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7번째 이직을 준비하는것 같은데요...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13-08-31 09:38:48

결혼 13년차 남편이직 6번했어요.

최근 올초에 정말 운좋게. 실력은 있어서 대기업 경력직으로 들어갔어요.

근데 여기도 힘들다고 난리났어요.

1.집에서도 멀고.그래서 주말부부구요. 전세집얻어 자취하구요. 

2.일도 이제껏 햇던 일이랑 분야가 조금 틀려서 배워야할거구요.

이점에서 좀 존심도 상하고 그런가봐요. 그래도 겪어야 할일 이잖아요.

3.상사도 최근에 팀이 한번바껴서 잔소리많고 들들 볶는 스타일인가봐요.

4.엄청 일을 빡쎄게 시켜요. 10시 11시가 기본이구요. 새벽에도 퇴근하고 하더라구요.

토요일은 기본으로 출근하구요.

 

이래서 힘들데요. 올초에 여기 들어가면서 엄청 맘고생했어요. 3달가까이 백수생활 하면서 정말 운좋게 들어갓구요.

그때 서로 그랬어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자고. 그리고 또 옮기면 그땐 같이 안산다고.

그랬는데 또 그러네요. 일주일전쯤에 힘들다고 이전 직장으로 옮겨가보면 어떨까하길래. 잘 달랬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나봐요. 지금 와서 힘들다고 옮긴다고... 정말 애도 아니고 왜 저럴까요? 40대중반이에요.

자기는 덜 벌어도 편하게 살고 싶데요. 애는 없구요 제가 평생직장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이유도 있는것 같아요.

지금 제가 그랬어요. 내가 말했지 않냐고. 또 옮기면 나 같이 안산다고. 그랬는데 꿈쩍도 안해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달래는것도 아닌것 같고.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미치겠어요.

 

IP : 39.117.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1 9:44 AM (220.86.xxx.151)

    와이프가 평생직장 갖고 있다면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좀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직장을 옮겨다니는건 요새 그렇게 큰 흠은 아니에요. 단지 대기업인데도 옮기겠다고 한다면...
    아마 사람 관계가 좀 힘드신가 봅니다
    그 나이에 옮기면 사실 사람 관계가 다라고 보거든요
    일이 많고 적은것도 상사와의 관계에 다 따라가요
    한번 왜 그러는지 정확하게 물어보세요
    일이 정말 능력에 부쳐서 그런지, 인간관계가 위아래 문제가 있는지...

  • 2. 믿는 구석
    '13.8.31 9:59 AM (175.223.xxx.204)

    와이프가 평생직장이 있거나 안정적인 미용실, 학원을 하는 남편치고 제대로 밥벌이하는 것을 잘 못 보았네요.
    우리 사촌언니 남편이 딱 그래요. 언니가 저번에 그러더라구요.
    내가 학원 하고 있으니까 맨날 사업 한답시고 돌아다니면서 있는 돈도 까먹는다고.
    결혼하고 직장 그만둔다고 했을 때 자기도 학원 그만두는 초강수를 두었어야 한다고.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결혼초기부터 언니가 집안 생활비 다 벌고 식구들 먹여 살리고, 큰애가 대학생이니 그생활을 20년 한 거죠.
    원글님 남편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자꾸 그만 두는 듯. 사람이 누울 자리 봐 가며 다리 뻗는다고 하죠.
    원글님도 초강수 두세요. 여기서 그만두면 나도 그만 두겠다고. 그나이에 대기업 들어간 것도 어딘데요. 그정도 고생 안 하는 남자가 대한민국에서 몇 명이나 된답니까?
    절대 2~3년 안에는 그만두지 말라 하세요. 안그럼 원글님이 남편 부양하게 됩니다. 우리 사촌언니처럼.

  • 3. 으샤으샤
    '13.8.31 10:01 AM (1.247.xxx.18)

    그 모든 불평불만을 하나씩 나누고 쪼개면 별게 아닌 것 같은 겁니다.
    내가 그 직장의 주인이 된다면, 그 회사가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불편한 부분이 해석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 많이 힘들 것에 무너지고 그러던에...
    마음을 다 잡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2년만 다녀보세요.
    좋은일이 많이 생깁니다. 화이팅!!~

  • 4. 흠...
    '13.8.31 10:56 AM (24.52.xxx.19)

    6번째 이직하셨다면 능력있는 남자는 확실하네요.
    요즘에 옛날과 달리 직장 옮기는것도 아무나 못하죠... 그것도 능력있는 사람이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윗님들이 말씀하신데로 요즘 어떤 회사도 녹녹한데 없어요 특히 나이가 40대 중반이면...
    요즘 40대 중반에 퇴직하고 나오는 사람도 꽤 있어요.

  • 5. 은하수
    '13.8.31 11:36 AM (211.58.xxx.184)

    나도 결혼생활 넘 힘드니 이참에 그만두고 갈아타야겠다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328 초1 여아 친구문제 조언구합니다... 4 ... 2013/09/02 1,775
292327 재활용쓰레기... 집 어디에 모으시나요? 30 나도주부다 2013/09/02 4,621
292326 금리는 은행지점마다 달라요? 3 금리 2013/09/02 1,435
292325 "절라디언 씨 말려라" 작성자도 국정원 직원 .. 12 샬랄라 2013/09/02 2,309
292324 전두환家, ”800억원 자진납부하겠다”…부담비율은 이견 9 세우실 2013/09/02 2,379
292323 어린이들이 볼 만한 요리책 있을까요? 2 초등학생 2013/09/02 1,021
292322 충남보령에 사시는 82님들? 2 ria38 2013/09/02 1,373
292321 언제쯤 아이한테서 벗어나 제 취미생활 좀 할 수 있을까요? 13 ... 2013/09/02 2,181
292320 안마시는 맥주로 무얼 할까요? 4 술안마셔요 2013/09/02 1,243
292319 환절기가 괴로운 아이,, 도와주세요. 눈 가려움에 좋은 비법 전.. 12 돌직구 2013/09/02 3,839
292318 비버리힐즈의 아이들 기억하세요..?? ^^;; 13 수니짱 2013/09/02 6,616
292317 아..춥네요 6 추워 2013/09/02 1,509
292316 아들 침대 침구세트 차렵이불과 이불커버 어느걸할까요? 3 ... 2013/09/02 1,853
292315 음식물쓰레기통 추천 2 123 2013/09/02 3,791
292314 이젠 슬슬.... 연화 2013/09/02 1,215
292313 전세로이사해요. 가스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 전기오븐 설치문의.. 2 이사 2013/09/02 2,114
292312 친구를 잘 갈아치우는 아이 6 아이 2013/09/02 1,821
292311 초등학생 1 정보 2013/09/02 959
292310 입에서 쌍욕이 나왔어요 11 도사가될터이.. 2013/09/02 4,130
292309 초등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실만한... 7 밍쯔 2013/09/02 1,176
292308 문제좀 풀어주세요... 4 공정 2013/09/02 1,016
292307 타고난 물살도 탄탄하게 바꿀수있나요 ㅂㅂ 2013/09/02 1,961
292306 어디에 신고하죠? 날마다 큰개 목줄도 안한채 데리고 나오는.. 12 진상아줌마같.. 2013/09/02 5,038
292305 6학년 아들이 심한욕을 하고 다닌답니다... 25 상상맘 2013/09/02 3,756
292304 생협 천연염색 요,이불 쓰는분 계세요? 5 푸른연못 2013/09/02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