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샤워한 물 내려가는 게 좀 시원찮더라구요.
매번 사용후 머리카락을 걷기 때문에 막힐만한 것도 없을 것 같고
촘촘한 꽃모양구멍들 사이로 들여다 봐도 보이는 게 없는데 물은 시원하게 안내려가고 해서
큰맘 먹고 그 스텐사각망(한변 20센티 가량 되는)을 들어내 봤어요.
그 안에 다시 두세겹의 플라스틱 컵(?)들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또 그 겹겹이에 걸려 썩어가는 머리카락의 잔해덩어리..ㅠ.ㅠ
트래펑 같은 걸 부으면 그 엄청난 게 녹여낸다는 건가요?얼마나 독한 건가요 그럼
저는 트래펑을 안 쓰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걷어낼수밖에 없었지만 잠시 비위상하고 속은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