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사랑이

...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13-09-07 13:44:05

어제 아이를 낳는것이 근본적인 기쁨이라는

베스트 글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가난한집에 막내로 자라면서

가난이 주는 어려움들을 소상히 다 겪고

커서 남들이 자기 꿈을 향해 갈때

저는 일찍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지금도 노후 대비가 전혀 안된 부모때문에

무슨 장래 진로결정할때 늘 내가 원하는거 보다는

가족이라는 변수가 꼭 들어가는 결정을 합니다.

 

저는 별로 결혼이나 자녀 욕심이 없어서

직장다니면서 혼자 살거 같긴한데

만약 자녀가 생긴다면

가장 주고 싶은것이 자유입니다.

 

스스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살수 있는

자유..

 

부모의 노후대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똑바로 바로 서야

아이가 연민에 가득찬 결정을 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살수 있겠지요.

 

본인이 자신의 꿈을 선택한 인생을 살아도

부모인 제가 바로서지 않으면

자기 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도

마음속에 늘 죄책감과 걱정을 드리울테니...

 

 

IP : 211.212.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7 2:00 PM (175.197.xxx.121)

    이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자기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왜 그리들 낳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청소년 관련일을 하는데요
    문제 청소년 부모들 만나보고 기절할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자살도 많지만 가출도 엄청 납니다
    그아이들 부모중 정상적인 사람 단 한명도 못봤네요

  • 2. 갱스브르
    '13.9.7 2:04 PM (115.161.xxx.41)

    사랑과 고통은 한묶음인 거 같아요...ㅠ

  • 3. 완전 동감이요
    '13.9.7 2:06 PM (59.22.xxx.219)

    자녀가 태어나서 본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게 최고 같아요
    형편안되면서 많이 낳아서 그런가정의 첫째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만을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하지요

  • 4. 일단 님부터
    '13.9.7 2:59 PM (58.236.xxx.74)

    부모님 고려하지 않는 자유로운 선택을 자꾸 시도해 보세요.
    내가 가 보지 않은 길, 내가 누려보지 않은 자유를 아이에게 주기는 참 어려운 거 같아요.
    자유라는 게 막상 겪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또 달라요,
    님은 자유의 결핍을 겪다보니 반작용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나 선택에 대해 아주 피상적인 단계로 생각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님이 먼저 자유의 눈 속으로 돌진해 보심이.
    그럼 그 시행착오를 학교삼아, 나중에 극단적인 방치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섬세한 자유, 따뜻한자유를 누리게 할 수 있을 거예요.

  • 5. 동감
    '13.9.7 3:01 PM (124.49.xxx.62)

    젤 싫은말이 자식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형제지간이란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7932 기간제교사는 계약이 끝나면 학교를 떠나나요 2 2013/09/13 2,568
297931 지난 번 어떤 분이 스마트폰 어플 추천한 글 있었는데 혹시 기억.. 2 ㅇㅇ 2013/09/13 1,687
297930 여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거라네요(펀글) 8 강쥐 2013/09/13 3,657
297929 강아지가 응아 자주하는거 건강하면 문제 없는거겠죠? 2 . 2013/09/13 1,799
297928 자동차등록증 분실 문의 2 빨강머리앤 2013/09/13 1,955
297927 너무 힘들고 괴로워도 아이 때문에 웃게 되네요. 4 ... 2013/09/13 2,398
297926 선물받은 사과.. 백설공주 2013/09/13 1,658
297925 코스트코에 밀레 롱패딩이있던데.. 3 .. 2013/09/13 5,988
297924 시어머님이 카카오톡에 친구로 떳어요! ㅜ 11 허걱 2013/09/13 5,483
297923 이번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는 5 나가라, 김.. 2013/09/13 2,895
297922 꽃할배 신구 할아버지 1 .... 2013/09/13 3,199
297921 문자메세지 차단할수 없나요 2 휴대폰 2013/09/13 7,485
297920 버스커 장범준 축가 너무 좋네요. 빰빰바밤 2013/09/13 1,762
297919 뽐뿌에서 핸펀 사려다 늙어뒈지겟어요 19 ㅡㅡ 2013/09/13 5,191
297918 강쥐췌장염아시는 분 계시나요? 3 아파 2013/09/13 1,772
297917 일본원전 보면 예언한거생각나요 9 2013/09/13 4,026
297916 날씨 너무 덥네요. 5 아휴 2013/09/13 2,624
297915 레알 비명 나오는 60가지 경우 우꼬살자 2013/09/13 1,501
297914 채동욱 사태’ 기름부어…촛불 “국정원을 내란죄로 고발한다 8 3만여 참여.. 2013/09/13 2,614
297913 카더라 좀 퍼나르지 맙시다 10 hayyu 2013/09/13 4,198
297912 남재준‧황교안 사퇴하라 9 유신검찰 2013/09/13 1,574
297911 격앙된 검찰, 황교안 ‘이메일 해명’ 진화 나섰지만 5 언론보도 2013/09/13 2,298
297910 강아지. 말티즈 숫놈 4살, 질문 좀 할게요 3 강아지질문 2013/09/13 1,797
297909 궁굼한 이야기 Y 진짜 못됬네요. 사람죽이고 발뺌... 8 ㅇㅇㅇ 2013/09/13 5,421
297908 서울에 있는 사주카페 소개해주세요 1 highki.. 2013/09/13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