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 생이 있을까요..

xx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3-09-09 18:11:19
우울한 글 죄송합니다.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서른일곱,
일곱살 아이가 있는 미혼모입니다.
혼자 아이키우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지금 제 모습은 너무나 처참합니다.
갈 곳도 연락할 가족도 돈도 없는 지경이 되었네요.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떠올리기에는 더이상 현실적 대안이 없네요.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IP : 27.35.xxx.1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9.9 6:14 PM (115.161.xxx.41)

    다음 생은 없습니다.

    지금뿐입니다.

    약한 생각 ..마세요...

  • 2. 참맛
    '13.9.9 6:15 PM (121.151.xxx.203)

    일단 여성의 전화 등 이런 곳에 상담부터 해보십시오.

    한국 여성의전화 http://www.hotline.or.kr/ 대표번호 02-3156-5400

    꽉 막힌 거 같지만, 지나고 보면 또 구멍이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 3. ,,
    '13.9.9 6:25 PM (112.186.xxx.198)

    한부모 가정에 돈이 그리 없다면 아마 기초생활수급자 정도 되지 않으까요? 그럼 나라에서 임대아파트 하나 줄테고 최저생계비도 나올꺼고 병원비도 거의 무료구요
    한번 근처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에게 물어 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님한테는 이쁜 아이가 있잖아요

  • 4. ㅇㄹ
    '13.9.9 6:35 PM (203.152.xxx.219)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원글님은 그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무조건! 열심히 사셔야 합니다. 나이가 젊고. 특별한 지병이 없다면(직업을 영위할수 없는 지병)
    수급자는 힘들테지만, 한시적으로라도 지원 해주는게 있을겁니다.
    동사무소에 가셔서 한번 상담해보시고요. 나약한 생각 마세요.

  • 5. 너무 지치셨나봐요.
    '13.9.9 6:52 PM (220.85.xxx.222)

    한부모가정에 지원들이 꽤 마련되어있으니 그런걸 알아보시고요,
    엄마가 지치면 아이가 얼마나 겁이나겠어요? 힘내세요~!!

  • 6. 아이는
    '13.9.9 7:01 PM (112.152.xxx.173)

    형편 어려워도 엄마랑 같이 오래 살길 원해요
    좀 크면 엄마 도와줄겁니다 조금만 참고 힘내세요

  • 7. 에구구
    '13.9.9 7:26 PM (125.138.xxx.176)

    만약 아이가,,엄마가 이런생각 하는줄 알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아마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잘거에요 ㅠ.ㅠ
    나쁜생각 얼른 떨쳐버리시기 기도드립니다

  • 8. -66
    '13.9.9 7:42 PM (221.164.xxx.106)

    동사무소에서 긴급지원금도 줘요.

    그리고 애는 고아원에 맡기고 님은 숙식 제공되는 일자리에서 돈 모은 다음에 애 데리러 가면 되는데

    애가 몇살이에요?

    애 고아원에 맡기잖아요. 부모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도움 안 된다 판정나면 나중에 애 독립할때 300만원도 주고...

    아무튼 애한테 잘 설명을 하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보러 가세요 :D

  • 9. 내일
    '13.9.9 7:49 PM (115.20.xxx.146)

    오늘밤만 푹 주무세요..
    내일 일어나보면 또 다른 생각이 날거예요...
    이쁜아이가 금방 자랄거구요...
    82언니들이 같이 응원할께요.

  • 10. 애고
    '13.9.9 9:37 PM (125.131.xxx.52)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네요
    제발 힘내시고 위에 회원분 들이 말씀하시는 것 들,
    차분히 생각하시고 대처 하시길~`

  • 11. xx
    '13.9.9 10:42 PM (27.35.xxx.193)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모두..
    전화번호 남겨주신 회원님...말도 못하고 울어버릴 것같아 전화못드렸어요.마음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이라고는 아이와 저 둘밖에 없고 아이와 단 하루도 떨어져본 적이 없어요. 제가 걱정되는 건 저의 부재시 아이 혼자서 어찌 살아갈까 하는 것입니다...

  • 12. 동사무소
    '13.9.9 10:44 PM (116.36.xxx.147)

    가면 쌀 모아놓은 곳 있어요. 탤런트 김 남주도 그러더군요. 동사무소에서 쌀도 가져다 먹고 컷다고... 지금 못 산다고 님 아이가 언제까지 못 살고 그렇지 않아요. 동 사무소에 가서 사회 복지사도 만나 보고 일자리 공공 근로도 더 알아 보세요. 아직 일곱살이니 아이 돌봄 센터도 알아 보시고 엄마가 돈을 벌어야 해서 너와 많이 못 놀아 주지만 항상 너를 사랑하고 너를 생각하며 일하고 있으니 너도 씩씩하게 기 죽지 않아야 한다고 수시로 말해 주세요.
    아이 생각해서라도 엄마는 더 강해져야 합니다.

  • 13. 123
    '13.9.9 11:36 PM (110.70.xxx.208)

    사는곳이 어디세요? 제가다 맘이불안하네요 멀지않은곳이면 제가 일하시는동안 잠깐이라도아이돌봐드릴께요 동네를 일단 말씀해주서ᆞ요

  • 14. 난 싱글맘
    '13.9.10 12:32 AM (14.46.xxx.111)

    댓글다신 분들과 123님 댓글에 눈물이 투툭 떨어지네요 ㅜㅠ
    원글님~~ 나도 아들아이 하나 키우는 싱글맘이예요

    그맘 알거 같아요 하.지.만~
    나쁘다 정말~~
    아무리 힘들어도 님 하나만 보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세요
    약하고 약한 아이가 님만 보고 있다구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어디 사세요? 전 지방인데 ..지역이 가까우면 저랑 친구하실래요?
    저랑 친구하시면 언니,동생도 옵션으로 따라갑니다.^^

  • 15. 없어요
    '13.9.10 10:23 PM (101.173.xxx.55)

    다음생에 대한 믿음이 젤 강한데가 어딘가 보세요,
    인도죠.

    아랫것들 괜한 마음 먹고 덤비지 말고
    망한 인생 그냥 얌전히 착취당하면서 살다 죽으라고,
    그러면 다음 생에 혹시 아니? 귀족으로 태어날지?
    하고 희망 고문 하는 이데올로기여요.

    그래서 레닌이 그랬죠,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떨치고 일어나 항거하지 못하게 만드는 아편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659 트롬 스타일러 샀는데 성에 안차요.. 2013/10/19 1,878
309658 흔한 페북 유치원교사.jpg 3 저푸른초원위.. 2013/10/19 4,193
309657 세탁기 용량 몇kg 사용하시나요? 1 세탁기 2013/10/19 666
309656 오늘 영화 재밌는거 하나요? 혹시 2013/10/19 333
309655 유방암을 현대기술(수술, 방사선)이 아닌 민간요법(?)으로 치료.. 7 유방암 2013/10/19 1,548
309654 제 인간관계좀 봐주세요 ㅠㅠ 3 슬퍼요 2013/10/19 1,344
309653 드디어 셜록보기시작했어요 6 ;;;;;;.. 2013/10/19 1,335
309652 고등 국어교과서 수록 도서를 읽히고 싶은데요.. 예비고1엄마.. 2013/10/19 700
309651 옛날 팝송중에 휴대폰벨소리 추천해 주실래요? 2 섬아씨 2013/10/19 7,554
309650 제주도 한라산근처나 산방산근처맛집추천해주세요! 5 야채꾸마 2013/10/19 5,306
309649 결명자차 많이 마시면 설사하나요? 10 .. 2013/10/19 5,082
309648 라자가구 2 아들 넷 2013/10/19 1,417
309647 싱가폴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꼭 답변주세요~) 4 싱가폴 2013/10/19 1,371
309646 속보 2 ... 2013/10/19 2,072
309645 10만원 큰돈이에요? 11 2013/10/19 3,560
309644 오른쪽 사타구니(?)가 아파요.병원좀.. 1 초코바 2013/10/19 1,575
309643 언니가 LA 다녀오면서 찢청바지 사왔는데 ㅠㅠ 청바지 2013/10/19 730
309642 이가을에 집중적으로 읽을만한 책 2 책책책 2013/10/19 915
309641 가을엔 역시 쇼팽 '녹턴'이...좋네요. 3 ㅇㅇㅇ 2013/10/19 1,417
309640 냉장고 문 몇개짜리로 구입해야 할까요? 8 땡글이 2013/10/19 1,535
309639 고양이는 방귀 안뀌나요? 11 궁금 2013/10/19 2,852
309638 1994 고아라 왜 병원에있어요?? 3 선물 2013/10/19 2,117
309637 신고를 어디에 해야 하나요? 빙그레 2013/10/19 409
309636 캡슐커피머신 뿐인데 원두커피가루가 많이 들어왔어요 4 커피 2013/10/19 2,193
309635 남친이 저희아빠 생신에 어떤거 드리면 좋을까요? 5 질문!!! 2013/10/19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