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아침 안먹겠다는 아이에게...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엄마노릇어렵다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3-09-09 15:23:37

딸아이가 사춘기가 슬슬 오면서,

아침시간에 잠도 많아지고

아침밥 먹을 시간도 없네요

 

김이라도 싸서 아니면 간단하게라도 한두수저라도 먹고 가길 권하는데

절대 싫다고 하네요

 

저도 중,고생때는 아침 잘 안먹었던거 같긴한데

초등때부터 아침 안먹는 습관을 들이는거 같아

너무 어린나이에 한참 공부하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창창한 나이인데

벌써 이래도 되나...싶으니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 되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오늘 아침에는 한두숟가락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겠다

걱정된다,

뇌 활동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그러니 먹고 가라...그랬더니  짜증을 살짝 내면서...

싫은데 엄마가 진지하게 나오니, 완전 거부하지 못하는 상황이 짜증나나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정말...거의 대치를 이루면서 아침시간을 맞았는데요

 

아침에 그러고 나니...

힘이 빠지고...속도 상하고..

 

고학년초등아이가  아침을 안먹기를 원하고 먹으라고 하면 싫은 티를 내면서  아침을 서로 울그락 불그락

보내야하는데....  제가 그냥 그만 권해야 할까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먹고 가게 해야하나요

그럼 아이는 자기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먹는 밥이 좋은 느낌이 아닐것 같구요

 

이런 경우.....제가 어떻게 현명할까요

IP : 1.231.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9 3:27 PM (223.62.xxx.67)

    저도 학생 때 아침 안 먹고 다녔는데.. 아침먹으면 집중 잘 된다는 것도 말만 그렇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서른 넘은 지금은 아침 안 먹으면 배고파서 힘들어요. 지금은 꼭꼭 챙겨먹어요.
    뭐라도 먹었음 싶으면 빵이나 떡같은 거 사다가 나갈 때 손에 쥐어주세요. 요즘은 칼로리바같은것도 잘나오던데요

  • 2.
    '13.9.9 3:28 PM (1.229.xxx.115)

    키가 어느정도 인가요?
    아침 안먹으면 키가 안큰다고 하세요.
    그럼 좀 먹을거여요
    만약 키가 160센티 넘으면 걍 알아서 먹게 냅두세요.

  • 3. 코코아
    '13.9.9 3:30 PM (118.44.xxx.162)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아침 안먹는다고 안죽습니다요...
    평생 아침 챙겨먹고 산적없어도 남들만치 하고 삽니다...

    애한테 말하세요 그렇게 아침 먹기가싫으면 맘대로해라
    대신에 배고픈데도 참고 다니진 말고 배고프면 말해~ 주먹밥이라도 가서 먹게 싸줄꼐~~ 하세요...

    너댓살... 안먹으면 관리안되는 애기도 아니고....

  • 4. ....
    '13.9.9 3:32 PM (122.32.xxx.12)

    아침 한끼 안 먹는다고..죽겠어요..
    그냥 식빵 한줄 사 두시고...
    정 그러면 토스트 한쪽 먹겠냐고 물어 보고..
    아니면..그래라..하고 그냥 쿨하게 넘기세요..
    지금 부터 너무 절절 맬 필요 있나요...

  • 5. 놔둬보세요
    '13.9.9 3:40 PM (125.179.xxx.18)

    중딩 딸도 안 먹겠다면 나둬요ᆞᆢ굶으면배고프단걸
    알아야 한 수저라도 먹고가려해요
    넘 아이에게 먹는걸로신경쓰지 마세요

  • 6. 혹시
    '13.9.9 3:44 PM (112.152.xxx.173)

    시리얼이라면 좀 먹을지도..
    떡이나
    토스트
    핫케잌위에 과일조금 얹어서 시럽
    빵 구워서 버터랑 잼 우유나 주스로 주면 한조각 먹을지도요
    일단 평상시와는 다른 서양식이니까 호기심이 생겨서..
    아님 먹고싶은게 뭐냐 한번 물어보세요

  • 7. ..
    '13.9.9 3:48 PM (211.222.xxx.214)

    떡,쨈샌드위치,카스테라, 비엔나햄빵 등등 한입크기로 입에 넣을 수 있는 거 몇개랑 음료수 하나, 귤, 바나나 하나 해서 학교가서 먹으라고 챙겨줘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는 입맛없어 먹기 힘들어도 1,2교시 마치면 배가 꼬르륵거려 챙피해서 먹는다하더라구요.

  • 8.
    '13.9.9 3:55 PM (121.136.xxx.249)

    씨리얼이랑 떡 줘요
    냉동떡인데 하나씩 포장되서 아침에 30분만 꺼내놓으면 해동되더라구요
    씨리얼만 먹으면 배고파해서 떡도 같이 줘요
    과일도 잘 안 먹으려고 해서요

  • 9. 원글
    '13.9.9 3:55 PM (1.231.xxx.83)

    아니요..
    하나도 안먹겠다고 한답니다.

    종류에 따라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는게 아니라요...ㅠㅠ

    길 가면서 먹는걸...챙피해해요..ㅠㅠ
    여하튼....전혀 안먹겠다고 하는 아이예요

  • 10. ///
    '13.9.9 4:01 PM (115.126.xxx.100)

    그냥 냅두세요. 그렇게 싫다는데 하루의 시작인 아침부터 기분 상하고
    남은 하루가 뭐 그리 즐거울까요..
    아침에 안먹고가서 배가 고프거나 힘들거나 하면 나중에 밥달라고 하겠죠.
    일단은 좀 냅둬보세요.

  • 11. 샤비
    '13.9.9 4:11 PM (175.198.xxx.86)

    뭐든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부터 먹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간식류라도 먹여서 등교시키세요~

  • 12. 사춘기 아이가
    '13.9.9 4:18 PM (1.236.xxx.69)

    엄마 말 듣겠어요?
    울 고3 마늘즙에 포도당에 비타민제 아무리 먹이려해도..
    다른건 몰라도 마늘즙 주면.. 날 잡아 먹을듯..;;;
    난 해줬으니 나중에 원망 말라했네요. 냅두세요.

  • 13. ???
    '13.9.9 5:04 PM (14.52.xxx.196)

    윗님 고3인데 마늘즙은 삼가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14. 브런치
    '13.9.9 10:04 PM (1.127.xxx.166)

    저도 아침 10시까지는 안먹고 버티겠더라구요. 차라리 간식 든든하게 싸주세요

    저의 엄마는 안먹으면 학교 가지마 그려셨는 데 아침도 늘 좋게 차려주셨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835 뚜레쥬르 자주가야겠네요 48 ㅇㅇㅇ 2013/09/28 17,838
301834 어제 무료 타로 사주 보신분 계신가요? 2 ... 2013/09/28 2,201
301833 딸아이 파자마 생일 파티 중... 8 입에서 단내.. 2013/09/28 2,363
301832 골프가 운동이 되나요?( 라운딩 안가고) 7 꼴도 보기싫.. 2013/09/28 4,588
301831 저녁에 술 뭐 마실까요? 6 ㅇㅇ 2013/09/28 1,250
301830 요즘 하이웨스트에 블라우스 매치는 촌스러울 수 있나요? 6 ... 2013/09/28 1,454
301829 방금 언니가 애가 없어 조카들 돈 줄줄 모른다고 쓰신 분 30 허탈 2013/09/28 13,583
301828 미샤 울트라 뉴트리셔스(?)크림 어떤가요 .. 2013/09/28 1,227
301827 농수산시장에 과일,밤이 싸네요 9 ~~~ 2013/09/28 1,924
301826 정차된 차의 사이드미러 박았을 경우 수리비는... 7 .... 2013/09/28 2,653
301825 항상 저장하는 분, 이 글 좀 보세요. 9 저장합니다... 2013/09/28 2,820
301824 스타킹만 신으면 발냄새가 지독 ㅠ 2 발냄새 2013/09/28 26,437
301823 지독한 향수 냄새 본인은 모르는 걸까요? 15 향수에대해 2013/09/28 6,498
301822 들깨갈때 물넣고 믹서에 갈면 더 잘갈리나요? 1 들깨 2013/09/28 1,400
301821 소액결제됐단 문자가 왔는데.. 6 shuna 2013/09/28 1,713
301820 김밥에 우엉채 당근채 들어가면 7 김밥 2013/09/28 2,211
301819 광화문 4거리쪽에 저녁에 커피+샌드위치 먹을 수 있는, 매장 넓.. 8 미리내 2013/09/28 1,516
301818 구두 하나만 봐주세요~^^ 3 핼프 2013/09/28 1,050
301817 vj특공대 손님들 짜고 한다는글보니 .. 1 저밑에 2013/09/28 1,857
301816 시험기간 중딩아들넘 피아노 몇시간째 치고있습니다,,, 12 으으윽 2013/09/28 2,893
301815 아기이름 투표해주세요 13 ... 2013/09/28 1,543
301814 공차가 맛이 굉장히 좋은 음료인가요? 6 루루 2013/09/28 2,488
301813 편한 구두 추천해주세요 알밤 2013/09/28 516
301812 오래 오래 먹는 큰 사탕 좀 알려주세요. 2 너무 2013/09/28 1,064
301811 독일 전쟁드라마 보세요 1 행복한 주말.. 2013/09/28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