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 퇴근길 잘 태우고 왔답니다.

초보운전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3-08-30 09:48:26
아침에 남편 출근길 태워다 주고 오는 길은 여러번 다녔던 길이라
정말 수월하게 다녀와요.

근데 저녁에  혼자 집앞에 세워진 차를 빼서 남편 회사가 있는
넓은 차도 앞으로 가는 건 해보지 않았거든요.
제일 걱정이었던게  교차로에서의 우회전이었어요.
우회전은 살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하나 하나 천천히 살피고 
진입하기는 시간이 없고요.


저는 참 희안한게 혼자 운전하면 막 가슴이 뛴다거나 너무 떨린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걱정은 되는데 차분해지는 느낌.
어제도 처음으로 혼자 세워진 차를 후진하면서 빼서 나가서
교차로 앞까지는 잘 갔어요.

때마침 버스랑 택시등 우회전하려는 차량 뒤에 진입해서
따라가면 되는 타이밍 이었고요.
우회전 할때는 때마다 신호에 따라 많이 달라지니까
어제처럼 우회전 하는 차도 있고 신호도 때마침 맞아주면
우회전은 큰 무리없이 진행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신경 많이 써야 하기도 하고 그러겠구나 싶었는데


문제는 우회전하고  남편 회사 앞에 잠시 주차를 해야 하는데
이곳이 원래 차도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많아서 정신 없어요.
3차로 중에 3차선은 다 주차가 되어있는 상태인데
어제는 제가 2차로로 진입해서 들어갔는데
3차로에 주차되어있는 차 옆으로 학원차들이 또 2차선을 밟아놓고 주차를 해놨더라고요.

아.. 이럴때는 정말 어째야 하는지 정신이 없던데요.
차라리 3차로에 그냥 주욱 차들이 주차되어 있으면 저는 진입한 2차로를 편히 가다가
우회전 깜빡이 넣고 3차로 빈 공간에 잠시 주차하고 남편을 태우면 되는데


2차로에 진입해서 들어왔는데 바로 앞쪽으로 2차선 중앙까지 차들이 주차를 해놓고 있으니까
제가 거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정신없이 1차로로 살짝 들어갔다가 (이때도 좌측 깜빡이 켜고 
들어갔다가 해야 하는데 그럴 정신이 없는 거에요. ㅜ.ㅜ)  다시 우측 깜빡이 겨우 켜고
틈새 찾아 잠시 세웠는데


아..정말 이런곳은 너무 정신없고 힘드네요
1차로에 차들이 없거나 제 뒤에 차가 없다면 그나마 정신이 좀 들텐데
차들이 다 연결되어서 따라붙는 상황에 저런 곳이 나오니까 뭘 어째야 하는지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오늘 아침엔 골목으로 진입안하고
퇴근길처럼 앞쪽 교차로로 갔는데
와.... 저녁과는 정말 너무 반대되는 모습이라니.
차가 한대도 없이 깨끗한 공간.


오늘 저녁엔 또 단단히 대비하고 다녀와야 겠습니다.
IP : 58.7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0 9:53 AM (115.178.xxx.253)

    그렇게 복잡하면 차라리 남편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셔서 주차장에서 남편태우고 나오세요.

    초보때 그런곳에서 잘못하면 접촉사고 나기 쉬워요

    (전에 댓글단 아짐^^)

  • 2. 저는
    '13.8.30 10:03 AM (175.223.xxx.213)

    초보 운전자는 옆에 능숙한 운전자 동승해서 충~~~분히 연습한다음에 혼자 운전했으면 좋겠어요

  • 3. 원글
    '13.8.30 10:06 AM (58.78.xxx.62)

    오늘은 아마 주차장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주차장으로 가본 적은 없어서 어제는 남편이 알려주면서 주차장에 갔다가 왔거든요.
    남편이 회사차를 회사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근데 여기도 복잡한게 회사 건물내에 주차장이 있는게 아니고
    따로 주차시설만 이용해서 이 주차시설이 먹자골목 안쪽에 있어요. ㅜ.ㅜ
    그러니 골목 좌우로 차를 다 빽빽하게 세워져있지~ 사람들도 많이 걸어다니기도 하지
    때로 술취한 사람들 걸어다니지..ㅜ.ㅜ


    이 주차장으로 갈때도 남편 회사 앞쪽으로 돌아 돌아서 들어가야 해요.
    오늘 바로 주차장으로 간다 해도
    일단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서 진입해야 하는데 어제처럼 또 차가 2차로 중앙까지
    주차가 되어 있으면 어쩌나 싶네요.
    2차로 진입했는데 차가 주차되어 있으면 좌측 깜빡이 켜고 좌측 차 간격 보고 들어가야 할텐데
    주차된 차와 좌측으로 끼어 들어가기 까지의 간격이 좁아서 여유있게 할 수나 있을런지 말이에요.

    그렇게 들어갔다가 또 우측으로 넘어 넘어와서 또 우회전해서 오다가 또
    먹자골목 쪽으로 우회전하고 좌회전하고...어휴.


    정말 차로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너무 힘든 거 같아요.

  • 4. 원글
    '13.8.30 10:13 AM (58.78.xxx.62)

    궁금한게요.
    어제처럼 제가 교차로에서 우회전으로 진입해서 2차로로 들어갔는데
    바로 앞쪽으로 2차로 중앙까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경우에
    그걸 확인한 즉시 좌측 깜빡이 켜고 좌측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는데
    좌측 깜빡이 켜고 좌측으로 들어갈 틈을 봐야 하잖아요.
    근데 옆에 1차로에 차들이 들어갈 틈없이 오고 있을때 도대체 어찌 해야 하는 거에요?

    그냥 주차된 차 뒷쪽으로 비상등 켜고 잠시 세웠다가 차들 가고 여유있을때 들어가야 하는지...

  • 5. 공룡아짐
    '13.8.30 10:29 AM (125.179.xxx.20)

    그냥 주차된 차 뒷쪽으로 비상등 켜고 잠시 세웠다가 차들 가고 여유있을때 들어가야 하는게 맞아요..
    좀 기다리더라도 안전하고 여유있는 운전하세요..어제 원글님 같은 상황이면 베테랑운전사라도 별 수 없어요..

  • 6. 원글
    '13.8.30 10:35 AM (58.78.xxx.62)

    공룡아짐님 그럼 2차로 진입한 그대로 앞에 주차된 차 뒤에 비상등켜고 잠시 차를 세우면
    제 뒤로 오던 차는 어떻게 되는거에요?

    제가 먼저 비상등을 켜고 주차된 차 뒤로 가만히 서면 뒤에 오던 차는 알아서 비켜 가는 건가요?

    그리고 2차로 중앙까지 차를 주차시켜 놓은 거 자체가 문제가 될 거 같은데
    그 뒤로 잠시 주차해도 되는지...
    진짜 학원차들이 그렇게 주차를 해놔서 말이에요. ㅜ.ㅜ

  • 7. 공룡아짐
    '13.8.30 10:40 AM (125.179.xxx.20)

    뒤에오는 차는 그 운전사가 알아서 먼저 1차선으로 들어가던지 같이 기다리던지 하는거죠..
    원글님 잘못도 아닌데 뒷차까지 신경써줄 필요는 없으세요..
    저도 애들 학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갈 때 항상 겪는 일이예요..보통 신호 바껴서
    차가 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 많고 아예 미리 1차로로 변경해서 들어가기도 하구요..
    되도록이면 그 뒤에 같이 주차하진 마세요..
    전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아이가 나올 때까지 주변을 계속 도는 일도 있답니다..ㅠㅠ

  • 8. 원글
    '13.8.30 10:53 AM (58.78.xxx.62)

    정말 학원차량들 때문에 식겁했어요.
    30분 차이로 학원차량이 그렇게 많게 2차로까지 나와서 주차되어 있기도 하더라고요.
    10시 넘어서 가면 대부분 1차로에만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틈새만 잘 찾아서 들어가면 됐었는데
    어제는 남편이 일찍 끝나서 30분 일찍 나가게 되었더니 학원 차들이...


    그럼 그 뒤에 같이 주차하지 않는게 좋으면
    우회전해서 아예 1차로로 쭈욱 들어갔다가 다시 우측깜빡이로 2차로 들어왔다가 우회전하는
    곳까지 들어가서 돌아가야 한다는 건데 그게 차라리 낫다는 말씀이죠? ^^;

    친절한 댓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311 파고드는 발톱 네일샵에서 시술 받아보신 분?? 4 내성발톱 2013/08/30 5,660
291310 전자렌지를 내부가 너무 작아서 그릇이 안에서 안 돌아가요;;(급.. 2 헉-_- 2013/08/30 2,978
291309 면세점에서 산 바디로션 바로면 두드러기가 나서 일주일이가요. 4 엘리자베스아.. 2013/08/30 1,640
291308 두드러기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3 ㅇㅇㅇ 2013/08/30 7,120
291307 아이들 피아노 배우면 좋은 점이 뭘까요? 12 살구씨 2013/08/30 7,975
291306 상담사 만족도 조사 잘못눌렀는데 이거 고칠방법 없나요? 1 코코 2013/08/30 1,183
291305 과거..누군가를 심하게 질투하던 꿈을 그대로 꿨어요 .. 2013/08/30 1,818
291304 상암동에서 왕십리. 저녁7시까지가야되는데요..차로요 2 진주목걸이 2013/08/30 1,362
291303 어제 남편 퇴근길 잘 태우고 왔답니다. 8 초보운전 2013/08/30 1,303
291302 새벽3시까지 컴하는 고3 ..정신나간거죠? 32 고사미 2013/08/30 2,849
291301 대학의 어떤 학과들이 비인기 학과에 속하나요? 6 궁금 2013/08/30 3,840
291300 연금보험 해약하는게 나을까요? 4 고민중..... 2013/08/30 2,078
291299 센츄럼 종합비타민을 2012년7월에 샀어요, 근데 벌써 유통기한.. 1 ^^ 2013/08/30 2,525
291298 안구 건조증 있으면 라식수술 못 하나요? 10 /// 2013/08/30 3,541
291297 지방직 89점이면 낙방일까요? 3 차주희 2013/08/30 2,294
291296 혹시 중국어 학습지로 시키시는분 계세요? 1 아카시아 2013/08/30 1,588
291295 친정에 오빠들만 있는 82님들 안계세요...? 9 ... 2013/08/30 2,027
291294 마포에서 아이 키우며 살기 좋은 동네는? 2 .. 2013/08/30 2,047
291293 비밀도 기밀도 없는 국정원이 녹취록까지 언론사에 줘나 보네요.. 11 당최 2013/08/30 1,789
291292 결혼하는 남자동료에게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8 질문 2013/08/30 1,140
291291 박원순을 철학이 없는 아마추어라고? 2 미친강변 2013/08/30 1,391
291290 8월 3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30 818
291289 무서운 할배들’ 총기위협 이어 女당직자 폭행까지 6 가스통할배들.. 2013/08/30 1,548
291288 *첸 압력밥솥 쓰시는 분께 질문이요~ 8 머리아파 2013/08/30 1,779
291287 朴지지자라 불구속? 백색테러 조장 가능성” 2 보수단체폭력.. 2013/08/3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