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아무렇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탈이 나네요
털이 자라기 전에 살이 올라와서 살에 털이 뭍히고 그 털을 다시 뽑으면서 작은 생채기가 나고... 이게 몇 번 반복되더니 결국 염증이 생겼어요
신경 안쓰고 있을땐 염증이 있는 줄도 모르지만 자기 전이라던가 갑자기 생각이 나면 그제서야 고통이 느껴지는 정도의 통증이랄까요
만져보면 염증이 없는 오른쪽 겨드랑이는 아무것도 안잡히는데 왼쪽 겨드랑이는 빨갛게 올라온 작은 염증을 중심으로 50원짜리 동전만한 덩어리가 잡혀요
이게 다 염증이라고 생각하니 예상보다 너무 커서 좀 겁이 나네요
그래도 통증이 그리 크지는 않은 걸로 봐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이 상태가 한달도 넘었는데 여기서 더 심해지지도 않아요)
다른 부위도 아니고 겨드랑이에 염증이 오래 있으면 건강상 안좋을 거 같아서 병원에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맘 같아선 약국에서 약만 타먹고 싶은데 항생제를 먹어야 할 거 같아서요... 그러면 처방전이 필요하니까요
병원에 가봐야 확실해지겠지만 그래도 혹시 경험해보신분 있으신가 해서 여쭙니다
저 정도의 증상이면 약만 먹고도 좋아질까요? 아님 간단한 수술이 필요할까요
웬만하면 수술은 피하고 싶어서요... 무섭기도 하고 비용문제도 있고...
레이저 제모 미루고 있었는데 염증 치료후엔 꼭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