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남녀공학 일반고 다녀요.
남자 아이고요.
반에서 2학기 회장입니다.
성적도 조금씩 오르는 중인데요.
반 분위기가 너무 놀자판이고, 공부할 분위기도 아니고,
여기서 나고 자랐거든요.
서울을 벗어나고 싶대요 ㅡ,.ㅡ 하필 이 시기에.
친한 애들도 너무 많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하게 공부하고 싶다는데. ㅠㅠ
자사고는 이미 늦은 것 같다고 하고요.
전학가려면, 강북이나, 경기권 일반고를 가야 하는데
그 곳이라고 분위기가 여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을지.
경기권 가려면 (남편 직장이 안양이라, 평촌 정도? ) 이사를 가야 할 텐데요.
남편도 완강할 거구요. 아직 얘기는 못했지만요.
기적적으로 이사 가게 되도 시간이 걸려서.....내년이나 전학할 수 있으려나.
대체 얘를 어찌해야 할지.
확률이 너무 낮다고 하니까.
어리광 부려본거라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자네요.
제 생각엔 근처 자사고로 편입하던지,
그냥 지금 학교에서 나홀로 고고하게??? 공부를 해 보던지. 그 길 밖에는 없을 것 같거든요.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한양대학교부속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분위기가 어떨지.
공부는 엄청 시키는 것 같아 보이는데
진학률은 지금 학교보다 높아 보이지도 않고.....(죄송)
세화고나 현대고로 가기엔 너무 늦은 것 같구요.
한대고도 그렇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