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우울증 해결방법이요.

평온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3-08-31 15:11:36

돌쟁이 키우는 워킹맘인데요.
원래도 우울증이 있었기도 하고
요즘 너무 힘드네요.

다 때려부수고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굴뚝같아요. 또 자살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네요.

상담을 십년 가까이 했어요
많이 좋아졌고 이제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고 아기도 낳았어요
상담 선생님도 많이 축하해 주셨구요

그래도 마음이 참
화가 나서 걷잡을 수가 없고
남편이 너무 밉고 꼴보기 싫네요

남편이 밉상인 건 맞지만
제가 우울하고 예민해서 과도하게 화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숨쉴틈없이 육아와 집안일과 회사일로 채워진 일상 때문일까요. 방법이 안나오네요. 어쩌면 좋을지.

육아비용때문에 도우미 쓸 돈은 없고 남편은 출퇴근이 멀어서 도움을 못 주는 형편이에요

IP : 125.133.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8.31 3:13 PM (180.64.xxx.211)

    우울증 특효약은 햇볕입니다. 놀이터 나가셔서 하루에 한시간씩만 햇볕을 쪼이세요.
    그럼 금방 좋아집니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 하셔야하니 유모차밀고 저녁에 한시간 정도 걸으세요.

  • 2. 아기가
    '13.8.31 3:2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안생겨서 우울한 사람들보다는 백만배 행복한 고민 아닌가요.
    조카가 결혼 5년째인데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낮빛이 어두워진거 보면 차마 묻지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던데....

    아무튼 아기랑 산책하며 햇빛좀 쪼이세요.
    원글님 믿고 태어난 아기 잘 돌보셔야죠.

  • 3. 우울증 있는분들은
    '13.8.31 3:28 PM (180.65.xxx.29)

    완치가 없데요 . 병생 고질병처럼 달고 살아야 하고 애 낳는것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던데
    다시 병원 치료해보세요. 우울증 환자 있으면 원글님도 힘들지만 가족 전체가 고통스러워요
    여기도 한번씩 올라 오잖아요 남편 우울증 환자 아내 고통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4. sany
    '13.8.31 5:46 PM (39.7.xxx.3)

    직장내 아님 주변에비슷한워킹맘을만나세요
    저희직장엔 저랑비슷한 워킹맘이 네명이나있는데
    같은고민 수다떨고 서로토닥이면훨씬 낳더라구요
    기운내세요

  • 5. ...
    '13.8.31 10:50 PM (121.115.xxx.98)

    현명하지 못하다는 표현도 있어요.
    이혼하려다 애 생겼다, 우울증이든 경제적으로 안좋은 상황에 애 생겼다 애낳았다 이런글이 올라오면
    가끔, 아니 종종 댓글에다 저능아 라느니 머리가 있느니 없느니
    윗댓글님 같은 뇌 존재 운운하며 비꼬고 한심해 하는 댓글들 보이는데요.
    제 생각엔 그런 표현하시는 분들은 몇줄안되는 자기 댓글이 남한테 얼마나 상처가 될수 있는지
    정말 생각을 안하시는것 같아요.
    특히나 남한테 충고나 조언해줄 작정이면 표현을 가려가며 하셨음 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그러는건 차라리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보다 못해요.

  • 6. 워킹맘들이
    '13.9.1 3:03 AM (203.226.xxx.215)

    워킹맘들이 힘들어하죠..
    지금이 딱 그럴 시기예요..
    저희 형부는 언니가 아이를 집어 던져버릴까봐
    걱정되었었대요...
    친구들도 만나고 밖으로 좀 나가세요!!

  • 7. 평온
    '13.9.2 4:04 PM (211.204.xxx.117)

    아~~~ 댓글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밖으로 나갈래도 누가 애를 봐 줘야 말이죠. 그러니 남편이 밉상이죠.

    그런데 저 정말 화가 나 있나 봐요.
    저 위에 뾰족한 댓글 다신 분들은 저에게 한 말이 아닌데도
    '그런 댓글을 다는 사람은 뇌가 있나 싶어요'라고 되갚아 주고 싶어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986 중1 영어 직독직해에 관하여... 7 영어고민 2013/10/07 1,488
304985 오늘 오로라 공주에서 설희 진짜 안타깝지 않았나요? 12 설매니져 2013/10/07 3,639
304984 미용실에서 머리 매직파마 얼마정도하나요. 1 미용실 2013/10/07 1,116
304983 참견하는 사람이 정말정말 싫어요. 2 ... 2013/10/07 1,509
304982 어톤먼트 봄 심정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4 .. 2013/10/07 1,593
304981 11월에 북경패키지냐..대만 자유여행이냐... 14 아...어쩌.. 2013/10/07 3,658
304980 식탁보 방수천으로 쓰면 흉잡힐까요? 5 .. 2013/10/07 1,962
304979 6개월남은상태에서,, 스마트폰. 2013/10/07 399
304978 대장내시경 9시에 예약이면 속 비우는 약은 언제 부터 먹나요? 5 내시경 2013/10/07 2,119
304977 고양이때문에 11 냐옹 2013/10/07 1,151
304976 제 아이폰이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1 ... 2013/10/07 575
304975 고1아들 걱정~ 3 ~~ 2013/10/07 1,258
304974 왜들 그러세요 ㅎㅎㅎ 6 아량이 필요.. 2013/10/07 1,024
304973 주변에 남자가 윤민수씨같은 성격 드물죠? 18 인격 2013/10/07 5,526
304972 김석기가 죽였다...공항공사 사장 선임 안돼 2 국민 우롱’.. 2013/10/07 1,152
304971 초등생 독서 같이해줄 사람 있을까요? 8 초등 2013/10/07 796
304970 KB스마트폰적금 추천릴레이~ 6 스마일 2013/10/07 576
304969 산 꽃게에 간장 콜라.부어두고 3일 지난후에 끓여도 될까요 4 간장게장 2013/10/07 1,682
304968 영화 깡철이 보신 분 계신가요? 관상이랑 고민 중 - 플로우식 2013/10/07 423
304967 40대에 라이너자켓.괜찮을까요? 6 나도이뻐지고.. 2013/10/07 2,002
304966 결혼후 사랑이든 바람이든... 9 버스커 2013/10/07 4,312
304965 박근혜는 일베 싫어하겠죠? 7 기러 2013/10/07 688
304964 20년된 문학전집들요 19 .. 2013/10/07 1,729
304963 날개가퇴화된새를지칭하는말 2 무엇? 2013/10/07 1,267
304962 밀양송전탑문제는 단순한것 1 참맛 2013/10/07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