013/10/01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