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의욕이 없어요.

....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3-09-02 10:21:16

회사 너무 다니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글 올린 적 있어요.

제목 그대롭니다. 미혼 삼십대중반, 회사는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요.

책 읽고 외국어 공부하고 악기 연주하고 여행 다니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특히 여행에는 망설임없이 돈 씁니다.

지난 여름에도 회사 너무너무 다니기 싫은 거 꾹꾹 눌러참고 여름휴가로 유럽 다녀왔어요.

다니는 동안은 얼마나 좋던지..

근데 다녀오고 나니깐 여전히 회사는 싫고.. 이젠 의욕조차 안생깁니다.

일 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멍~하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마음은 불안한데 지금도 이렇게 82에 들어와 글 쓰고 있네요.

회사 안다니고 살 방도를 여러가지로 궁리해봤어요, 근데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저도 정답은 알아요. 그냥 여기 얌전히 다니면서, 여가시간과 휴가를 이용해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사는 거요.

근데 그게 잘 안돼요 ㅠ.ㅠ

업무에 의욕 떨어진지 2주 정도 됐어요. 지금 막 될대로 되라지 그러고 있습니다.

이거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ㅠㅠ

회사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상사에게 받은 부당한 대우 생각하면 화나고 (물론 일반적인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더럽고 아니꼬운 일들입니다. 특별히 크게 부당하다기보다는요) 지질한 업무들 생각하면 쳐다보기도 싫고 그래요.

 

업무의욕 바닥으로 떨어졌을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 10:28 AM (218.238.xxx.159)

    연애하시나요? 연애하시면 남친이 님 회사생활 힘든거 다 받아주고 서로 나눌수 있어서 좋을텐데요.
    자꾸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곳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들도 애인사귀면서 회사생활 애로사항 다 털고 거기에서 힐링 많이 해요 ..

  • 2. ....
    '13.9.2 10:32 AM (210.97.xxx.234)

    원글이입니다. 네.. 어쩌면 연애 안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네요~ㅠㅠ

  • 3. ...
    '13.9.2 10:42 AM (220.72.xxx.168)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예요.
    여행 다녀오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가기 싫죠.
    그래도 다들 꾸역꾸역 적응하고 사는 거예요.
    2주 되셨다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졌던 의욕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살랑살랑 가을이 오잖아요. 그럼 좀 나아질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379 시부모님과 아직 친해지지 못한 며느리의 명절맞이 변. 5 아직새댁 2013/09/02 2,210
293378 자식 초청으로 이민간 분들 연금 받으시나요? 2 모르는사람 2013/09/02 1,548
293377 웅진플레이 워터파크 가장 싸게 가는 법 알려주세요 1 워터파크 2013/09/02 1,141
293376 저처럼 혼자 노는 분들 계시는가요? 11 혹시 2013/09/02 4,713
293375 아너스 홈쇼핑에서 파네요 8 아미 2013/09/02 2,289
293374 원더풀마마에서 유전자 결과 조작은 어떻게 된 것이에요? 11 .... 2013/09/02 2,128
293373 오사카 나라 교토 3 보라돌이 2013/09/02 1,981
293372 동요집, 동요CD 등은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요? 3 궁금 2013/09/02 894
293371 갱년기인지라 저녁이면 온몸이 열이 났다 다시 추웠다 깊은 잠을 .. 3 올가을 2013/09/02 2,684
293370 세척력도 정말 아릅답나요? 14 아름다운주방.. 2013/09/02 3,090
293369 국정원 전 단장 "국가신용 등급 지지 게시글 작성 원장.. 샬랄라 2013/09/02 1,017
293368 구입하려는 책 목록 좀 봐주세요 15 독서 2013/09/02 1,701
293367 영어로 요리 가르치는거 관심 있으신 분~~ 샤베트맘 2013/09/02 1,160
293366 전세집 화장실 올수리시 체크해야할 사항있을까요? 5 조언구함 2013/09/02 1,896
293365 부부싸움후 베란다에서 밥해먹는 남자 50 익명으로.... 2013/09/02 18,151
293364 전주 인문학 책모임 회원모집합니다 봄날에 2013/09/02 1,234
293363 이태란과 남상미., 바로 요새 키에 대한 차이 같은데요... 41 2013/09/02 18,716
293362 계속 세종시에서 썩으실 건가요?ㅋㅋ(펌) 10 ... 2013/09/02 4,790
293361 역사논술지도사 수업 들어본 분 계세요? 궁금 2013/09/02 1,100
293360 중학생 아들 생일인데 저녁장소 추천 4 한들한들 2013/09/02 1,300
293359 지금 다음이나 네이버 사이트 잘 열리나요? 2 ㅠㅠ 2013/09/02 881
293358 정보 흘리며 재미보던 국정원, 마침내 천기누설을.. 댓글국정원 2013/09/02 1,587
293357 차례안지낼까합니다 30 맏며늘 2013/09/02 4,846
293356 화장품 백화점과 인터넷이 다른 제품 3 인가요? 2013/09/02 1,379
293355 크리드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1 ㅇㅇ 2013/09/02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