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사이에 관계란??

홧팅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3-09-07 15:12:49

초1  딸 하나두고 있는 30대 직장맘이예요...

타지로 시집온 케이스라서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들도 전국구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기도 힘들고 ...

맘 한구석 외로웠나봐요...

 

 

아이가 입학하고 더 걱정되었어요..

전 일하고..아이는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얼추 시간 맞추어 퇴근했어요..열심히 살았네요..

주택가에 살고 ..직장다니니 아는 사람 만무한데..

1학기 선생님과의 상담날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만나다 보니 저포함 5명정도  친해졌네요..

모두 아들맘이고..첫째들...전 혼자 딸이네요^^

그중 직장맘 저포함 두명..셋은 전업맘..

암튼 이래저래 잘 만나고 .. 조은사람들이라  너무 잘지냈어요..

주말이면 아일들과 야외로..시간되면 술한잔도..카톡도 자주해서 맘을 나누고...

그러다 다른 직장맘이 여름방학쯤 그만뒀어요...

그러다 방학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는데 .."저녁에 밥먹으로 모두 오실꺼죠?" 하고 왔어요..(늘 단체 카톡하거든요)

전 그날 들은바도 없고..선약도 있어서..몰랐다그러니..깜빡했다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담주 바로 직장그만둔 엄마가 "우리집에 고기 먹으로 낮에 올꺼야??"하면 카톡하는거예요..

순간 멘붕..!! 그러면서 하는말이 "함께차마시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며...

알지도 못한 말들이 막 오가네요...

저는 저없이 밥먹고 , 차마시고 하는걸 머라지 않아요..

차라리 넷이 카톡하지...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서운한 맘이 너무 커서요...

주저리 주저리 남기네요...

1학기내 친분으로 채워진 맘이 휑해졌네요...

저어떡할까요??그냥 알아도 모른척....

아마도 저없이 넷이 너무나 많은걸 공유하고 ,, 함께할꺼란 생각에 괜시리 겁나나봐요..

진짜 친했고 의지하고 조았거든요..모처럼 학부모를 떠나서 조은사람 만났구나 조아했는데....

저만 직딩이니  구지  저아님 저녁에 볼일도 없고...

이렇게 멀어지나 싶은게...잡념이 많네요..

아이땜에라도 친구들 만나서 놀게하고픈데...

저 어쩌죠???

IP : 59.15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8 10:09 AM (118.44.xxx.4)

    이번 기회에 나도 같이 하자 하고 끼어드시는 건 어때요?
    그동안 나 없이 모였단 말야? 나도 할래 하면서 스스럼없이 한번 카톡에 남겨보세요.
    안좋은 사람들이 아니니 원글님이 좋아했을 거고 그렇다면 원글님의 이런 반응에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
    만일 어물어물하고 같이 하길 싫어한다는 눈치가 보인다면
    그 중 가장 편한 사람한테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내 어떤 면이 문제가 있나 겸손하게 물어보시구요.
    그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152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왔어요. 아들 생일인데.. 6 어른으로살기.. 2013/10/08 1,477
305151 혹시 뱃저밤 써보신분들요 3 dd 2013/10/08 1,367
305150 증상, 병원추천이요 2 중풍증상? 2013/10/08 499
305149 친구들이 집에 오는데, 맛있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7 음식 2013/10/08 1,060
305148 옥시크린 대신 산소계표백제 무얼 쓰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4 옥시크린 2013/10/08 4,178
305147 여섯살 아들의 친구 5 michel.. 2013/10/08 1,061
305146 양치 하루 몇번하세요 10 .... 2013/10/08 1,853
305145 도토리를 싹 쓸어 담더라고요. 31 가을 2013/10/08 3,726
305144 대리석 바닥을 마루원목으로 바꿀수 있나요? 5 질문 2013/10/08 1,929
305143 십일조 내면 사용 내역이 다 공개되나요? 10 .... 2013/10/08 1,436
305142 좌식의자 추천 부탁드려요.. .. 2013/10/08 415
305141 RSVP처럼, '각자 먹을 음료를 가져와야 한다'는 표현 좀 알.. 3 오늘은바람 2013/10/08 953
305140 흑맥주 뭐가 맛있나요? 6 추천좀요 2013/10/08 1,652
305139 문재인씨는 총각일 때 어땠을까요? 8 흐흐 2013/10/08 1,704
305138 눈 때문에 병원가려하는데 너무 힘들어요ㅠ 3 .. 2013/10/08 631
305137 공항까지 이민가방 여러 개 운반할 때요~ 4 민들레 하나.. 2013/10/08 1,984
305136 자녀가 잘되는 집은 59 ... 2013/10/08 23,395
305135 제 생일 입니다.촉복해주세요 9 태어난게 축.. 2013/10/08 371
305134 TV조선- <뉴시스>, 밀양 송전탑에도 ‘색깔’입히기.. 날조 기사’.. 2013/10/08 728
305133 무신론자들의 명언.. 17 종교 2013/10/08 2,710
305132 82 에 올라오는 남편들 7 82 2013/10/08 954
305131 직장에 좋아한 남자있거든요..알고보니,유부남이네요ㅡ.ㅡ 13 .?? 2013/10/08 5,201
305130 이미 츨근하신 분들~날씨 많이 추워요? 2 ^^ 2013/10/08 707
305129 캐치맙과 3m 밀대걸레중 어느걸 사야할지 고민이에요 4 라벤다 2013/10/08 3,845
305128 영화관에서 전화로 싸우던 부부 5 영화좀보자 2013/10/08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