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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휴학후 재입학했는데 검정고시를 알아보고 있어요

..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13-08-27 23:44:53



주된 이유는 체육이에요
아이가 체육을 많이 못해서 (100m 17초에 달리는 정도...)
줄넘기도 초등학교 1학년 애들 하는 정도. 피구 배구 공 던지고 받는거 아예 못하구요
운동부족인가 싶어서 꾸준히 등산도 다니고 걷기운동도 시키는데
천식이 많이 심해서 어릴때부터 계속 약을 먹어왔는데 그것때문에 숨이 많이 차서 못하는것도 있고
원래부터 운동신경이 많이 둔한편이에요
초등학교땐 선생님들께서 많이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셨는데 중학교는 그게 안되니.....
지금은 또 학교에서 앞구르기 뒷구르기 수행평가를 하는데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구요
재작년 1학년 입학후 1년반 다니고 2학년 1학기때 체육시간에 크게 놀림받고 그다음부터 친구들도 다들 이상하게 본다..... 그래서
많은 고민끝에 휴학했는데 집에서 혼자 지내다보니 또 학교에 대한 추억이 없다고 다시 공부하고싶다고 해서 1년 꿇고 다시 학교를 보냈어요. 지금은 16살인데 2학년입니다
그 사이에 집을 이사하는바람에 학교도 다른 학교고
지금 반아이들은 아이 나이를 모르구요
그런데 요즘 체육대회 준비나 다른것 때문에 체육을 하는데 또... 체육 들은날마다 학교 가기 싫다 어쩐다 하고.
담임선생님이나 체육선생님께 못한다고 말씀드려도
체육고등학교도 아니고 남중도 아닌데 이정도 체육을 못 해내는건 문제가 있다. 나이도 많은데 눈에 띄는 행동 하지마라
체육 빠지면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하더래요
그런데 두명씩 짝지어 하는 체육수행평가에서 저희 아이 때문에 같이 하는 친구가 점수를 못받고
반별로 하는 단체줄넘기에서도 저희아이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나봐요
아이 성적은 반에서 7~8등 정도 해요... 수학이 약하구요
학기초엔 재취학하길 잘했다 하더니 다시 학교가는게 끔찍하다고 하는데
친구관계도 힘들어하고.. 이 요인이 제일 크네요
대학 문제도 있으니 고등학교는 가고싶어하거든요. 고등학교 가면 아무래도 체육 시수도 적어지고 아이들 이해심도 있으니 해서요..
공부에 대해 욕심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구요
학교 억지로라도 다니게 하고싶은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맨날 밤을 새고 학교 다녀오면 아침까지 계속 자고...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자퇴후 고입검정고시를 보고 일반 인문계 진학이 가능한지 궁금해요. 그리고 지금 학교를 그만둔다면 언제부터 검정고시를 볼수있는 자격이 생기는지...
2015년 3월 고등학교 입학이 가능한가요?
많이 생각해봤지만 검정고시가 최선의 방법인것 같네요....
IP : 182.20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7 11:59 PM (1.241.xxx.250)

    천식도 있는 아이를 체육쪽에서 배려받지 못하다는게 이상하네요.
    어머님이 학교 가보셨어요?
    아이가 말해서는 통하지 않아요. 어머님이 강하게 아이가 몸이 약한걸 어필하세요.

    그리고 집에서 꾸준히 인클라인 푸쉬업만 시켜줘도 아이 몸의 균형이 맞아집니다.
    그러니 앞구르기 정도는 해낼수 있을거에요.
    달리기같은운동은 100미터의 경우는 순발력 민첩성 이런건 타고나야하기때문에 어려울수도 있죠.

    아이가 체육때문에 휴학을 할 정도인데
    엄마가 학교선생님께 아무말도 안하고 아이편에 전달하게 하심 안될거 같네요.

    저라면 바로 가서 말하고 체육선생님께도 따로 부탁드립니다.
    공부도 그리 잘하는데 체육때문에 휴학을 했었다는것도 이해되지 않아요.

  • 2. ..
    '13.8.28 12:15 AM (182.208.xxx.162)

    그 때는 체육으로부터 시작된것 같은 아이에 대한 따돌림이 이유였어요. 체육하고나서 아이들끼리 모여서 수군대더니 그때부터 암묵적으로 왕따 비슷하게 됐었어요 .....
    아이가 친구관계에 정말 예민한데 제가 봐도 체육말고 다른 일로 이상하게 보일 이유는 별로 없거든요..

  • 3.
    '13.8.28 12:17 AM (211.192.xxx.85)

    그래서 동생 다니는 체육관가서 연습하고 그랬어요.
    단체 줄넘기 같은건 피해 안주려고 하는 수 없이 열심히했고요.
    따로 태권도나 수영같은 운동도 배웠는데 확실히 암기과목 공부처럼 잘하려고 하다보면 조금 늘긴 늘어요. 어차피 고3 시기 보내려면 지금부터 체력 다져야해요. 자제분께도 장기적으로 체력 다져야한다고 말씀해주세요.

  • 4. 진심으로
    '13.8.28 12:17 AM (182.219.xxx.95)

    대안학교를 알아보세요

  • 5. ㅇㅇ
    '13.8.28 12:31 AM (110.15.xxx.254)

    저도 아이 성향상 대안학교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체육이 원인이라 말씀은 하시지만 애 자체가 많이 섬세하고 여린 거 같네요. 그런 상황에서 고등학교 들어가도 똑같아요. 체육도 고3정도부터야 설설 빠지기 시작하지 1,2학년은 중학교랑 똑같아요. 오히려 대학내신 때문에 죽어라 하는 애들도 있죠(교대같은곳은 다 들어가니가요)
    애가 기본적으로 머리가 나쁘지는 않은 거 같고 좀 불안성향이 있고 소심한거 같은데 국가에서 공인받은 대안학교 알아보심이 좋을 거 같네요. 대안학교 특성상 대입을 일반 고등학교처럼 전폭적으로 밀어주진 않지만 본인 의지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 6. ㅇㅇ
    '13.8.28 12:33 AM (110.15.xxx.254)

    체육 엄청나게 못하고 천식있고 남에게 민폐끼치는거 아닌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도 학교 잘 다니는 애들 많아요.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아드님이 적응 못하시는건 그냥 성격 탓인 거에요. 그 성격이 나쁜 건 아니고 좀 다른 것이니 다름에 맞춰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세요.

  • 7. ,,,
    '13.8.28 7:30 AM (1.241.xxx.250)

    체육때문이라면 저라면 체육쪽에 조금 더 신경썼겠다는 말이에요.
    너무 두리뭉실하게 쓰셔서 사실 그간의 일은 잘 모르겠고 심각하게 들리지도 않아요.
    체육을 못해서 애들이 싫어해서 그냥 휴학했다. 이런식이시라.
    체육을 조금 못한다고 애들이 싫어하지도 않고 그것때문에 왕따라니. 저는 학교에 가서 학교를 뒤집어 엎었겠다 싶어요.
    대안학교는 조금더 개성강한 아이들이 많이가고 거기는 능력치 좋은 아이들이 더 많을거에요.

    저라면 아이를 휴학시킬 강단이라면
    차라리 조금 더 늦게 돌아가겠다 하고 윗님어떤분처럼 체육관을 알아보겠어요.
    아주 서서히지만 체력도 좋아질거고 그리고 님이 돈을 직접 지불하는 사교육이니만큼 님의 요구가 반영되서
    천식이 있어도 할수 있을만큼 시킬것이구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사실 육상을 시키시면 가장 좋긴 한데 다른 운동을 시키셔도 육상능력도 같이 좋아지구요.
    어떤 한 운동을 프로처럼 시키시면 다른 능력치도 기본 이상으로 되는 것을 보실수 있을거에요. 3년이상 봐야하는데 전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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