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얼마간 몸이 안좋은것과
상대방이 안좋은 상태인걸 알면서 그걸 넓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모습도 답답하고,
왜 이렇게 초조해 하는지 상대방의 속을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한 날들..로 잠을 잘 수가 없네요.
토 일 월 이렇게 잠을 잔게 총 4시간도 안된거 같군요..
사람이 무슨일을 하던지 간에 안풀리고 꼬이고 답답해 지는 시기가 있더군요.
흔히 말하는 삼재와도 같은건지, 그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지켜주고, 보듬어주고, 옆에있어주기로 약속한 사람이 지금이 그때 인건지
많이 힘들고 예민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차분히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감정을 공유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네요..그사람이 말이죠..
반대로 저는 말하고 느끼고 공감하는 방식이 남들보다 익숙한 거 같구요..ㅎㅎ
자존심이 강한거인지 집안 내력이 그런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거는 몸이 상하기 쉽상이기에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만,
보통 그런거는 본인은 잘 모르더라구요..알더라도 그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스스로는 모르는 상태..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그런 힘든일을 겪을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해도,
저 또한 같은 가시로 이루어진 계단을 걸어가는 존재,
단지 그녀보다 두세발자국 앞서 걸어가는 정도겠지요
뽀족한 수가 없으니, 단지 옆에만 있어주려 합니다.
그것 마저도 상처를 주는 시기이니 제 마음도 항상 편하지가 안네요..
사람은 때론 존재 그 자체 만으로도 타인에게 상처 주는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가 봅니다.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저에게는 저의 신념으로, 옆에 있어야 한다는 기준으로,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는 있어야 겠지요. 모쪼록 진실의 하나라도 잘 전해 지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에게 이 시간이 짧을지 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그 힘든 시기에도 주변의 시간은 지나간다는 것과,
제가 말한
몸살나게 좋은, 사람의 체온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
죽음 뒤에 진실에 문 같은게 있다면, 아직 당당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침이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니 이제 반팔보다는 긴팔이 필요하겠네요.
좋은 아침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