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랑 더 가까운 경기 남쪽에 사는 사람이에요.
저 오늘 워크샵 때문에 서울 갔다가 진짜 식겁 했네요,,
물론 길 막힐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지하철 사람 많은거 부대끼기 싫어서 그냥 차 가져갔어요.
출퇴근 시간도 아니고 평일 오전 10시 출발 오후 3시 귀가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이건 왠걸,,,, 좌회전 신호 하나 받는데 신호가 대여섯번은 바껴야 겨우 움직이고
진짜 명절 귀향길 그 자체였어요.
고속도로 나갈때까지는 10킬로 속도로 슬금슬금 기어갔던거 같아요.
어찌나 답답하고 승질 나던지....ㅠㅠ
저야 뭐 일회성이니까 그렇다 치고 서울 사시는 분들 매일 어떻게 운전하나 궁금하더라고요.
하물며 한가한 시간도 이런데 출퇴근 시간은 얼마나 심할까,, 생각하기도 두려울 정도 ㅎㅎ
워크샵 있던 빌딩이 종로에 있어서 이왕 서울 올라온 김에 좀 구경하다 가고 싶었는데
3시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시동 걸었어요.
퇴근시간 겹칠까봐~
역시 서울쥐는 서울에서 시골쥐는 시골에서 살아야 편한가봐요 ㅎㅎ
아, 빌딩 화장실에서 청와대랑 경복궁이 내려다 보이는데 신기하더라고요~ 각종 언론사 건물도 다 밀집되어 있고..
나라의 중심에서 산다는 자부심이 느껴질 듯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