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고 가기로 한 뒤부터 공부 포기하는 아들..ㅠ

중3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3-09-14 14:55:12

중3 아들이 다음주 월화 중간고사라네요. 근데 지금까지 공부 하는걸 못봤어요.

맨 악기에만 열을 올리고.

처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 아드님이 악기를 전공하고 싶어해서

중2때부터 엄마아빠를 무지 조르고..실제로 모든 관심사가 그쪽으로 가 있고 게임도 관심없고

오로지 악기에만 매력을 느껴..1년이 지난 싯점에 많은 고민 끝에 그쪽으로 진로를 합의 했죠.

근데 그 이후에 공부를 안해요.

얘 마인드가  악기 전공=공부 포기 인것 같아요.

진로 합의 보기전에 중간보다 약간 상위의 성적을 유지 했었는데..그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기절을 했죠. 그래서 아이한테

악기 전공하는게 공부 포기면 곤란하다. 공부도 잘하면 좋지만 그게 어려우면 포기하지말고 기본은 해 줬으면 좋겠다고

잔소리,부탁,당부를 했었죠.

 

근데 아이한테 안 먹히네요. 지금 저 행동들을 보면.

그래서 또 조금전에 얘길 했어요. 시험공부하라고..그랬더니 악기연습 하러 간대요.

그래서 너 엄마가 얘기한거 한 귀로 듣고 흘리네..하면서 그럼 니 생각을 말해봐라 했더니

자기 주변에 악기하는 형이나 친구들은 다 공부를 안한대요. 심지어 어떤 고등학생(관악부 선배)형은

기말시험 볼때 오엠알 카드에 그림 그려놓고 나왔다고 하더라면서...ㅠ

그래 제가 기가 막혀서..그런거 본받으면 안된다고 잔소리 했는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요? 저녀석이 악기 못하게 하면 부모 거스르고라도 할 기세라 마지못해 허락하고

그 이후 격려하고 그랬는데....공부 포기한거 보면..이게 과연 옳은건지요..?

IP : 1.247.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4 3:01 PM (118.221.xxx.32)

    예고도 좋은덴 공부잘해야 갈텐대요
    2-3 등급 그저 그런곳도 5등급이던데..

  • 2. ...........
    '13.9.14 3:02 PM (1.247.xxx.250)

    ..님 제 말이 그말이에요. ㅠㅠ
    그리고 아무리 악기를 잘한다고 해도 공부 못하는건 경쟁력 측면에서도..힘들것 같아요. 제가 그쪽 방면으론
    아는게 없지만..

  • 3. 조카가
    '13.9.14 3:06 PM (222.111.xxx.234)

    음악은 아니지만.. 미술 하는데요
    미대 가는것도 공부 잘해야 좋은 대학 가더라구요.
    100% 실기만 가지고 가는 방법도 물론 있지만.. 많지 않고, 운이 좋아야 하죠.
    예체능 하는 애들도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은 좋은 대학 가려고 열심히 해요.

  • 4. 조카가
    '13.9.14 3:09 PM (222.111.xxx.234)

    본인이 음악에 정말 재능이 많아서
    대학간판 없이도 미래가 탄탄하다면 괜찮겠지만
    그런거 아닌 다음에야 대학 2년제인지 4년제인지 어디 나왔는지 그런거 중요할텐데요;;;;;

  • 5. 예체능도
    '13.9.14 3:09 PM (124.50.xxx.131)

    대학은 나와야 어디가서 명함 내밀고 수능도 2등금 몇개 나와야 알려진 대학 갑니다.
    진작에 악기 시작하기전에 알려주고 조건을 달지 그러셨어요.
    예고입학 가능성은 있는건가요??
    울 아들도 그런쪽으로 (공부하기 싫으니 )얘기할려는거 상황을 알려주니 악기얘기 쏙 들어가더군요.
    그 나이 애들....공부아님 운동,게임,악기로 방향 틀어 도피처로 인식하는 부류들 상당합니다.

  • 6. 글쎄요
    '13.9.14 4:14 PM (59.6.xxx.151)

    이제 예고 시험 얼마 안 남았을텐데요
    무슨 악기를 하시고 어느 예고를 지망하시는지, 그 학교의 입시경향이 어떤지는 모르나,
    대부분 특목고는 1/3까지 내신 들어가고
    지금쯤은 레슨 다니는 시간도 아까와 날라다녀야 할 때 같은데--:
    공부를 해야한다 안해야 한다가 아니라
    기악전공을 너무 쉬이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예체능중 학교별 서열이 가장 심한분야가 기악이에요

  • 7. 레인아
    '13.9.14 4:23 PM (211.246.xxx.120)

    예고입시에 3학년 1학기까지만 내신 들어가는걸로 알아요
    그리고 음악과 예고생들 공부 보다는 악기에 치중하던데요
    작곡 전공하는 학생들 말고는요
    악기는 실력이 무척 중요해요

  • 8. 예고
    '13.9.14 4:51 PM (119.197.xxx.9)

    제가 예고 입시 한지가 10년이 지났지만 그때도 성적관리에 실기까지 하느라 매일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요.. 중3 2학기땐 학원에서 1시까지 실기하다 집에 갔어요. 주말에도 당연히 하고.. 전 미술과였지만 당시 저희지역에서 제일 좋은 여고 갈 수 있는 성적(비평준화였어요)이었는데도 서울예고는 못들어갈 성적이었는데... 실기 중요하죠. 정말 많이 중요하지만 성적 안되면 정말 놀기만 하는 친구들 잔뜩있는 예고가서 놀다가 지방사립대가요. 진짜에요.. 제 동생도 예고 출신인데 당시 수능은 수학 1등급받고 대학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943 식판으로 때려서 이마 찢어트린 초등1학년 담임... 9 .. 2013/09/26 3,396
300942 朴정부 출범후 '벌금 홍수', 변칙적 서민증세 1 부자감세는 .. 2013/09/26 750
300941 냉장고 압축기 교체 후 또 고장 나던가요? 2 아놔 2013/09/26 7,663
300940 추석특집때 진짜사나이 쌤 어머니 나오셨잖아요~ 4 ㅎㅎ 2013/09/26 2,713
300939 자전거 탈때요 2 한강에서 2013/09/26 520
300938 코스트코 타이어행사 언제 하나요? 그랜져 2013/09/26 1,557
300937 치아 보험은 어디 보험사가 좋은가요?? 4 치아 2013/09/26 1,106
300936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씨 느라지아 내복광고 생각나세요 ? 4 ..... .. 2013/09/26 2,253
300935 朴, 시골 약장수식으로 노인들 마음 사놓고 3 기초연금 2013/09/26 584
300934 처음 글남기니다.^^ 1 온양농원대표.. 2013/09/26 477
300933 Y 보이는 래깅스 입는 여자들.... 14 금순맹 2013/09/26 10,174
300932 82엔 파리 북역모녀 글이 안 올라온 모양이네요. 7 으흠 2013/09/26 2,010
300931 '여유만만' 한지일, 美 임시숙소 공개.. '단촐' 2 가브리엘 2013/09/26 2,217
300930 에어컨 이전설치 비용 문의드려요. 지금하고있는데 8 2013/09/26 3,934
300929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 1 봄날 2013/09/26 3,058
300928 오늘같이 좋은 가을날에 왜 집에 계세요? 15 가을 2013/09/26 3,261
300927 아토피가 손가락에도 생기나요? 2 ㅜ.ㅜ 2013/09/26 1,145
300926 오로라에서 노다지가 왜 미혼모인가요 8 쭈니 2013/09/26 3,436
300925 양문형냉장고, 냉동실 소음이 너무 커서... 6 방법찾기 2013/09/26 2,509
300924 93.3에서 토토로 음악 나와요. 2 지금 2013/09/26 628
300923 엄마때문에 답답해 미칠거같아요..(부동산) 2 미쳐 2013/09/26 1,756
300922 비행기에서 만난 진상 6 123 2013/09/26 2,949
300921 日 방사능유출' 대형마트·SSM 수산물 매출 하락 1 불안감 2013/09/26 1,292
300920 얼굴이나 피부가 버석거리는 사람...물 많이 마시면 좀 나아질까.. 14 가을 2013/09/26 2,873
300919 4년된 양문형냉장고 고장났어요 3 냉장고 2013/09/26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