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하루 멘붕해간다... 머물러 있는 멘탈인 줄 알았는데

깍뚜기 조회수 : 3,503
작성일 : 2013-09-04 22:12:06
며칠 째 사건이 한꺼번에 빠바방...

1. 방금 집에 들어와 옷을 벗으면서 ㅠ

하루 종일 티셔츠를 앞뒤 거꾸로 입고 다녔네요;;;; 
앞이 V 라인이고 뒤는 조금 파인 라운드인데, 그래서 거꾸로 입어도 그리 답답치 않았나 봅니다. 
그래두 옷의 균형이란 게 있는데 거울 보고 어찌나 멍청스럽게 보이는지 ㅠ
가슴이 트리플 A라서 보는 이는 앞이나 뒤나 상관없었을 테죠. 
느낌 아는 분? ㅠㅠ

2. 그저께 일어난 일인데요. 

요즘 스트레스로 ㅍㅍㅅㅅ 장운동이 활발해서 괄약근을 예의주시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선 조심해야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남자와 단 둘이 있을 때 그만 (--> 제목 참 ㅎㅎ)
내릴 층 서너층을 앞두고 뾰오옹 나와 버렸습니다. 
의연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하니까, 
이십 후반 정도 되보이는 총각이 어쩔 줄 몰라하더니 시선을 돌린 저와 눈은 못 맞추고 
당황스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괘...괜찮으시냐고? 

-_-;;;

너라면 괜찮겠냐고. 
묻는 순간 더 안 괜찮아지고 ㅠㅠ

근데 이런 경우도 있으신가요?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라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ㅠㅠ


3. 이사 온 집에 한 두마리씩 바퀴벌레가 튀어나옵니다. 
첨엔 끔찍했는데 자주 보니 반가워...는 아니고요. 
불을 켜자마자 큰 놈이 기어다녀서 저도 모르게 손으로 퍽 ㅠㅠ
아직 순발력이 살아 있었던 거였어요 ㅠㅠ
이제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정녕 세스코가 답일까요? 
IP : 180.224.xxx.1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3.9.4 10:16 PM (24.209.xxx.75)

    너라면 괜찮겠냐.....ㅎㅎㅎㅎㅎㅎ

  • 2. ,,
    '13.9.4 10:18 PM (121.160.xxx.178)

    ㅋㅋㅋㅋ웃어서 미안해요

  • 3. 빵빵
    '13.9.4 10:22 PM (59.152.xxx.19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괜찮냐고 물어보는건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길가다 뒤에 사람 있는줄 모르고 그런 적있어요 ㅋㅋㅋㅋㅋ

  • 4. 깍뚜기
    '13.9.4 10:24 PM (180.224.xxx.119)

    그니까요... 제가 ㅂㄱ 끼다가 실신한 것도 아니고, 묻긴 왜 물어 ㅠㅠㅠ

  • 5. ....
    '13.9.4 10:35 PM (14.36.xxx.83)

    제목도 김광석 노래 운율에 딱딱 맞춰서 ~
    재밌어요 ^^
    자주 글 올려 주세요~

  • 6. 뮤즈82
    '13.9.4 10:50 PM (61.78.xxx.161)

    ㅋㅋㅋ..이제는 중년의 아줌마로 달려 가고 있다는게 함정...ㅎㅎㅎ

  • 7. 깍뚜기
    '13.9.4 10:51 PM (180.224.xxx.119)

    중년 ㅠㅠ 털썩 ㅠㅠ

  • 8. 그 청년이
    '13.9.4 11:04 PM (118.91.xxx.35)

    지금 까지 더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9. ..
    '13.9.4 11:49 PM (211.216.xxx.126)

    깍두기님 글 너무 재치있으세요.게시판에서 자주 뵈어요~

  • 10. 깍뚜기
    '13.9.4 11:55 PM (180.224.xxx.119)

    (제목은 제 말이 아니라 유행어랍니다 ㅎㅎ)

    그 총각은 이제 안 볼 테고, 옷도 바로 입으면 되는데
    바퀴녀석이 문제네요 ㅠ

  • 11.
    '13.9.5 12:23 AM (122.37.xxx.113)

    폭풍섹스에 장운동이 왜 활발해지나했네요... 음란마귀가 꼈나ㅠ

  • 12. tara
    '13.9.5 12:28 AM (118.33.xxx.72)

    1번은...앞뒤 바꿔 입은 건 암것도 아닙니다.
    저는 안팎으로 바꿔 입고 하루 종일 다닌 적도 있습니다. 즉...솔기가 겉으로 나온 상태!
    뒤늦게 알았으나...나중에 누가 "어머 혹시?" 이러길래
    저는 더욱 더 뻔뻔하게 "해체주의 컨셉이야. 몰랐어? 이거 오래된 유행인데."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약간 너덜거리는 옷을 빈티지라고 우겨대며 입어 버릇했기에
    제 우김은 통하고야 말았답니다. 제가 막...DKNY에, 마르탱 마르지엘라에, 뤽 오웬스에...이런 브랜드들을 읊어댔거든요. 뭐. 실제로 그 브랜드들 옷 중에 그렇게 솔기가 너덜거리는 디자인들이 꽤 있으니까요.

    주의사항: 평소 목 뒤와 옆구리에 있는 택은 떼어놓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아토피라서 옷을 사면 솔기에 있는 택부터 떼거든요. 그래서 이런 우김질이 통했지요.

    2번은...
    이를 어쩐답니까.
    세월이 흐르기를 기다릴 밖에요. 흠.

    3번은..저도 요즘 고민입니다. 더구나 요새 밖에서 들어온다는 대형 녀석이 한달에 두어번 출몰하네요.
    짜서 놓는 연고처럼 생긴 약을 써보라는데 고민중입니다. 엉엉.

  • 13. 쓸개코
    '13.9.5 1:19 AM (122.36.xxx.11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미치겠다 그총각.

  • 14. 푸헐
    '13.9.5 6:00 AM (70.68.xxx.167)

    깍뚝씨, 지못미... ㅠㅠㅠㅠ

  • 15. ㅋㅋㅋㅋ
    '13.9.5 7:00 AM (116.41.xxx.57) - 삭제된댓글

    트리플A ㅋㅋㅋㅋ
    윗 분 폭풍섹X ㅋㅋㅋㅋ

  • 16. 덕분에
    '13.9.5 10:06 AM (116.125.xxx.243)

    모닝82질을 유쾌하게 마무리합니다. 땡큐!!

  • 17. 몸살중
    '13.9.5 11:12 AM (183.96.xxx.54)

    으하하하~으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215 추석 연휴때 우리집에서 먹을 음식은 뭐하시나요? 16 며늘 2013/09/17 4,591
298214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대치’ 때… 심리전단선 민주당 비판글 .. 샬랄라 2013/09/17 1,085
298213 금융계 지방 콜센터로 발령 나면... 1 anm 2013/09/17 1,135
298212 슈퍼마켓 명절 선물..멀할까요.. 우짜까 2013/09/17 695
298211 찌든 타일 어떻게 청소해야하나요?(비법 전수 부탁드려요) 5 청소 좀 하.. 2013/09/17 2,777
298210 크**제과 억울하게 돌아가신분 소식전해주시던 님 봐주세요~ 3 흐음 2013/09/17 1,365
298209 너무 쓸쓸한 추석 14 쓸쓸 2013/09/17 4,856
298208 오이 얼은건 버려야 할까요? 6 ㅇㅇ 2013/09/17 4,831
298207 서화숙 님 칼럼 시작 2 촌철살인 2013/09/17 1,735
298206 2018년부터 대체휴일 하는거 아세요 15 ... 2013/09/17 5,368
298205 퍼온글 택배상하차 알바 2 택배 2013/09/17 2,152
298204 재방송 지금//sbs 스페셜 "죽음의 습격자 .. 녹색 2013/09/17 1,561
298203 한명숙 ”짜맞추기로 실형 둔갑…끝까지 싸울 것” 5 세우실 2013/09/17 1,161
298202 급질문..너무 짠 LA갈비 4 어떻해! 2013/09/17 2,112
298201 저희 딸이(초1) 시어머니 가 꼭.... 10 2013/09/17 3,313
298200 주차연습 정말 재밌네요.ㅎㅎ 3 초보 2013/09/17 4,143
298199 초등 영어사전 1 영어 2013/09/17 1,096
298198 연수원 간통사건 보고 생각나는 일화 2 음.. 2013/09/17 2,504
298197 길 가다가 초등학생 핸드폰 빌려줬는데 자기 엄마한테 하는 말이 3 그녀석부자되.. 2013/09/17 3,043
298196 명절비용 이럴때는? 6 에휴 2013/09/17 1,928
298195 명절 앞두고 며느리들 집단 패닉상태네요 23 이것은 인재.. 2013/09/17 10,911
298194 상담공부하신 분께 여쭤요. 4 .. 2013/09/17 1,787
298193 노니님 김치양념으로 오이김치해도 될까요? 2 평등한추석 .. 2013/09/17 1,083
298192 전세계약금을 100만원 받았는데요 5 바나나 2013/09/17 1,456
298191 결혼식 한 달 후, 선물로 상품권 주는 거 어떤가요? 1 선물 2013/09/17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