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업 준비중인데 머리아파요. 한달 사이 흰머리가 생겼네요.ㅠㅠ

함박스텍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3-09-01 02:43:34

요즘 같은 불경기에 간도 크게 음식점 준비하고 있어요. 네, 알아요 다들 말리는데 전 왜이리 식당하고 플까요.ㅜㅜ

 

35노처녀구요. 결혼 생각없구요. 직장생활 지겹게 하다 때려친지 몇년됐어요.

 

올해 초까지 호프집했어요. 2년동안 밤낮 바뀌면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해서

 

차라리 밥장사하자고 결심하고 그만뒀어요. 돈은 좀 벌었는데 많이는 아니고요. 경기에 비해 운이 좋아 소득은 높았어요,

 

그 모은 돈으로 요리학원 다니고 영어학원다니고 그 동안 못했던거 실컷하고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근데,,,사람이

 

원래 빡세게 살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니 일할때 보다 몸이 더 힘들어요. 이상해요 정말...이게 무슨 경우죠?

 

하루에 음식 두가지씩은 꼭해요. 음식점 알바도 하다가 이상하게 알바하니 요리공부는 더 안하게 되더라구요.

 

전 양식쪽인데 제가 일한곳은 부페라 이것저것 잡다한 것도 많이 해야하고 실질적으로 배우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

 

그만두고 집에서 한달에 100만원씩 재료값써가며 연습하고 있어요.

 

11월에 오픈 생각하고 있고요. 전 가게 운영도 해봤고 식당에서 3개월 일도 했었거든요. 어릴때 주방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요.2개월 시간이 남았는데 다시 알바해야할까요? 왠지 집에 가만있으니 너무 불안하네요.

 

아니면 그 이개월간 음식에 집중투자해서 완벽하게 레시피를 완성해놓는게 좋을까요

 

물론 주방장은 따로 둘거예요. 근데 제가 요리를 알아야하기에 제 레시피도 만들어 둘려구요.

 

아,,정말 머리 아프네요. 할 것은 너무 많은데 요리는 참으로 하면 할 수록 어렵고 그래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영업)

 

것이라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서비스 직에 오랫동안 있었구요.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82는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감히 여쭙니다.

 

생산성 없이 어영부영 하루하루 보내는것 같아 정말 미치겠어요.ㅡㅜ

IP : 221.140.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9.1 9:36 AM (125.184.xxx.28)

    양식쪽의유명밥집을 둘러보고 배우세요.

  • 2. 주방
    '13.9.1 10:11 AM (119.149.xxx.241)

    원래 식당 주방에서 최저6개월은 일을 해 봐야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도 남편이 너무 식당을 하고 싶어해서 어떻해야 하나하고 생각중인데...

    님 얘기를 읽으니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하지만 님은 대박나실거예요. 화이팅!!

  • 3. 저도
    '13.9.1 10:18 AM (125.176.xxx.66)

    주방 일 체험해보시길 추천해요.

  • 4. ?.
    '13.9.1 12:47 PM (118.221.xxx.32)

    주방장 속썩이면 주인이 일 할줄 알아야 편해요
    요즘 유행하는 체인점 말고 직접 재료 준비하는 식당이면 인기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023 현대차 노조 가족분들!! 조심히 글 올리세요 10 ..... 2013/09/01 2,437
292022 갤럭시노트2 쓰시는 분,,저좀 도와주세요ㅡㅡ;; 2 나왜이러니 2013/09/01 1,657
292021 고3때 제짝이 서울대 갔는데 ..맨날 자고 만화책 봤어요 .... 48 호이 2013/09/01 21,048
292020 미국 산호세 Santana Raw 거리 맛집과 멋진 Bar 아시.. 8 산호세 2013/09/01 2,828
292019 대학원졸업후.. 2 ^^ 2013/09/01 1,676
292018 기숙사에서 일어난 일 일요일 2013/09/01 1,913
292017 서울지하철 노선중 따로 요금 부과되는 노선이 84 2013/09/01 993
292016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부정선거 규탄’ 촛불 계속 1 타이밍 의심.. 2013/09/01 1,067
292015 내셔널 지오그래픽- 수상한 고양이.. 2 ,,, 2013/09/01 1,850
292014 표창원 “이석기 사태, 오히려 희망을 본다” 2 sa 2013/09/01 2,977
292013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8 ..... 2013/09/01 2,837
292012 한예종 미대 서양화전공이면 2 .. 2013/09/01 3,310
292011 박근혜, 수석 비서관 회의 주재하면서한 발언 - 3 레인보우 2013/09/01 1,816
292010 지혼자 부싯돌 켜고 있는 가스렌지 7 어찌해야? 2013/09/01 2,031
292009 휴일인데 김치냉장고 고장났어요. 미치겠네요.. gem 2013/09/01 1,365
292008 급합니다. 주차한 우리차 박고 도망간 트럭 9 원글 2013/09/01 3,312
292007 착하고 정직하고 바르게살면 10 정말 2013/09/01 3,077
292006 데이터를 갑자기 2 배로 주네요 왜 그런걸까요 7 흔들인형 2013/09/01 2,273
292005 6학년 2학기때 전학해보신분있으신가요??? 4 바보보 2013/09/01 3,113
292004 올리브 오일 샀는데 1 ㅇㅇ 2013/09/01 1,552
292003 힐링캠프보니 서경석이 인물은 인물같아요 52 2013/09/01 19,297
292002 자궁근종 있으면 밑에 피부에 종기도 잘 생기나요? 10 수술 2013/09/01 7,478
292001 공원에서 비타민d 생성 중^^ 2 날씨좋음 2013/09/01 1,463
292000 옷걸이 어떤거 사용하세요? 4 궁금 2013/09/01 1,767
291999 발목삐긋 병원 추천&인대강화주사 질문요~ 질문요 2013/09/01 2,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