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수련회갔다온 아들이..

ㅠ ㅠ 조회수 : 13,044
작성일 : 2013-09-09 02:30:27
IP : 175.223.xxx.20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9 2:33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아이들끼리 오고갈수 있는 말같은데.... 아드님이 내성적인가봐요. 뭘 그런걸로 애한테 소리를 지르고 혼내시나요... ㅠㅜ

  • 2. ㅠㅠ
    '13.9.9 2:43 AM (175.223.xxx.208)

    매번 아이들에게 상처받고 눈치보고 집에오면 아이가 기분이 어떤지 보게되고 거의 일상이 이러니 제가 너무 힘들었나봐요 소심한 자식을 둔 죄로 학교일 학급일 가리지않고 열심히 하게되고 거의 학기중에는 학교일로 바쁘다보니 내가 이렇게해주는데 넌 ...이런맘도 생기네요

  • 3. 선생님한테
    '13.9.9 2:45 AM (175.223.xxx.143) - 삭제된댓글

    얘기할 사안은 아닌거같구요

    아이가 심성이 여려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속상한 마음은 이해가지만
    울고 온 아이 바보같다고 다그치면 아이는 갈곳이 없어요.
    조금더 자라면 아이가 좀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 4. ㅠㅠ
    '13.9.9 2:50 AM (175.223.xxx.208)

    네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방 아이들 전체가 야광봉 을 달라고해도 안줬다고하니 한아이에게 방 전체아이7명이 그랬다는게 맘에 걸리네요

  • 5. 음...
    '13.9.9 3:02 AM (211.201.xxx.173)

    그냥 그럴 수 있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여럿이 같이 쓰는 방에서 누가 생리현상으로 냄새 피우면 뭐라 할 수 있어요.
    집에서도 그러면 코도 막고, 뭐라고도 하고, 엉덩이도 툭 치고 하잖아요.
    아이 야광봉을 친구들이 가져가서 안줬다고 하시는데, 신기하니까 봤을거에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무슨 악의를 가지고 빼돌리거나 한 게 아니고
    신기한 물건이 나오니까 저마다 나서서 한번씩 만져보고 들여다보고 했겠죠.
    그걸 내다 버리거나 결국 안주거나 한 게 아니라면 악의로 한 일은 아닐 거에요.
    물론 기다리는 원글님 아이에게는 긴시간이었겠지만, 그걸 원글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가 갖고 왔어도 그렇게 돌려보고, 만져보고 그랬을 거에요.
    엄마가 너무 예민하세요. 그냥 그럴 수 있는 일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이 시간까지 잠도 못 이루고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고 하면 아이도 그거 다 느껴요.
    아무일도 아니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엄마가 큰일로 만드시는 거에요.
    누가 방귀를 뀌었어도 한소리씩 들었을 거구요, 누가 가져갔어도 돌려봤을 거에요.

  • 6. ㅠㅠ
    '13.9.9 3:15 AM (175.223.xxx.208)

    네 님 글을 읽고보니 제가 예민했었네요 그동안 아이가 상처를 많아받다보니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놀란다는 속담처럼 예민하게 받아들였네요 감사합니다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7. 아이고
    '13.9.9 4:43 AM (121.160.xxx.159)

    친구들보다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더 크겠어요. 모자란 놈이라니요.
    그 나이 때 아이들이 흔히 겪는 일인 것을...
    친구들이 잘못한 것은 도움을 청할 엄마나 선생님이라도 있지요.
    엄마가 아프게 한 것은 누구에게 말하나요.

    제가 어릴 때 놀이터에서 축구공을 빼앗기고 왔는데,
    왜 할머니가 '으이구, 이 바보 축구야(경상도에선 멍청하다는 뜻이예요)'라고 하셨어요.
    아직 그 말이 쓰리게 남아있어요.

  • 8. 아이고2
    '13.9.9 4:44 AM (121.160.xxx.159)

    왜 할머니가 ->외할머니가

  • 9. 1234
    '13.9.9 4:51 AM (72.53.xxx.252)

    저희 엄마가 님같은 분이셨어요...
    제가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그걸 하소연 하면 오히려 제게 화를 내시는...
    님처럼 저희 엄마도 너무 속상해서 그랬다고는 하는데... 전
    이해가 안되요 솔직히. 그게 말이 되는 핑계라고 생각 안하거든요
    그런 일들의 반복된 학습 효과로 저는 저희 부모님이 제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결국 부모 조차도 남이란걸 배웠고
    제가 사춘기 이후로 부모님과 터놓고 대화한것이 이젠 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네요.

  • 10. ...
    '13.9.9 5:39 AM (114.205.xxx.114)

    엄마는 아이에게 모자란 놈이라 막말하고 상처주면서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겐 존중받길 원하시나요?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혼나야겠네요.

  • 11. 참나
    '13.9.9 5:49 AM (218.235.xxx.229)

    엄마는 아이에게 모자란 놈이라 막말하고 상처주면서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겐 존중받길 원하시나요?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혼나야겠네요.22222222

  • 12. 여린 아이들
    '13.9.9 5:49 AM (116.36.xxx.147)

    커서는 남에게 공감도 잘하고 감수성 예민하고 공부도 잘하고 섬세하고 좋은 점이 많지만 기를때는 속상함과 가슴 타는 일이 많지요.
    웅변이나 유도 태권도 같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 한 가지를 꾸준히 시키세요. 배에 힘이 들어 가고 목소리가 커지면 자연 자신감도 늘어 납니다. 여리게 태어난 건 천성인데 그렇다면 배짱과 용기 담력 이런 건 계속 훈련 시킬 수 밖에 없어요. 남자 아이들 세계가 좀 그렇잖아요. 힘도 있어야 하고 배짱도 유머도 있어야 하고요.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아이가 아직 잘 모를 때이니 ee님 말씀처럼 이럴때는 이렇게 대처해 보자 하고 엄마하고 의논할 수 있도록 해 보시구요. 아이가 처음부터 이런 말 안한 건 아마 엄마의 이런 반응을 예상해서인지도 모르죠. 너무 속상해 마시고요. 방법을 같이 궁리하고 대처해 나가고 그러다 보면 아이가 엄마를 제일 든든해 할 것 같아요. 주말에 등산도 시키시구요.

  • 13. 아이가
    '13.9.9 5:57 AM (218.235.xxx.229)

    소심해진 이유는 엄마때문입니다.
    작은 일로 안달복달하고 학교얘기 일거수일투족 다 알아야하기에 다그치고 다 듣고나선 아이에게 인민재판..

    저희엄마가 그렇게 키우셨기에 잘 압니다
    대신 아이에게도 엄청 헌신적이셨지요
    과잉보호입니다

    내가 네게 이렇게 헌신하니 너도 엄마에게 모든 걸 말해야하며 맘에 들지않을때는 네게 새치혀로 칼날을 휘두르겠다

    그래서 저도 엄청 소심녀로 커서 사회생활할 때 참 많이 힝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발 아이성격 그렇게 만들지 마시고 아이자체를 믿어주시고 아이뒤만 따라다니지도 마시고 직장이라도 다니셔요

    아이 아마 외동아이일거라 생각되네요

  • 14. 이 세상에
    '13.9.9 7:02 AM (112.169.xxx.102)

    부모한테 받은 상처는 몇배로 크고 가장 배신감 든다고 하던데.....
    세상모든이들에게 상처받아도 부모에게만큼은 상처를 안받아야 되는데
    님한테 받은 상처가 무의식속에 차근차근 쌓여 있을 수 있겠네요

  • 15. 아이가
    '13.9.9 8:14 AM (61.76.xxx.99)

    아직은 어리고 착하고 엄마를 많이 의지하니까 그런 이야기도 해요 조금 더 자라서 엄마 역시 상처 주는 사람이구나 하면 알게 되면 마음의 문을 닫아버려요
    그런일의 결과는 아쉽게도 20년 30년 후에 관계 단절도 나타나지요

    그럴수록 더 아이를 받아주고 품어주어야지요

  • 16. ..
    '13.9.9 8:28 AM (219.240.xxx.89)

    딸아이 친구가 학교에서 친구들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알고
    등신이라는둥 애를 위로해주긴 커녕
    심하게 몰아부쳐서 애가 울면서
    집나와 저희 집으로 왔더군요.
    딸이 잘 달래고 이야기해서 몇시간 있다
    집까지 데려다주고 와서는 하는 말이
    정말 개네 엄마는 진짜 이해가 안돼.
    왜 xx를 잡아? 정말 이상해.
    이러더군요.
    그나마 순하고 착한 여고생이라 이정도지
    아이 더 크면 어찌 감당하시려고 그러세요?
    학교 일 할 게 아니라 엄마가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077 제가 20대후반인데 생리불순이 5년이 넘어가요 15 빈이 2013/09/14 4,785
297076 자전거 동호회 활동하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22 .l 2013/09/14 7,190
297075 엄마없는 추석 참 마음이 쓸쓸하니 참 안좋네요..ㅠㅠ 9 ... 2013/09/14 3,270
297074 마음을 비우는 방법 알고싶네요 9 인생 2013/09/14 6,153
297073 박시환 미는거죠? 2 슈스케 2013/09/14 3,554
297072 가슴이 미어집니다....ㅠㅠ 24 슈나619 2013/09/14 15,376
297071 아기 입술?입꼬리가 찢어져서 꼬매고 왔는데요.. 1 나쁜엄마 2013/09/14 1,991
297070 중학생 아들이 오후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요 3 선보넷 2013/09/14 1,427
297069 트위터들 많이 하시나요? 제 남자친구는...고민글 10 남녀탐구생활.. 2013/09/14 1,763
297068 슈스케5 임순영 부모님이 뭐라고 했나요 9 2013/09/14 7,558
297067 진짜 뱃살 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뱃살 2013/09/14 5,098
297066 영어 한줄 번역 부탁해요^^ 1 ... 2013/09/14 1,278
297065 초등학교시절, 그 선생님은 왜 그러셨는지. 8 그런거야 2013/09/14 2,401
297064 실속형냉장고 알려주세요 3 ,,,, 2013/09/14 1,546
297063 60대 어르신 하실 만한 일 있을까요.. 취미생활 추천 좀 해주.. 13 ., 2013/09/14 23,822
297062 사법 연수원 상간녀 1 사법 연수원.. 2013/09/14 7,344
297061 아이들 밥. 남편 밥. 내 밥 2 주말밥걱정 2013/09/14 2,090
297060 6살아이 아랫니가 먼저 나와요ㅠㅠ 8 ㅇㅇ 2013/09/14 2,979
297059 성인 취미 바이올린 레슨비....6-7만원이면 비싸다고 느끼시나.. 21 violin.. 2013/09/14 27,690
297058 가르쳐 주세요.. 2 고추가루. 2013/09/14 979
297057 시어머니 돌아가시는 꿈을 꿨는데ᆞᆢᆞ 5 2013/09/14 14,154
297056 아유.. 지금 사랑과 전쟁... 1 ... 2013/09/14 2,290
297055 저는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10 그립다 2013/09/14 2,510
297054 시어머니는 외계인 2 2013/09/13 1,659
297053 그냥 죽을만큼 괴로워요 19 이겨내야하는.. 2013/09/13 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