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무부의 '감찰' 통보는 "채동욱 나가라는 말"

헤르릉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3-09-13 14:38:3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혼외 아들' 논란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13일 전격 감찰에 착수했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를 두고 검찰내부에서는 "사실상 나가라는 공식 통보"라며 술렁이고 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사상초유로 검찰총장을 감찰한다고 발표하는 건

자리에서 물러나는 공식적인 통보에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다른 관계자는 "아마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총장에게 퇴진과 관련해 내부 조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감찰이라는 모양새를 통해 사퇴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채동욱 총장을 잘아는 한 중진 법조인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장관이 감찰을 통해 저러는 건(나가라고 하는 건) 대단히 모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의 감찰에 대해 채동욱 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채동욱 총장은 최근 지인에게 "대통령이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겠지만 허위사실을 근거로 흔드는 것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한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

"朴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황교안 법무장관이 <조선일보>의 혼외아들 보도를 근거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죠"라며 사퇴 압력으로 해석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이라며 배후로 국정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IP : 121.16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563 영국식 추석 보내기 7 푸르른틈새 2013/09/19 3,038
299562 온수매트 추천 좀 3 며느리 2013/09/19 2,124
299561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2,019
299560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156
299559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30,724
299558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084
299557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483
299556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514
299555 상상으로 아픈 디스크통증 이나 다른 통증.. 8 진실 2013/09/19 1,830
299554 패키지 여행중인데 집에 가고싶어요 17 .... 2013/09/19 8,360
299553 에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우리가족의 단면입니다... 31 수아 2013/09/19 14,839
299552 추신수가 전라도 공격하는 베충이에게 3 ㅇㄹ 2013/09/19 2,248
299551 현시점 최저생계비가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궁금 2013/09/19 1,225
299550 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1 .. 2013/09/19 1,867
299549 카운터 펀치: 탄압 시대의 복귀/한국내의 정치적 파동 light7.. 2013/09/19 1,000
299548 감사 노트 쓴다는 글 보니 저는.. 5 무지개빛 2013/09/19 1,606
299547 좀 식은 꼬지하고 생선전 냉장고에 넣을까요 1 ? 2013/09/19 984
299546 엄마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38 미치겠다 2013/09/19 17,369
299545 동네저가빵집이용 느낀점 20 알고봄먹을빵.. 2013/09/19 14,313
299544 잡채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스마트폰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5 ㅇㅇ 2013/09/19 2,097
299543 꽃들의 전쟁. 드라마 어때요? 7 ?? 2013/09/19 2,291
299542 협박문이 너무 무서워요. 10 ........ 2013/09/19 5,062
299541 한우는 주로 어디서 사 드시나요. 농협 하나로마트가 믿을만할.. 5 고기 2013/09/19 2,082
299540 일본어로 愛由 라는 이름.. 5 ,,, 2013/09/19 2,339
299539 뿌리채 뽑아버리네... 우꼬살자 2013/09/19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