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중독

곰탱이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3-09-12 12:47:18

아무래도 제가 개 중독인 것 같아요.

울집 개님한테 너무 푹 빠져서 십분에 한번씩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잘 때도 요거 없으면 잠을 못자요. 지도 제 품에 꼭 안겨 자야

잠이 오는지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와요.

제가 가는 족족 따라댕기고요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도

문열어 달라고 발로 긁어요.

저도 얘 없는 생활 꿈도 못꾸고요..여행을 가도 아른아른 거리고

얼마전 5일을 병원에 요녀석이 입원했었는데 미치도록 보고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개중독이 맞나봐요. 어떨 땐 자식보다 더 이쁘고 그러네요.

제가 예전에 개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재수 없다 이런 생각했었는데

벌받았나봐요. 개 키우는 집 개 냄새 싫어서 코막고 들어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요녀석 털에 코를 부비고 냄새를 즐겨요.

정상이 아닌거죠? 벗어나야겠죠?

IP : 124.50.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3.9.12 12:48 PM (116.120.xxx.4)

    ㅋㅋㅋ저도 그래요,방금 봤는데 또 보고싶어요
    옆에있는데도 자꾸자꾸 보고싶어요.
    맨날 만지고 만져도 아까워요 울강아지.이뻐죽겟어요.
    강아지는 비록 쉬크한 반응을 보이지만요 ㅎㅎㅎ

  • 2. &&
    '13.9.12 12:4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개 냄새 정말 좋지 않아요? 발 냄새도 뭔가 중독성있게 고소하고,,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작은 강아지는 사람옆에 붙어자려고 해요,
    어쩔수없이 저랑 같이 자는데 베게위에서 잘때 냄새 맡으면 너무 좋아요,

  • 3. 불굴
    '13.9.12 12:50 PM (211.207.xxx.116)

    그렇게 따지면 저도 중독잔데요? ^^
    이런글게시판에 있는 아이도 눈에 밟혀 혼났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649128&page=1

  • 4. 별난생명체
    '13.9.12 12:59 PM (58.122.xxx.170)

    하는 짓 보면 다 사랑스럽죠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행동 하나하나, 입가를 미소 짓게 하고 와락 끌어안고 주둥이 뽀뽀 마구 하게끔 만들지요
    근데 모든 생각이 주인만 향하고 있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 5. 아휴
    '13.9.12 1:00 PM (122.40.xxx.41)

    자식보다 더 이뻐요.

  • 6. 저도
    '13.9.12 1:02 PM (61.102.xxx.248)

    개중독 1인 추가요 ~!!!

  • 7. 냥중독
    '13.9.12 1:07 PM (210.223.xxx.36)

    전 냥중독이에요.
    우리집 고양이는 독고양이인듯-_-
    이 놈도 하루종일 저 따라다녀요. 거의 스토커급..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갈때도 따라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8. ...
    '13.9.12 1:10 PM (125.134.xxx.54)

    어떤 기분인지 이해한다는 ㅋㅋ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기분이죠
    집에 빨리 가고싶고 ㅎㅎ

  • 9. 바람
    '13.9.12 1:18 PM (1.232.xxx.106)

    저도 그래요
    애들 보다 더이뻐요
    자고있는 놈한테 막 뽀뽀해서
    째려보는데도 넘이뻐요ㅎㅎ

  • 10. ....
    '13.9.12 1:28 PM (116.38.xxx.201)

    에휴 저도 예전에 개데리고 다니거나 길에가면 쳐다도 안봤는데요..
    요 4개월짜리 녀석 입양해놓고 어찌나 이쁜지..
    입에서 나는 개냄새도 싫어했는데..
    지금은 짹짹거리는 입도 이쁘요~~
    자식이름보다 요녀석 이름이 먼저 튀어 나와서 울딸이 섭섭하다네요.

  • 11. 저도
    '13.9.12 1:30 PM (110.70.xxx.151)

    저도 그래요. 자는 것도 이쁘고 먹는 것도 이쁘고
    응가 잘하는 것도 이쁘고. 다 이뻐요.
    엉덩이 씰룩씰룩 하며 동동 걷는 것도 이쁘고 저 화장실 가 있으면 살며시 문 밀고 빼꼼히 쳐다보는 것도 이뻐요. ㅎㅎㅎ 저도 중독 맞나봐요.

  • 12. ...
    '13.9.12 1:56 PM (219.240.xxx.89)

    이거 불치병인거죠?
    약도 없는거죠?
    안되겠다.
    그냥 이 병 평생 안고 가야겠어요.

  • 13. 저는 개랑
    '13.9.12 5:10 PM (49.183.xxx.110)

    혀 쓰는 키스도 해요....
    ㅎㅎㅎㅎ

  • 14. 저도추가요
    '13.9.12 11:02 PM (223.62.xxx.109)

    저도 뒤돌아서면 또 보고싶어요.
    엄마 이한마디만 하면 얼마나좋을까..
    매일생각합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255 우리나라에서는 왜들 그렇게 기회만 되면 거짓말하고 속일까요? 3 dma 2013/10/18 794
309254 대장내시경 후기 올려봅니다. 2 ㅠ.ㅠ 2013/10/18 5,756
309253 절임배추20kg 구입희망하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절임배추20kg 판.. 1 윤서희맘 2013/10/18 3,358
309252 ...... 10 이 선생님은.. 2013/10/18 1,219
309251 혹시 키톡에 만년초보님블러그 하시나요 1 엄마 2013/10/18 992
309250 거꾸로 태어나서 얼굴에 하자 있는분 계세요?? 15 aa 2013/10/18 4,245
309249 종로3가 쪽에 적당한 장소 없을까요? 3 ... 2013/10/18 769
309248 사랑과전쟁 <눈물의 여왕>편 보신분들... 1 질문 2013/10/18 1,415
309247 물기있는 반찬 외국으로 보낼려면 2 에미 2013/10/18 835
309246 요 아래 원가에 가방 판다는 글... 많이들 낚이시네요. 10 .. 2013/10/18 1,505
309245 도우미 부를 때요... 3 맞벌이 2013/10/18 1,101
309244 복도에 쓰레기 내놓아서 고민이라는 사람.. 그때 조언대로 해봤는.. 5 ... 2013/10/18 1,538
309243 살을 빼고도 몸매가 안이쁘다 하시는분들을 위한 팁 15 ㄷㄷㄷ 2013/10/18 6,812
309242 아주 힘없고 기운없는 목소리... 1 목소리 2013/10/18 915
309241 맥가이버 다림판 써보신분? 2 오디 2013/10/18 551
309240 '친일파' 민영은 외손, 후손 토지소송 반대 1인시위 1 세우실 2013/10/18 494
309239 트렌치코트 샀는데요 7 가을여자 2013/10/18 3,144
309238 침례교 감리교 장로교 다른건가요 랭면육수 2013/10/18 892
309237 아파트 관리비 조회, 납부 사이트인 아파트아이라고 아세요? 요기.. 6 ... 2013/10/18 2,245
309236 전 남자입니다.. 맞벌이 집안일 꼭 반반 해야 하나요? 82 .. 2013/10/18 21,207
309235 아 아이폰 예약 실패 ㅠ.ㅠ 23 아이퐁 2013/10/18 1,834
309234 소시오와 싸이코패스의 차이는 뭔가요? 9 .?ㅡ? 2013/10/18 1,897
309233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9 결혼 2013/10/18 1,685
309232 남편이 훌라후프 돌리겠다네요 1 디스크있는데.. 2013/10/18 640
309231 회원장터의 올린 내용 삭제하려면 어찌 삭제하는건지? 5 어찌하는건가.. 2013/10/18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