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거 맞나보네요.

정말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3-09-02 12:31:06

전 결혼 10년차이고 아랫동서는 5년차입니다.
구구절절 할 말이 많지만
전 시부모님 모시고도 살았고(지금은 분가) 남들이 보기에 잘하는 며느리입니다. 제 남편도 효자구요.
둘째네는 참. 생각하면 한숨만 나는데요. 둘 다 시어머님한테 툭하면 애맡기고, 툭하면 밥 얻어먹고, 말하면 입아프고 어쨋든 부모님 계속 신경쓰게 만들고 도움받고 하는걸 당연히여겨요.
부모님은 가끔 뭐라하시지만 받아주시구요.
근데 젤 큰 문제는 둘이 사네못사네. 맨날 반복이예요. 동서가. 어머님 앞에서 자주울고 남편때문에 힘들다 하고, 아프다하고. 자주그러니.
부모님 두 분다 이제 그 집 눈치보며 더 잘해주네요.
일절 잔소리 안하시고 모든 가족 스케줄 그집에 맞추고,
어제 어머님 생신이여서 호텔뷔페를 갔는데 동서에게 많이먹어라 계속챙기고, 시동생도 뭐가 예쁜지 말만하면 웃어주고.
제 남편에게는 그렇게 안 다정하시거든요. 가끔보면 사소한 말에도 야단치시고 정색하시고.

말로 적자니 구질하고 제 속이 좁은거같은데
하여튼 어제 식사하고 와서 맘이 계속 안좋네요.ㅠ
IP : 220.124.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9.2 12:43 PM (121.186.xxx.147)

    저도 맏딸이네요
    듬직하고 제가할일 묵묵히 하고 하는 스타일
    근데 친정부모님도 그러신걸요
    모시기도 제가 모시고 의지도 저한테 많이 하면서도
    저한테는 지적 많이 하시고 불만도 많으시고
    아래 남동생은 전화올때 목소리도 달라져요

    ㅎㅎㅎ
    그냥 저는 가족같고(가족은 맘속으론 믿고 의지하고 하면서도
    손님한테 하듯 친절하진 않잖아요)
    남동생네는 손님같은가부다 하고
    넘겨요

  • 2. ...
    '13.9.2 1:05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님 경우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게 배려나 애정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경우 속상한거 인지상정이죠
    어른한테 그런걸로 서운타 해봐야 본전도 못찾아요
    적당히 맘 비우고 신경쓰지 말고 사셔야죠 뭐.

  • 3. ....
    '13.9.2 2:54 PM (49.1.xxx.143)

    징징대면 뭐라도 하나 더 가던데요.

    그리고 그런 트러블메이커있으면, 알아서 다른 자식들은 눈치보며 신경안쓰이게 잘해드릴려고 노력하구요.
    있는듯 없는듯이.

    애정과는 상관은 없죠. 오히려 그 자식 욕을 더 많이 할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35 ㄱ자 구조(4.3m) 싱크대를 ㅡ자형 구조(2.4m)로 바꿀까 .. 5 soss 2013/09/08 4,197
295734 오래된 임테기 ㅋ 1 혹시?ㅋ 2013/09/08 6,090
295733 페투치네 넓은면 (한 3cm넓이였음) 어디사 팔아요? 2 급한질문 2013/09/08 1,428
295732 맨발의 친구의 전복 장아찌 쉽고 맛나 보여요 2 집밥 최고 2013/09/08 2,891
295731 형제자매 결혼할 때 축의금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3 동생 2013/09/08 4,297
295730 日 수입금지 지역 외에도 방사능 오염 지역 드러나 2 샬랄라 2013/09/08 1,866
295729 욕나오는 신랑 3 ᆞᆞ 2013/09/08 1,678
295728 카카오스토리에 사진 올릴 때 4 카카오 2013/09/08 2,508
295727 거제도 마티즈 남녀 미친거 아닙니까? 99 .. 2013/09/08 142,763
295726 퍼실 파워젤 원산지가 어디인가요? 2 퍼실 2013/09/08 2,685
295725 kbs 시청자 게시판 난리 났네요 ㅋㅋ 1 추적60분 2013/09/08 5,776
295724 시어머니가 되면 28 예비시어멈 2013/09/08 4,471
295723 전지현이 입은 코트 7 집밥 2013/09/08 4,415
295722 지금 아빠어디가 보시는 분 3 ... 2013/09/08 3,296
295721 경기도 변두리의 아파트 중에서 9 용상맘 2013/09/08 3,237
295720 남편이 여직원이랑 카톡을.. 48 궁금 2013/09/08 17,374
295719 공부많이하신 분들 중에 화장 7 .. 2013/09/08 5,192
295718 화장독 관련글.. 접촉성 피부염 이었나보네요. 1 asvgde.. 2013/09/08 2,110
295717 건강검진.. 어디서 뭘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1 별별 2013/09/08 1,545
295716 대림 잠원 모델 하우스 다녀왔어요 1 어쩔런지 2013/09/08 2,306
295715 내마음 나도 몰라 1 보고싶다 2013/09/08 920
295714 쟈켓안에 입을 심플한 티나 남방 1 어디 2013/09/08 1,338
295713 얼굴을 꿰맸는데 빨리 아무는 방법 있을까요? 1 가을 2013/09/08 1,325
295712 갱년기즈음에 먹을 건강보조제품 1 추천해주세요.. 2013/09/08 1,763
295711 뮤지컬 추천 바랍니다. 4 나무 2013/09/08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