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싶은데 죽기두려워요..

익명으로.. 조회수 : 6,190
작성일 : 2013-08-29 18:21:52
죽을용기도 없는.. 희망이없기에 죽고싶어요..
남편하고 냉전중인데 남편은 한번삐지면 목에 칼이들어와도
문걸어잠그고 말을안해요.
신혼때부터 이부분땜에 저정말 괴로웠고..10몇년을 다투고
다듬고 .우여곡절많았어요.
안그러마해서 몇년간 그나마행복한 부부생활 했는데
최근들어 다시 도져서 옛날 제가 시러하는 남편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사소한걸로 지금죽일듯이 웬수처럼 대해요.
제가 아버지가 일찍돌아가셔서 결혼생활동안 미우나
고우나 많이 의지한것같아요.
남펀마음이 돌아선듯싶고 저도 되돌리고싶은맘도 떠났어요
아이들한테조차도 말도안하고 빵사다먹고 ..보고있자니
유치하기만하고..저는 자꾸만 마음이 가라앉네요.
차라리 죽는게 쉽다면 이세상에 미련도 뭐도 없어요
인생자체가 슬프네요.
IP : 180.70.xxx.10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9 6:24 PM (122.36.xxx.75)

    님마음이해합니다.. 하지만 죽고싶을정도로 힘드면 차라리 이혼을하세요
    해결이안되면 다른방법을 찾아야죠

  • 2. ...
    '13.8.29 6:26 PM (119.70.xxx.72)

    많이 힘드시겠지만....
    고작 그런 남자때문에 님 소중한 생명을 좌지우지 당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 3. **
    '13.8.29 6:2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죽고 싶을 정도면 차라리 그 용기로 이혼하고 사세요,
    그나마 이혼하는게 죽는것보다는 쉬워요,,
    이런 말 하는 저도 죽을려고 지옥문까지 가봤는데 안되더군요,
    죽는거 쉽지 않아요,
    그리고 죽어도 안 고쳐지는 부분이 있어요, 님도 그렇고 남편도 그럴거고,,
    그냐 포기하고 사는게 속편합니다, 내가 니 엄마다 하는 마음으로,,

  • 4. 죽는거야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거고요
    '13.8.29 6:27 PM (175.182.xxx.106)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하고싶은 일이 뭔지..
    죽기전에 이건 해봐야 겠다 하는거 쭉 적어보세요.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들요.
    예를 들어 남편과 좋은 관계 되기..이건 내의지로만 되는 게 아니니 빼고
    아이에게 한 번 웃어주기...이건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것이니 넣고..이런식으로요.
    시한부 인생처럼요.
    그거 하나 하나 다 해보세요.
    한번 태어났는데 내가 해볼 수 있는 일은 해보고 죽어야죠.

  • 5. 남편땜에
    '13.8.29 6:29 PM (58.142.xxx.137)

    남편땜에 괴로우면 남편을 버리세요.

  • 6. ..
    '13.8.29 6:30 PM (1.224.xxx.197)

    죽을 정도 괴롭겠지만
    눈 딱 감고 자존심 구기고
    잘 한번 구슬려보세요
    남자들이 아이같고 단순하기도해요
    맛난거 해놓고 한번 미쳤다 생각하고
    잘 한번 말 걸어보세요
    내가 변해야 상대도 변할테니깐요

  • 7. ㅜㅜ
    '13.8.29 6:32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죽음에는 용기가 필요치 않아요. 절망만이 있을 뿐이죠. 절망이 극에 달했을 때 죽는 겁니다.
    죽기가 두렵다는 것은 아직 죽기에는 덜 절망적이란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조그맣지만 그 희망을 찾아내서 용감하게 맞서 싸워 이겨내세요. '개똥 밭에 굴러다니더라도 이승이 낫다'는 말도 있잖아요. 힘 내시고...

  • 8. 원글
    '13.8.29 6:34 PM (180.70.xxx.104)

    댓글들 너무도 감사합니다.
    강해져야지 하면서도 제자신이 처량하네요.
    얘들봐서라도 무너지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한편으론 다놔버리고 싶으네요.
    언니들도 많은데 걱정할까봐 말도못하고
    혼자서 마음안우울해지려고 쌩쑈를 하네요

  • 9. ㅡㅡ
    '13.8.29 6:38 PM (118.42.xxx.151)

    남편분 그런 성격으로 친구는 있어요??
    오히려 님이 신경쓰고 풀어주려고 하고 그러면 더 삐진척 할수 있어요..
    그냥 빵을 먹든 뭘하든 냅두시고..
    님 인생이나 잘 챙기세요...
    남자때문에 죽을 생각 마시고, 스트레스 자꾸 주면 그 남자를 제거하세요...남자 버리는게 나 죽는거보다 낫죠...

  • 10. 제일
    '13.8.29 6:39 PM (180.70.xxx.72)

    나쁜엄마가 죽어버리는 엄마더라구요
    바람나서 나간엄마보다 더 나빠요
    제 주변에서 보니까요
    안살고 나가버리면 나중에라도 얼굴이라도
    볼수있는데 죽어버리니 아무리 그리워도
    다시는 볼수 없잖아요

  • 11. 원글
    '13.8.29 6:57 PM (180.70.xxx.104)

    저도 지쳐서 이젠풀어주지 않아요.
    걍 빵을 먹든 밖에서 사먹든 신경안쓰는지경까지오긴했는데
    이러고 부부가 있자니 미칠노릇이죠.
    초딩도아니고..
    이대로 가다간 평생말안하는 가족되는거죠.
    정말저런행동들은 왜저리되는궁금해요.

  • 12. 남편
    '13.8.29 7:04 PM (118.42.xxx.151)

    자랄때 시부모에게 사랑 많이 받고, 가정교육이나 예의도 바르게 배워서 크셨나 잘 보세요...

    성격 저런 사람들은 대개 부모 사랑 못받고 애정결핍이나, 제대로 가정교육 못받았을때... 자기 감정을 말로 또박똑박 상대에게 에의바르게 표현 못하더라구요...

  • 13. 제친구
    '13.8.29 7:08 PM (61.43.xxx.47)

    신랑이 그런대요
    친군 이제 그 생활이 더 편하대요
    언제 그럴지 모르는것보다
    쭉 그런상태가 낫대요
    저두 님같을거 같은데
    친구처럼 쿨해버리세여

  • 14. 아니되오.
    '13.8.29 7:08 PM (175.223.xxx.27)

    배우자와 불화로 자살한 사람을 알고 있어요.
    다들 안타까워는 해도 이해는 못하더라고요.

    이혼을 하면 되는데 왜 죽었는지.

    혼자 끙끙대다보면 자살 생각이 나는데
    제3자 시선에서 보면 어이가 없답니다.

    남일이라면 어떻게 조언했을지 생각해보세요.
    남편때메 왜 죽습니까?

  • 15. 올렛브라운
    '13.8.29 7:21 PM (119.207.xxx.37)

    남편한테 의존적인 성격부터 고치시고 죽는 것 보단 이혼을 택하시고
    아이들하고 더 잘 먹고 잘 지내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사세요.
    님 인생 남편한테 저당 잡혀 휩쓸리지 마시고 마음에서 내려 놓고 서서히 이 사람과는 아무런 사이도 아닌
    남이다 라고 여기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끄고 사세요.
    남편은 아주 치졸하고 미숙한 사람이고 님이 계속해서 그동안 비위를 맞춰왔기 때문에
    아내가 숙이고 들어올거란 기대가 있겠지요.
    님이 더 강해지고 없는 사람 취급해버리고 아이들과 더 잘 먹고 잘 지내버리세요.
    아이들과 여행도 가시고 마음으로 부터 남편이란 존재를 멀리 분리시키세요.
    인간은 어차피 홀로서기를 해야 강해집니다.
    결국 남편같은 타입은 무심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고 그걸 못견뎌하기 때문에 님이 힘들고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이에요.

  • 16. kkkkk
    '13.8.29 7:27 PM (14.52.xxx.196)

    말 안하니 미치겠다고 생각지 말고, 말 안하니 편해서 좋네라고 반대로 생각하시고
    무덤덤하니 무관심으로 일관해 보세요. 겉으로만이 아니고 마음속으로 부터요.
    없는 사람이려니 하고 마음에서 좀 내려 놓으시고 애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에구 몹쓸 남편 같으니라구.....
    자꾸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힘내세요!!!!!!!!

  • 17. 올레브라운님 말씀
    '13.8.29 7:28 PM (118.42.xxx.151)

    매우 동감해요...

  • 18. 원글
    '13.8.29 7:47 PM (180.70.xxx.12)

    네 맞아요.의존을 많이해서 이런상황을 더 못견뎌하는것
    같아요..제대로 찝어주셨네요.
    미워도 남편에게 넘 의지를 많이하다보니
    제기더 허한거겠죠..
    이번기회로 제자신부터 달라져야겠단 생각이듭니다

  • 19. 두려워서
    '13.8.29 8:16 PM (219.250.xxx.171)

    그런거죠
    평생이렇게살게될까봐
    평생이렇게안삽니다 사람이면못삽니다
    왜냐면사람은 변하기때문이죠
    사랑이식어변하는것도 당연한거고
    화난마음이 언젠가풀어지는것도
    당연한이치예요
    언젠가는풀리게되어있으니
    겁내지마시고
    남편은 남편인생살게 냅두고
    나는내인생산다하고생각하세요
    인생에 모든문제는 생겨야할이유가있어서
    생긴겁니다
    내안에 의지심을 없애라고 이런일이생겼다
    생각하시고 마음편히먹으세요

  • 20. 어디 세상에
    '13.8.29 9:04 PM (61.43.xxx.111)

    저런 쪼다 빙신 한심한 놈이 있을까요 싸이코네요 왜 저런 못나고 못난 놈에게 인생 저당잡혀 사시나요 너는 그래라 하시고 애들과 맛있는거 해 드시고 제발 그만 기대셔요

  • 21. .....
    '13.8.29 9:55 PM (175.204.xxx.135)

    저희 남편하고 비슷..
    사람 피를말리죠. 저도 의존적이고 남편한테 많이 의존하고살아서
    저럴때 마다,...살이 쏙 빠져요.

    윗분말씀 처럼. 저게 백날가겠어? 언젠간 풀리겠지..
    이 마음가짐을 갖고 아이들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세요.
    잔 대답 없어도 꼭 할ㅈ말..밥은? 지금몇시야 일어나.같은 말은 드튼 말든 씹혀도 해요.

    가끔회사에서 자고 오기도 하는데..말도 없이..
    꼭기록해놓구요.
    내 마음은 지옥이지만.. 내가 더 괴로워 한다고 해서
    바뀔것도 없고..
    저러는 지 속도 괴롭겠지.. 하고 생각해요.

    그냥 죽어버리면 편하겠다..이 생각도 저도 해봤는데

  • 22. .....
    '13.8.29 10:00 PM (175.204.xxx.135)

    그건 아니잖아요.

    죽을필요까진 없어요..
    물론 그괴로움과 고통은 이해하지만
    죽기엔 사소한 사안입니다.

  • 23. 원글
    '13.8.29 10:11 PM (180.70.xxx.12)

    말한마디도 안하고 회사다녀오면 문꼭닫고안나와요
    화장실볼실만보고 식사조차도 밖에서 먹고손다거나
    밤에 나가서 빵과 우유사와서 먹어요
    얘들한테도 아는척안하고 방에서 은둔생활해요.
    요번엔 더 작정한듯 다른때보다 더하는데..
    유치하기 그지없네요.
    정말사소한거에 백년만년 말안할것처럼..행동해요

  • 24. 동감
    '13.8.30 12:06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정말 넘 공감됨니다 이혼? 말이 쉽지요 가진거 없고 기댈곳 없는 저같은 여자가 이혼이 쉽나요?
    어쩌다가 저런 놈하고 결혼을 해가지고.... 제 자신을 원망하다하다 결국 가장 죽여버리고 싶은건
    제 자신이더라구요.
    다른 여자 같았으면 진즉에 갈라섰을걸
    능력없어서 지지리 궁상으로 이리사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사실은 살아있어도 죽은것마냥 살아요
    남편을 눈에 안보이는 투명인간처럼 무시하고 싶어요
    근데 자꾸 제 눈앞에서 얼쩡거리고 지껄이고 하니까 그게 쉽지 않아요
    윗님들 댓글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120 감기에 순대국밥 좋은가요? 6 ㄱㄴㄷ 2013/08/29 9,167
291119 너무자주 다래끼가나요T.T 10 자주 2013/08/29 5,758
291118 저는 김정은하고 중,고 동창이에요. 24 z 2013/08/29 21,603
291117 친구면 시시콜콜한 카톡 다 받아줘야하나요 6 골치야 2013/08/29 3,013
291116 신발끈 안풀어지게 하는 보조도구 없을까요? 6 질문녀 2013/08/29 1,652
291115 전에 예약한 호텔비보다 지금이 더 싸면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게.. 2 blueey.. 2013/08/29 1,628
291114 요번 추석에 시댁에 뭐 사가실거에요?? 4 ***** 2013/08/29 1,666
291113 미술학원 글루건 사용 4 ㅠㅠ 2013/08/29 1,790
291112 국정원과 후쿠시마의 인연 4 정원이 2013/08/29 1,382
291111 사회생활하시는 분들 조언구합니다 9 ..... 2013/08/29 2,795
291110 어떤 선물을...? 3 익명 2013/08/29 1,319
291109 1학년 학부모 모임 때 의상 8 .... 2013/08/29 4,085
291108 고학년 어머님들 애들 친구 일주일에 몇번씩 오나요 1 초등 2013/08/29 1,400
291107 베개 어떤거 쓰시나요? 5 +_+ 2013/08/29 2,470
291106 죽고싶은데 죽기두려워요.. 21 익명으로.... 2013/08/29 6,190
291105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도움은 많이 받았으나.. 8 code 2013/08/29 2,613
291104 남양유업, 영업이익 76%↓ 매출액도 500억↓ 18 손전등 2013/08/29 4,158
291103 학교에서 음악회를 2개 다녀오라고 하는데 7 중1맘 2013/08/29 1,597
291102 턱이 짧고 둥근얼굴 7 ,,, 2013/08/29 5,648
291101 잡곡 상한건지 어떤건지 몰라서요. 1 잡곡 2013/08/29 1,432
291100 뒷골당기고 기운이 없어요 1 2013/08/29 1,654
291099 밤이랑 비슷하게 생긴 열매 뭔가요? 13 84 2013/08/29 4,142
291098 김정일 사망은 몰라. 간첩은 안잡아넣어. 첩보는 놓쳐 3 참맛 2013/08/29 1,351
291097 과외 시간 맘에 안들면 말 안하는 학생 어찌해야할까요 3 힘듬 2013/08/29 1,765
291096 추석에 파리 가려는데 민박vs호텔 어떤게 나을까요? 10 혼자 2013/08/29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