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헛돈을 많이 쓴것같아요

헛돈 조회수 : 3,882
작성일 : 2013-09-09 14:45:57
시댁친정 결혼 십년동안 셀수 없이
퍼줬네요 조금 힘들어보이면 해결사같이
제가 나섰어요 가전제품도 많이 들여주고
부주도 통크게하고 빌려준것도 많이 떼이고
그러고도 등신같이 뒷담화 전해듣고
왜 그러고 살았을까요? 다들 각자잘살려고
자기가족만 챙기는데 등신같은 나는
그러질못했네요 전부 모았으면 집한채 샀겠죠

남편은 회사짤려 노가다하고 전 몸이 안좋아
골골데며 회사다니고 6살 5살 아이들은 돌지나
어린이집에 맡겨 지금도 가기싫어하고 아프고
저희가족모두 옷도 추레하고 꾀죄죄한데
저희보다는 다 잘먹고 잘 입고 잘 다니더라구요

세월을 되돌릴수 있다면 그리 살고싶지는
않은데 고생한다하면서 큰도움은 우리가족이
해주길바라니 그동안 난 호구중에 상호구였어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호구
    '13.9.9 2:58 PM (183.96.xxx.45)

    님 만큼은 아니지만 주변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저도 한 통큰부조 하는 사람인데
    제가 곤경에 처해보니 아직까지 해 온 남퍼주는 행동이 세상 헛되고 헛되고 부질없더이다.
    옛말에 부자지간에도 큰고깃덩이는 내 망태에 넣는다는 어른 말씀 새기고 새깁니다

  • 2. ...
    '13.9.9 3:20 PM (118.221.xxx.32)

    오지랍이죠
    전 이젠 어느정도 정리했는데 남편은 아직도 못가리네요 휴

  • 3. ,,,
    '13.9.9 5:16 PM (222.109.xxx.80)

    알뜰하게 돈 모으고 싶어도 돈이 나갈 운이면 무슨 핑계가 생겨서라도
    돈 쓸일이 생겨요. 저는 그렇게 나가는 돈은 처음부터 내돈이 아니었구나 생각 하니
    마음이 편하고 액땜 했다 이러면서 살아요.
    빨대 들고 달려 드는데는 당할 재주가 없어요.
    아내가 아무리 야무져도 남편이 헤벌레 해서 막 퍼주고 형제간이 모기떼처럼 달려들어
    피 빨아 먹으면 대책이 없어요.

  • 4. ..
    '13.9.9 5:39 PM (211.36.xxx.97)

    ㅎㅎ 너무 아껴도 박복하죠.. 복을 못 받아요. 자기만 위해서 아끼고 쓰는 사람들도 끝이 안 좋던데요.
    베푸는 일에도 전략이 있어야 하나 봐요. 사업하는 것처럼
    뛰어들어야 할 때, 아닐 때 분간을 해야 하는지도 몰라요.
    저는 인색하거나 펑펑 퍼주거나 두 극단을 오락가락하는 타입인데, 퍼줄 때 복이 많고 안 베풀 수록 가난해지고 그랬어요.
    길고 넓게 보세요. 원래 베푼 사람에게는 댓가 바라는 거 아니죠.
    복은 돌아서 와요. 내가 준 당사자에게 돌려받는다고 빚쟁이처럼 기대하지 마시고 마음 넓게 먹어요.
    착한 사람도 고비를 겪지만 그것때문에 넘어지지는 않아요.

  • 5. 병이예요~~
    '13.9.9 6:16 PM (222.106.xxx.161)

    착한것도 병이예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네 가족만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047 차례상에 닭 대신 후라이드치킨 놓는거 22 ㅇㅇ 2013/09/09 5,688
295046 저렴한 마스크 150원정도되는거 어떤가요? 2 ... 2013/09/09 1,836
295045 급질-동료 할아버지상 조의금 5 어렵다 2013/09/09 6,379
295044 sk 브로드밴드 팩스 사용 어렵나요? 1 킹콩과곰돌이.. 2013/09/09 3,245
295043 거짓말.. 갱스브르 2013/09/09 1,502
295042 주방 타일 청소 1 월요일 2013/09/09 1,923
295041 저~설거지하고 왔어요~ 2 첨벙첨벙 2013/09/09 1,422
295040 지금까지 헛돈을 많이 쓴것같아요 5 헛돈 2013/09/09 3,882
295039 도수코4 보세요? 전 얘가 너무 싫더라구요. 14 밉상 2013/09/09 3,868
295038 MB정부 '한식 세계화 전도사' 정부 보조금 허위 청구 드러나 1 샬랄라 2013/09/09 1,608
295037 세면타올 무슨 색 좋을까요? 7 바꾸려고 2013/09/09 1,703
295036 종합 비타민제 좀 추천해 주세요. 3 비실 2013/09/09 1,674
295035 느타리나 새송이로 탕수육만들수 있을까요? 5 궁금 2013/09/09 1,022
295034 삼성 라이온즈 팬들 박원순 욕하고 난리네요(펌) 7 ... 2013/09/09 1,609
295033 아베크롬비 걸스 싸게 파는 싸이트 좀.. 2 질문 2013/09/09 1,569
295032 주부님들~애들 야채 어떻게 먹이시나요?야채반찬 알려주세요! 8 야채 반찬 2013/09/09 2,236
295031 물려받은 교복의 이름 어떻게 제거하나요? 4 새겨진 2013/09/09 1,982
295030 강아지 미용 얼굴만 가능할까요? 6 산수국 2013/09/09 2,523
295029 제 친구가 외국으로 일을배우러 가게됬는데 영어를 어떻게 준비해야.. 5 고구마댁 2013/09/09 1,788
295028 sbs 다시보기 한달 회원권을 구입했는데요... 5 ^^;; 2013/09/09 1,368
295027 코코아님~ 오전에 핸폰질문 답변주신거 감사해요. (냉무) 1 핸폰 2013/09/09 952
295026 베이킹고수님~~급질!! 식빵 2차발효 중인데, 나가야 돼요ㅠㅠ 7 빵빵 2013/09/09 1,997
295025 을왕리가 나아요? 동막이 나아요? 2 여행 2013/09/09 1,857
295024 추석이 다가오네요. 선물 아이디어 공유해주세요 ~! 1 추석선물 2013/09/09 1,213
295023 피아노 악보 외우는 법-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궁금 2013/09/09 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