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친구랑 불금하러 나가고
저능 애셋 재우고 이제야 좋아라 하는 컴터 앞에 앉았네요.
한 이주만에 알콜을 섭취하니 걍 글이 쓰고파서...
대한민국은 아줌마, 결혼한 아이가 있는 여인네에 너무 가중치가 커서리... (물론 다 그렇지는 않을것임)
그 무게를 오롯이 일주내내 짊어지고 있다가. 주말을 앞둔 깊은 밤. 홀가분한 마음에.. 써봅니..
친구들과 멀어져 슬퍼하고 있으니
애들 다 키우면 만나게 되니 걱정마라 하는 엄마 말..
과연 그때는 내가 예전처럼 (간극이 기본 10년) 친구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나..??
주구장창 애들 밥만 챙기고 있는 내모습...
(문득 날 보면 김에 밥 먹고 애들 간식으로 배채우고있음..)
잠안자는 시간엔 애들 먹는거 걱정임... 하루종일 먹는것 걱정.. 누가 먹여준다면 할렐루야~~
남편이 근처 1M 아니 50cm 근방으로 다가오면 왠지 움츠려짐
그리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나, 몸이 피곤하므로 옆에 오면 나도 모르게 피하는 반응이...
여보 미안해... 나도 좀 살아야지... ㅡㅡ;;;;;;
가만히 욕실 거울 보고 있음
빠져버린 머리로 횡한 가마.. 얼굴에 기미는 언제 이렇게 생겼는지...
에잉 눈썹은 언제 민건지... 피부는 왜 또 이모냥인지.. (그나마 아이허브에서 약조달해서 전체컨디션은 좋아보임..;;)
어쨌거나 꾸미지 않아 평범하지만 왠지 없어보이는 아줌의 포스 그대로임...
아.. 욕실 나갈힘도 없어..
아무도 없는 집이 너므 마음에 들때.
너도 가고 또 너도 가고 다 갈때 가버리고
나혼자만 있는데, 또 이미 청소 설겆이 세탁 건조 모두 해놓은 상태면 500% 만족
간만에 애들 일찍 자서 나만의 시간이 생기면
뭘 어찌할지 몰라 술만 홀짝임..
(사실 지금도 그 시간임... ㅜ.ㅜ)
어쨋거나 애들 키우는것은 힘들지만...
이런 시간이라도 나주면 에헤라~ 디여~~~~~~
입니다용... ㅎㅎ
저같은 분 안계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