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 아저씨 많은 직장인데 저한테 신경질 내네요..

ㅋㄷㅋㄷㅋㅋ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3-08-31 16:38:36


청소부 아줌마하고 60세되신 아저씨 두 분하고 다른 직원분들 몇몇 더 계신데

저는 20대 초거든요.

본인들 나이 많은 건 아는데 그냥 같이 일하는 사이에 1년 365일 각으로 잰 듯 깍듯하게 대할 수 없잖아요

부하직원도 아니고. 최소한의 예의만 갖추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그분들 성격이 그런건지

일 때문에 뭐 말해주거나 하면 저한테 그렇게 신경질을 내요.

싸울 기세로. 예전에 생수가 자기 일하는 곳에 다 떨어져서 저희 쪽 정수기에서 페트병으로 물 좀 받아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세요? 그럼 편하신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아니~! 내 말은 그 말이 아니고 페트병을 구해다가 그쪽에 가서

 물을 좀 받아간다는 이 말이야!'이러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잘못해서 그러면 모르겠는데 뭔 말만 하면 히스테릭하게 받아들이고 신경질을 내니 저도 짜증나더라구요. 이런 적이 

여러번이었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한분은 청소부 아줌마인데 제가 청소용품 수량체크한다고 전화하니까 '왜? 내가 물건 훔쳐갈까봐 그러냐?'이

러더라구요. 화장실 칸막이 하나가 문이 잠겨있어서 왜 그렇냐고 물으니까 '니가 알아서 뭐하게? 잠글 만하니까 잠궜지'이

러면서 화내더라구요. 싸울려고 전화한게 아니고 전부터 수량체크해야된다고(위에서 하라면 하는 거지 제가 뭔 힘이 있겠

어요;) 몇번이나 말했는데 마치 제가 자기를 의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기분나쁘다는 태도더라구요.

그렇게 전화 다 하고 그럼 알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사무실까지 쫓아내려와서 말을 왜 그렇게 틱틱거리냐면서 따

지고 들더라구요. 저보고 말 똑바로 하라고 내가 니 애미뻘이라고. 다른 직원들도 있는 사무실에서.

저는 알겠습니다..하고 그 뒤에 말이 없길래 끊은건데(다른 할일도 있었고) 제가 자기 전화 끊었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말도 자기가 먼저 틱틱대면서 기분 나쁘게 해서 저도 그렇게 나온 건데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네요.

그날 저도 싸우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예의 중요한데 그게 한쪽만 지켜야될 건가요?

그분들은 저한테 말만하면 신경질 내고 사소한 것도 다 따지고 들고 훈계하려고 하는데 미치겠어요.



IP : 112.156.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1 4:51 PM (182.208.xxx.100)

    윈글님이,만만하게,,보였네요,ㅡ

  • 2. ,,,
    '13.8.31 5:07 PM (222.109.xxx.80)

    원글님은 사무직으로 아줌마, 아저씨들 관리 하는 입장인것 같은데
    그 분들이 원글님에게 약점 잡힐까봐 방어적으로 나오는거네요.

  • 3. 웃기시는
    '13.8.31 5:41 PM (112.72.xxx.230)

    에구~참 딸 같은 아가씨 한테
    정말 막 대하는군요
    같이 하세요

  • 4. 또마띠또
    '13.8.31 8:37 PM (112.151.xxx.71)

    상사한테 얘기하세요.이럴때 쓰는겁니다 상사라는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391 식사중 젓가락,숟가락 쭉쭉 빨아서 드세요? 6 식사 할때 2013/09/02 2,481
292390 서점에서 맨발로 드럽게 ㅠㅠ 2 저도... 2013/09/02 1,402
292389 사람의 인품과 복은 별개 인거 같아요.. 9 콩콩 2013/09/02 4,465
292388 개포주공 4 onegoo.. 2013/09/02 1,781
292387 일본 수산물 방사능 오염 진짜인가 괴담인가? 1 방사능 2013/09/02 1,382
292386 디지털 피아노 추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초등5학년 2013/09/02 1,140
292385 콩나물, 멸치볶음 같은 반찬은 냉장고에 며칠까지 보관 가능한가요.. 2 요리는 언제.. 2013/09/02 2,480
292384 서울근처 시골집 3 생각중 2013/09/02 1,578
292383 옷만들기에서 소매달기 질문드립니다. 1 궁금 2013/09/02 1,638
292382 여성호르몬제 드시는 분 계세요? 9 40대초반 2013/09/02 3,621
292381 더치페이요 지역마다 다른것같지않은가요? 5 서울 2013/09/02 1,716
292380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13 아이돌 2013/09/02 5,245
292379 6인용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7 고쳐쓴는 남.. 2013/09/02 3,298
292378 부산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추천요 1 부산 2013/09/02 1,322
292377 허걱.. 생협 계란에서 19 황당해!!!.. 2013/09/02 6,020
292376 할일 있는데 82쿡에서 놀고계신 분 ~손~~~ㅎ 7 일해야해 2013/09/02 1,525
292375 록허드슨 이란 배우가 생각이나네요. 11 9월이라니 2013/09/02 2,187
292374 서울의 우유가격이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싸다네요ㅠ런던보다 비쌈. 6 콩콩잠순이 2013/09/02 2,038
292373 초등학교 재학증명서는 어디서 뗄수 있나요? 4 ... 2013/09/02 2,903
292372 다시 찾아온 현장시장실~종로구서 시작합니다 garitz.. 2013/09/02 881
292371 레슨비 드리는 날짜가.. 7 몰라서 2013/09/02 1,225
292370 집에서 토마토스파게티소스를 만들었는데요,.. 몇일까지 냉장보관 .. 2 급질 무플 .. 2013/09/02 1,533
292369 혼자쓰는 오피스텔 전기세 4 전기세 2013/09/02 1,617
292368 평촌 언어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병원문의 2013/09/02 2,132
292367 나이들면서도 성질 고대로인 남편 속상해 2013/09/02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