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물 쏟아지게 만든 픽사 애니메이션 있으셨나요?

.... 조회수 : 3,416
작성일 : 2013-09-11 21:46:32

아이가 오랜만에 월-E를 보고싶다해서 보다가

아무도 없는 지구에서 흥얼거리며 쓰레기 치우는 월-E 모습에 눈물...

 

토이스토리3에서

쓰레기장에서 떠밀려가다가 서로 손잡는 시퀀스에서 눈물..

곧바로 이어지는 반전 시퀀스에 눈물흘리며 박수치고 소리지면서 봤던 기억도 있고요

마지막에 앤디가 마지막 인사로 손흔들(흔들릴?) 때 또 눈물...

 

뭐니뭐니해도 최고봉은 <UP>이었죠..

아무 기대없이 보기 시작하다가 바로 뒤통수 때려맞은 듯한 전혀 예상치못한 눈물...

시작한지 10분만에 제 눈에는 이과수폭포가...ㅠㅠ

쥐어짜는 슬픈장면도 아니고 담담하게 인생이 흘러가는 장면에서 어찌그리 눈물이 쏟아지던지요..

아이는 엄마가 왜 우는지 이해를 못해요. 인생 살아본 어른들만이 눈물 흘리죠...아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ㅠㅠ

 

픽사 애니메이션이 전체적으로는 잘만든 가족영화로 스토리가 흐르긴 하는데

가끔씩 그렇게 어른들의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장면들이 있어서 참 좋아해요...

 

님들은 그런 감동받은 작품이 있으셨는지요?

 

IP : 211.222.xxx.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몬스터 주식회사
    '13.9.11 9:48 PM (49.231.xxx.199)

    마지막 장면도 막 울었어요. 애기가 옷장문 열었을때

  • 2. 저두요
    '13.9.11 9:51 PM (119.197.xxx.28)

    Up 이라고 할려고 들어왔는데..
    원글님도 그러셨군요..
    극장에서 아이랑 같이 보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
    저도 생각만 해도 눙물이.. ㅠㅠ

  • 3. 저는
    '13.9.11 9:58 PM (39.7.xxx.248)

    월-E 요..
    정말 시작부터 눈물 펑펑..
    그 외로움이 얼마나 사무치던지...
    남편이랑 신혼때 봤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ㅎㅎ
    UP은 못봤는데 찾아봐야겠어요.

  • 4.
    '13.9.11 10:08 PM (180.233.xxx.252)

    눈물나는 건 아닌데 라따뚜이가 참 재밌었고 기억에 남아요.
    나중엔 공교롭게도 쥐가 주인공인게 참 거시기해졌었지만..
    노래도 좋았고,라따뚜이를 만들어먹기도 했었는데 ㅎㅎ

  • 5. 10분짜리
    '13.9.11 10:19 PM (211.224.xxx.115)

    압축해논걸로 지금 보고왔어요
    찡~해요 ㅠㅠ
    신랑과 같이 봐야겠어요ㅠㅠ

  • 6. 저도 up이요
    '13.9.11 10:23 PM (112.72.xxx.48)

    고집스럽지만 외로운 할아버지와,유하고 밝은 할머니때문에 많이 웃고 웃었어요.
    전반부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인생이 짧지만 강렬해요.

    슬프면서도 웃기고 뭔가 묘한 에니메이션이더라구요.

  • 7. 몬스터
    '13.9.11 10:29 PM (211.36.xxx.197)

    몬스터섬의 비밀보면서 마지막에 울었어요

    근데 원글님글에나온거 다 몇번씩봤는데 안울었어요 ^^;;

  • 8. ㅋㅋ
    '13.9.11 10:41 PM (118.129.xxx.4)

    저도 토이스토리보고 울었다는....ㅎㅎ

  • 9. 하...
    '13.9.11 10:48 PM (121.161.xxx.148)

    원글님 말씀하시는 셋 모두 보고 울었어요. ㅠㅠ

  • 10. 저도
    '13.9.11 10:50 PM (14.207.xxx.137)

    업. 이라고 말할려고 들어왔어요! T T

  • 11. ...
    '13.9.11 10:51 PM (39.7.xxx.196)

    저도 극장에서 신나서 Up! 보러 들어갔다가 남편이랑 같이 눈 벌개져서 ㅠㅠ
    그때 제가 좀 많이 아팠다가 나아졌을 때였거든요. 남편이 더 슬펐을 거에요.
    다행히(?) 전 그렇게 가고 싶은데 못가본 곳은 없지만...(보라보라? ㅋㅋ)
    무뚝뚝한 프레드릭슨 할아버지 때문에 그 날 여러번 울었어요.
    그러고 디비디 사서 집에서 여러번 보면서 또 여러번 울고요 ^^;
    생각난 김에 이번 주에 한 번 더 봐야겠어요!

  • 12. 블레이크
    '13.9.11 11:18 PM (124.54.xxx.27)

    픽사는 아닌데 브래드 버드 감독한 아이언 자이언트
    그것도 눈물나요ㅠㅠ
    재밌고 픽사와는 느낌 살짝 다르지만 감동적이예요

  • 13. .....
    '13.9.11 11:18 PM (112.152.xxx.25)

    저도... 토이스토리3....
    앤디랑 마지막으로 노는 장면서 부터 계속 눈물이..
    앤디 잘 자란거 같아 흐믓해 하면서...^^;

  • 14. 저우
    '13.9.11 11:53 PM (175.114.xxx.237)

    토이 스토리3
    대성통곡......

  • 15. ,,,,
    '13.9.12 7:03 AM (67.85.xxx.78)

    조카 때문에 고문당하는 거라는 생각하며 보러간 터보가 의외로 괜찮았어요
    두 달팽이의 형제애, 되도않는 꿈을 가진 달팽이.... 눈물이 살짝 나서 슬쩍 닦아내고 봤네요

  • 16. 월-E
    '13.9.12 10:39 AM (163.152.xxx.6)

    저도 월E보고 폭풍 눈물을 쏟았더랬어요.
    이젠 모두 추천하신 UP을 봐야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91 이상한 냄새 친구 15:04:26 67
1741790 선거전화..황명선은 누군가요 6 ㄱㄴ 15:03:31 90
1741789 방배동 벤츠 매장 앞에서 파업 노동자들 15:03:27 85
1741788 액와부 임파비후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병원 15:02:12 40
1741787 만48세 임신하고 싶어요 4 노산 15:01:26 276
1741786 부모님이 아들집 모르는분 있으세요? 5 .... 15:00:52 173
1741785 열심히 살려고 급발진했습니다. 체력 15:00:47 136
1741784 안쓰는 물건은 그냥 다 버리시나요? 5 /// 14:59:19 227
1741783 황태채 가시 제거 어떻게 하시나요? 1 요리 14:58:25 65
1741782 충격적으로 예쁘단 소리를 들었네요 11 .. 14:56:03 657
1741781 신발 스퍼란 브랜드 괜찮나요? .. 14:55:28 51
1741780 바냐듐쌀 드셔보신 분 1 헐헐헐 14:55:19 85
1741779 고등 여아 시력이 너무 떨어졌어요. ... 14:55:10 84
1741778 송파구 임플란트 치과 소개해주세요. 송파구 14:54:11 45
1741777 요새 밤에 습도가 너무 높아서 더워요..ㅜ.ㅜ 1 궁금 14:54:02 180
1741776 마스카포네크림 1900원 싸다 14:52:31 296
1741775 술 먹고 계엄모의 할때 좋았지. 2 .. 14:52:09 268
1741774 비대면 주민등록조사는 세대원 모두가 각각 하는 건가요? 3 로로 14:49:30 292
1741773 거미 45살에 둘째 임신했네요 6 ㅇㅇ 14:37:12 2,190
1741772 수술 한번도 안해본 분들도 많으시죠? 4 수술 14:36:43 530
1741771 싱하이밍 中대사 “반중 극우세력 단속을”…韓 “보수만의 문제 아.. 13 ... 14:34:45 434
1741770 며칠 전에 병원 갔다가 2 ..... 14:34:28 624
1741769 이번 관세 협상의 숨은 공로자.. 12 .. 14:33:07 1,432
1741768 82님들께서 이번 협상(소고기수입)에 큰 역활을 하셨네요! 25 감사♡ 14:32:46 737
1741767 삼복더위에 첫째를 출산했는데... 6 땡글이 14:31:27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