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규직과 계약직.. 괜한 자격지심이 생기네요

휴우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3-09-10 08:58:59
저는 계약직이에요.
요즘 막 뉴스에 나오는 하는 일은 똑같은데 월급은 반이고 그런 쪽은 아니고..
제 업무분야가 조금 전문적인 분야라서 비슷한 또래면 여기 정규직보다는 제 연봉이 더 많아요.

그래도 그냥 괜한 자격지심같은게 생길 때가 있네요.
사내행사라며 정규직들끼리 뭔가를 막 얘기하거나
자기네 신입사원들어왔다고 막 더 챙겨주고 그러는거보면
그게 당연한건데 괜히 혼자 그래요.

그렇다고 일하면서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받아본 적 없고 오히려 우리는 여기 사규에 따르지 않아도 되니까 자유로운 면도 있거든요.
정규직들 회사 눈치보면서 야근할 때 우리는 일없으면 퇴근하기도 하고..
정규직들이 간부들한테 굽신거릴 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요.

일 바짝하고 일하는동안 시간없어서 돈 못쓰니까 모아놨다가 일 끝나몀 혼자 한달이든 두달이든 훌쩍 여행갈수도 있고 급여도 또래 다른 직장 친구들에 비해 높은 편이고(프리랜서에요)

이래저래 지금 내 직업에 만족하는데 가끔씩 드는 울컥한 이런 기분은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가을타나봐요...
IP : 223.62.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9.10 9:06 AM (203.152.xxx.219)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곳이 어딨어요. 과욕은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그냥 만족하세요.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좀 아쉬운것도 있는거죠.

  • 2. 혹시
    '13.9.10 9:44 AM (164.124.xxx.147)

    저와 같은 일 하시는거 아닌지. ㅎㅎ
    제 직종도 자발적 계약직이 많고 연봉도 더 높지만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기분 알거든요.
    뭔가 나는 성골이 아닌 느낌.
    그렇다고 정규직 하고 싶은 맘도 없는데 말이죠.

  • 3. 비밀
    '13.9.10 10:11 AM (223.62.xxx.74)

    윗님 맞아요 그 기분이에요.
    딱히 정규직이 되고싶다는 생각은 없는데 소속이.없는데서 생기는 괜한 자격지심 같은 건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25 이 클러치 좀 찾아주세요..^^:: 1 소금인형 2013/09/17 2,520
298124 클래식 잘 아시는 분.. 조수미요.. 1 00 2013/09/17 1,869
298123 공감능력 뛰어나고 맘이 약해요. 4 나비 2013/09/17 2,692
298122 이 가방 어떤가요? (보테가베네타 가방) 18 생일 2013/09/17 12,073
298121 맥북에어에 한글 프로그램 깔 수 있나요? 3 궁금 2013/09/17 7,906
298120 관객들 지리는 여자아이돌 공연 1 우꼬살자 2013/09/17 1,733
298119 저 죽을뻔한 아기고양이 구조했어요 ^^ 27 맛있는두유 2013/09/17 2,112
298118 사법연수원 3차 서명하네요. 7 서명 2013/09/17 2,943
298117 사람을 쏴 죽였어요. 273 이런일이 2013/09/17 26,932
298116 전 키큰 여자입니다 16 ... 2013/09/17 5,258
298115 면 100프로 셔츠 구김 많이 가지않나요 ? 1 ㅇㅇㅇ 2013/09/17 3,754
298114 저 82에서 좀 놀랐던 거 한개요! 41 2013/09/17 13,748
298113 요즘 82에 낚시글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요. 2 낚시꾼 2013/09/17 958
298112 법무사란 직업은 8 점점 2013/09/17 6,524
298111 김미숙은 5살 연하남편,전 6살 연하 남편 2 바다의여신 2013/09/17 6,833
298110 54살, 우리나이로는 55살이나 56살 될텐데 대단하지요? 5 빛의나라 2013/09/17 2,723
298109 삼치도 영향있는 거죠? 2 방사능 2013/09/17 1,841
298108 백화점에서 입어보는 옷으로 받아 왔는데... 8 .. 2013/09/17 3,592
298107 고추전 속을 먼저 익혀서 넣어도 되나요? 8 추석 2013/09/17 2,163
298106 빨래통 삼숙이를 가득채워서 7 역순이 2013/09/17 2,170
298105 아나운서 성형 전 9 .. 2013/09/17 10,909
298104 집이 싫증나는 분 없나요? 1 ㅣㅣㅣ 2013/09/17 1,447
298103 오늘 저녁에 코너 돌다가 가게 블록턱에 타이어 찢어먹음. 5 9개월차초보.. 2013/09/17 2,629
298102 개그우먼 김민경씨요 14 ,,, 2013/09/17 6,533
298101 이혁재 나오면 재밌었나요? 4 의아의아 2013/09/17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