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좋아하는 분들만 보세요

애견까페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3-09-01 18:02:15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한소리 들을까봐 제목을 저리 썼어요 

1살된 크림색 푸들을 다른 강아지 텃세땜에 못키운다고 키워보라는걸 
거절하면서 아이들도 저도 많이 속상했어요 
강아지 너무 키우고 싶은데 알러지도 심하고 남편의 반대도 너무 심해
키울수는 없거든요 
아침에 중3딸과 사소한 걸로 말타툼도 해서 기분 풀자고 애견카페에 다녀왔네요 
너무너무 강아지가 키우고 싶을때 가끔 가서 맘 달래고 옵니다 

세상에나 오늘은 차우차우(검정, 노랑)가 두마리나 왔네요 
이름이 막둥이인데 견주(아저씨)가 어찌나 자랑을 하시는지.. ㅎㅎ
삼성동 이발소가서 이발하는 사이 이발소주인아줌마가 실수로 잃어버려 
6시간만에 찾았대요.  교통사고로 죽었을까봐 너무너무 가슴조렸는데
탄천변에서 곰 나타났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찾을 수 있었다고 ㅎㅎ 

흰색 스피치 소리라는 놈은 
견주 딸이 미국서 연구원 마치고 데리고 들어왔는데 
스트레스로 두달간 힘들어했대요. 소파며 이불을 엄청 뜯어놨다는..
한번은 식탁에 올려놓은 약을 먹고 위험에 빠져 
응급실가서 겨우 살렸다는데 이대목은 좀 화가 나더군요 (관리 좀 잘 하시지) 
잘 놀다 아줌마 손가락 물어 피나는 바람에 무지하게 혼났어요 

사교성 많고 진짜 잘생긴 웰시코기는 아무나 주인인양 옆에 가서 척하니 앉아 
사랑을 듬뿍 받았고요 
에페(이성재 강아지)는 겁이 많아 부들부들 떨며 엄마곁을 떠나지 않더라구요 
슈나우저 치고 이상하게 말티즈 삘이 난다 했더만 슈나우저+말티 혼종 슈티??도 봤는데
얘도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지난번엔 슈나우저 같은데 이상하게 털은 푸들같다 했더니 슈나우저+푸들 슈들?? 봤는데) 

각자 자기 애기들 자랑하는 견주들 얘기도 들어드리고 실컷 쓰담쓰담도 해주고 왔습니다 
역시나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코가 간질간질 눈이 간질간질 하지만 
또 가야지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지답니다 



IP : 116.33.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들
    '13.9.1 6:25 PM (175.192.xxx.35)

    정말 귀엽네요 ㅎㅎㅎ

  • 2. 저도
    '13.9.1 6:25 PM (175.223.xxx.233)

    강아지가 너무너무 좋아요
    아이구 사랑스러운 것
    냄새도 부들부들 털도 따뜻한 것도 눈빛 표정도 너무너무 좋아요
    개들은 꼭 웃고있는거 같아요

  • 3. 해피맘
    '13.9.1 8:55 PM (61.83.xxx.94)

    우리집 일순위랍니다. 강아지 정말 사랑스러워요.

  • 4. 저는
    '13.9.1 10:17 PM (175.223.xxx.34)

    아주 약간 알러지 있는데
    푸들은 털 빠짐이 없어요
    알러지가 전 심한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문제 없었는데
    그리고 첨에만 좀 느끼지 계속 있음 차이를 모르겠고

  • 5. ......
    '13.9.1 10:36 PM (119.71.xxx.190)

    이성재부인이 그까페 왔다는건가요
    개이름을 견종으로 착각하신건지? 베를링턴테리어에요

  • 6. ...
    '13.9.2 12:12 AM (223.62.xxx.109)

    곰 나타났다고....ㅎㅎ

  • 7. 원글이
    '13.9.2 12:48 AM (1.235.xxx.146)

    견종명을 몰라 에페라고 쓴거에요 ㅎㅎ
    이녀석도 털이 푸들처럼 곱슬거려 잘 안빠진다고 하더군요

    곰 나타났다고 ㅎㅎ. 결과적으로 찾았으니 웃을만한 에피소드 맞죠?
    그당시엔 아저씨나 그녀석이나 얼마나 마음 조렸겠어요

    견종은 모르나 19살된 할아버지개도 왔는데 별탈 없이 건강해서 그런지
    연신 마킹하고( 패드밴드 착용) 꼬리를 흔들며 돌아다니더라구요
    엊그제 딸 선생님의 20살 푸들이 결국 별이 된 얘기 듣고 맘이 안좋아서
    그런지 19살이란 소리가 ㅠㅠ

  • 8. 원글이
    '13.9.2 12:55 AM (1.235.xxx.146)

    윗님? 진짜 곰이요? 헉.
    얘는 차우차우 맞아요. 수의사로부터 선물받으셨대요
    곰보다는 발이 많이 작고 입이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오늘은 좋아하는 비글이 안와서 한가지 아쉽긴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508 상속자들 김성령 연기잘하네요 23 기분전환 2013/11/06 7,989
316507 월요일 출근버스(57번) 안에서 본 용감한(?) 여자 분...... 1 먼데이 2013/11/06 1,641
316506 여고생 외투 둘중에 뭐가 나은가요? 21 jane 2013/11/06 2,192
316505 내가 사는 이유 1 ... 2013/11/06 1,134
316504 초1.책상의자 뭐가 좋을까요? 3 초등1학년 2013/11/06 1,146
316503 7세 한글 떼기 4 니키 2013/11/06 1,947
316502 카레에 들어간 소고기가 넘 질겨요.. 2 개껌카레 2013/11/06 1,049
316501 방사능검사하는 수산업체 2 문의 2013/11/06 753
316500 남편이 왜 이렇게 밉죠! 2 미워요 2013/11/06 1,099
316499 공인 이나 주변에 근사한 사람 있나요? 5 .. 2013/11/06 1,463
316498 제 핸드폰이 미친거 같아요~2 1 안드로로갈까.. 2013/11/06 647
316497 반지 기본 사이즈가 11호인가요? 2 반지 2013/11/06 3,420
316496 두사람은 성시경이 불러야.... 3 두사람 2013/11/06 1,904
316495 골다공증에 초란이 좋은가요??? 6 골다공증 2013/11/06 2,282
316494 락스의 위력 5 2013/11/06 4,164
316493 이명박이 겨우 박근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1 이명박근혜 2013/11/06 660
316492 가족사진 찍는다고 옷 봐 달라던 아짐입니다. 꾸벅 감사 사진 2013/11/06 980
316491 40아줌마...어그, 패딩부츠 다 안될까요? 29 . 2013/11/06 5,026
316490 드라마 비밀은 광수 아니면 진행이 안될듯.. 20 ㅋㅋ 2013/11/06 4,575
316489 오로라공주 댓글중 최고 (펌) 5 아고 2013/11/06 4,249
316488 대학교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9 학부모 2013/11/06 1,571
316487 현재 전 친구가 없습니다 10 ㅠ ㅠ 2013/11/06 3,536
316486 방금 바보짓했어요 ㅡㅡ 2 선물 2013/11/06 1,386
316485 자잘한 고민 큰고민..실컷 웃고 싶은신 분들 ㅁㄴ 2013/11/06 645
316484 날아라 슈퍼보드 좋아하셨나요? 5 ,,, 2013/11/06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