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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대청봉을 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될까요

해외동포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3-09-10 21:52:21

동남아에 사는 교민입니다.

 

오래 살다보니 울컥 해서 10월에 한국에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설악산 대청봉에 꼭 올라가 보고 싶어서 1박 2일 비교적 쉬운 코스를 봐 놓았어요.

중청대피소에서 1박하고 가는 코스가 제일 쉬엄쉬엄 갈 수 있는 것 같아 그렇게 하려구요.

 

그런데,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산이 없습니다.

당연히 등산화도 없어요.

또 10월에 산장에서 자려면 추울것도 같구요.

 

폭풍 검색을 해보니 등산화는 꼭 필요할 것 같아 서울에 도착해서 구입하려고 합니다.

다만 등산복이 없는데, 어떻게 입고가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등산복은 당연히 없고, 열대지방에 사는지라 잠바 같은 것도 없어요.

 

복장은 헐렁한 바지류 입고,

위에는 스포츠 티셔츠류 입고,

방수되는 잠바 종류 하나 입고 가면 될까요?

 

이렇게 입고 가면 밤에 얼어 죽을 정도로 춥지는 않을까요?

열대지방에 사는지라 20도만 되도 춥다고 하거든요.

 

혹 침낭 같은 거 빌려주는 곳도 있나요?

 

등산복을 자주 입을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않겠지만,

저희 가족은 등산할 일이 없어서요.

 

많은 조언을 바랍니다.

IP : 175.156.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3.9.10 10:05 PM (183.108.xxx.126)

    일단 중청에 예약이 먼저 되야하구요
    10월의 산이면 밤엔 추워요.
    1박이면 저녁 아침드실것, 간식 식수 직접준비해야하구요.
    짐이 꽤 될꺼같네요. 침낭은 캠핑용품 빌려주는곳에서 대여가 되는지.. 알아보셔야하구요.

  • 2. 보나마나
    '13.9.10 10:37 PM (39.115.xxx.73)

    중청에서 주무실거면 패딩자켓 꼭 가져가세요.
    저는 9월초에 갔는데 얇은 거위털패딩 입었어요. 너무너무 추워요.
    검색해보시면 설악산 대청봉의 온도가 늘 올라옵니다.
    등산화 꼭 챙겨가시고. 만반의 준비 꼭 하세요

  • 3. 대청봉
    '13.9.10 10:53 PM (222.233.xxx.67)

    위에 말씀하신대로 준비 철저히 하셔야해요
    지금 9월에도 산은 밤에 많이 추워요
    경량패딩 꼭 필수에요 방수쟈켓도 있으심 꼭 입으시구여
    추우면 방수쟈켓안에 경량패딩입음 따뜻해요
    덥다 싶으면 패딩은 벗으시면되구여
    침낭도 요새는 가볍고 따뜻하게 잘 나와요
    등산화는 발목올라오는걸로 준비하시구여
    바지도 등산바지 입으시는게 좋아요
    가을바지 기모 살짝되어있는걸로 하심되요
    등산바지를 입으시는게 산에 오를실때 편하답니다

  • 4. 나무
    '13.9.10 11:09 PM (175.118.xxx.112)

    평일엔 괜찮지만 주말엔 대피소예약이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예약일로 보름전에 예약가능하니 꼭 하세요.
    일박을 하신다니 대피소에 식수와 햇반은 구입가능합니다. 이외에 먹을건 본인이 직접준비를 하셔야해요.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라가시는날 아침드시고 쉬엄쉬엄 대청봉오르심 크게 힘들지 않을겁니다. 대피소입장(주무실곳)도 오후6시에 가능하기에 그 전에는 대피소 주변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옷은 위에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패딩잠바는 꼭 가져가시구요. 설악산은 기온이 변화무쌍한 곳이라..
    준비를 잘 하셔서 안전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설악의 단풍은 10월 중순쯤이면 절정이겠어요..

  • 5. .......
    '13.9.10 11:17 PM (175.223.xxx.44)

    중청 예약안되시더라도 꼭 다녀오세요.
    저는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백담사아래 마을에서 ㅣ박하고 올랐어요. 신흥사쪽으로 내려와서 목욕하고 저녁먹고 쉬다가 심야버스 탔어요.
    설악산 참 잘 선택하셨네요.

  • 6. 설악산
    '13.9.11 12:08 AM (203.90.xxx.243)

    산장에서 담요 빌려주므로 침낭 가져갈 필요 없어요.
    요즘은 대피소 (산장) 예약 안한 사람은 국립공원 직원 인솔하에 하산시켜요.
    반드시 보름전 아침 9시 땡 할 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세요.
    얇은 패딩이나 폴라폴리스 자켓 꼭 가져가고, 등산복도 입는 것이 좋아요. 땀났다 식으면 체온 떨어져요.
    식수 보충할 데가 대피소 밖에 없으니 물도 충분히 가져가시고요. 여분의 말, 장갑 같은 보온용품 꼭 챙기세요. 포기하지 마시고 꼭 도전하세요. 일생의 추억이 될 거예요.

  • 7. 설악산
    '13.9.11 12:09 AM (203.90.xxx.243)

    위에 여분의 말-여분의 양말

  • 8. 해외 교민
    '13.9.11 9:08 AM (175.156.xxx.126)

    자고 일어나니 이렇게 주옥같은 답글이...
    감사합니다.
    남편은 산에는 가기싫다고 하는데 제가 우겨서 가려구요.
    고등학생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네요. 얼마나 우리나라가 멋진지.
    애가 우리나라에서 산 기간이 별로 없는데도 많이 그리워해요.
    등산용품에 좀 투자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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