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오늘 분가 합니다....^^

기분이 아리송~~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3-09-13 09:38:17

제목이 분가 합니다..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저희가 분가 하는게 아니라 아버님을 분가 시켜 드리는게 맞는듯 싶네요...

 

결혼 6년만에 아버님과 떨어집니다....

그래도 뭐 버스로 20분거리로 가시는거니까 분가 아닌 분가가 되네요...

 

그동안 아버님과 살면서 사연이 너무 많았네요..아버님이 막장 시아버님은 아니신데 모든게 당신 위주로 돌아가길 바라는 타입인지라 그 동안 살면서 맘고생도 많이 하고 아버님과 말싸움 아닌 말싸움도 많이 했었구요..

뭐 6년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어요....^^;;;

 

 

시누네가 갑자기 집안 형편이 어렵게 되서리 전에 살던집을 팔아야 해서 저희쪽에서 도움을 좀 줬거든요...

그랬더니 시누가 자기 아빠 자기가 모신다고 같이 살자고 해서 같이 살게 되셨어요...원래는 시누네만  살려고 했는데 그쪽이 시아버님. 낼모레 40인 사돈총각이 같이 살아요.....

 

이래 저래 문제도 있고 사돈 어른이 알콜중독 수준에 주사도 있으셔서 시누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하고 고모부도 당신 아버지한테 질렸는지 장인어른하고 같이 사는거에 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아서 아버님이 딸과 같이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정리 싹하고 시누와 같이 살기로 한집으로 이사 들어갑니다...근데 비가 엄청 나게 오네요...ㅡㅡ;;;;

 

아버님 이사가시면 쓰시던 방 싹 공사 해서 저희가 들어가기로 했어요...

남는 방은 고쳐서 쓸지 말지 정하기로 했구요.....

 

웬지 시원~~섭섭 하기도 하고..어차피 이사 가셔도 왔다 갔다 하실꺼니까 딱히 분가라고 하기도 어렵긴 하겠지만 적어도 같은 지붕아래서 생활은 안하게 되네요.....

이삿짐 정리되고 이래 저래 정리 되면 저도 이 집은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꾸며 봐야겠어요....

 

 

아고~~~6년만에 분가라...좋아 해야하는게맞는거죠?!^^

 

 

 

 

 

 

 

 

 

 

IP : 121.17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9.13 9:42 AM (59.7.xxx.108)

    축하드려요~~
    여러가지 사정이야 뒤로 미루고
    그 홀가분한 마음!!!
    저도 4년전 분가할 때
    차로 10분 거리긴 하나
    얼마나 홀가분 하던지~~

  • 2. 좋은건 좋은거지요
    '13.9.13 9:46 AM (60.240.xxx.19)

    암튼 축하드립니다 저도 분가했던 그날이 아직까지 최고로 좋았던 날이예요ㅎㅎ같이 살면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한것 같아요..분가하고 나니 미안한 마음에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암튼 사이가 좋아집니다 ^^

  • 3. 식탁
    '13.9.13 9:5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더 행복하게 지내셔요~

  • 4. 맘껏
    '13.9.13 9:56 AM (116.125.xxx.243)

    좋아하세요. 좋아하면 안될것같은 마음 버리세요.
    자유를 누리시구요.
    각자 살면서 왕래해야 서로 행복합니다.
    원글님도 시누이도 참 좋은분들 같습니다

  • 5. 우와~~~
    '13.9.13 11:41 AM (24.209.xxx.75)






    !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87 예능에 고부들 나오는 방송..(노유민 모자.. 진짜 대단하네요~.. 16 노유민 2013/09/13 5,487
296686 이마트에서 냉장고를 구입했는데요 1 냉장고 2013/09/13 1,911
296685 큰일이네요. 1 .. 2013/09/13 1,497
296684 김한길, 3자회담 수용…“朴, 사과 있어야 1 악습청산해 2013/09/13 1,687
296683 조사위원들도 4대강 사업과 이해관계 얽혀있다 1 朴, 4대강.. 2013/09/13 1,694
296682 日 후쿠시마 오염수, 또 해양 유출…”방사능 농도 12배” 3 세우실 2013/09/13 1,299
296681 버블염색약 어때요? 20 염색 2013/09/13 7,323
296680 40대이고 눈썹숱도 많은데 눈썹 반영구 3 가을이라서 .. 2013/09/13 1,731
296679 2년 계약인데 1년 지나면 월세 올릴 수 있나요? 8 월세문의 2013/09/13 6,042
296678 비도 오고 쌀쌀하고 감성돋네요 인생도가을 2013/09/13 999
296677 40대초반 댄스스포츠 or 방송댄스 or 발레?... 추천해주세.. 13 배우면서 운.. 2013/09/13 5,027
296676 인간극장 5부까지 다 봤어요 18 2013/09/13 6,022
296675 82쿡에 요즘도 국정원직원 있나요? 11 서울남자사람.. 2013/09/13 1,483
296674 금요일 아침 교통....서초동 아르누보시티에서 복정역까지 소요시.. 여울 2013/09/13 1,259
296673 백윤식 열애 28 .. 2013/09/13 13,605
296672 초등생 여,남자선물 고민맘 2013/09/13 1,168
296671 반도의 감성돋는 게임광고 우꼬살자 2013/09/13 884
296670 미국식 주거 형태 분류? 4 ???? 2013/09/13 1,625
296669 우울합니다. 하루종일 먹기만해요.. 2 우울 2013/09/13 1,914
296668 집에 TV 없는경우.. 10 콩쥐 2013/09/13 2,556
296667 9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9/13 769
296666 애들 뛸때 어떻게 훈육하세요? 3 햇살 2013/09/13 970
296665 부산에 일본인 자녀가 다닐 수 있는 유치원 2 가을날씨 2013/09/13 2,037
296664 교학사 교과서 저자가 된 ‘오스트랄로’ 선생님의 추억 샬랄라 2013/09/13 1,324
296663 마사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ㅇㅇ 2013/09/13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