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이야기가 나와서.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3-08-25 02:34:27
동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싫어할 정도인데
고딩때까지 그냥 보신탕이라는 말만 들었지 체감은 안된 상태에서
대학때 친한 한 친구가(여) 어느날 "개 좋아해?" 하더라구요
별로~라고 했더니
같이 먹으려가려했는데 아쉽네.. 해서
너 지금 개 좋아해라는게 보신탕말한거냐니까, 너무나도 당연스레 "응"해서 멘붕왔던 기억--;

결혼하고 아이들 유치원생일때 강아지 키우고싶다하니
남편은 저랑 상의한마디 없이 인터넷주문으로 똭~!
택배로 강아지가 배달(? -.-;)된날 엄청 싸웠던 기억 ㅎㅎ;;
지금은 아이도 고딩이 되었고 그 강아지는 매일 제 팔베개하고 자네요^^

울 강아지녀석은 애기일때 상자에 1박2일 갖혀있던 기억때문인지 차만 타면 아지코 부들부들 떨어서 넘 마음이 아파요
혼자 있는것도 너무 싫어하고..

한번은 온가족이 시댁 시골집가서 3박4일 있어야해서 할수없이 델구갔더니
경상도 상남자(^^?) 시아버님, 어찌 개새끼를 방안에다 놓냐고
얼른 마당 나무에 메놓으라케서 대답도 안하고 걍 방에 델구들어가 짖을까봐 계속 끌어안고있었던 기억도 나고 ㅎ

근데 음.. 약간... 반전이랄까?!
울 친정엄마께서, 나 어릴적부터도 몸이 허하다싶으면 보신탕을 ㅜㅜ
요즘은 남편이랑 가끔 시간나면
저 모르게 둘이 몸보신?하고 오는거... 알고이뜸. 에횽~

그냥 베스트글보고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봤어요

그리고 울 강아지보고 저놈 한그릇은 될라나했던 형부!
여즉 기억해. 내가. 미오할꼬야아아~~~~
IP : 223.62.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5 2:45 AM (58.231.xxx.141)

    강아지가 택배로도 배송되는군요...ㅠㅠ;;; 허.... 너무 놀랐네요;;;

  • 2. ··
    '13.8.25 2:52 AM (211.201.xxx.163)

    예전에 그랬죠 지마켓 옥션 같은 데서 물건처럼 팔렸죠

  • 3. 원글
    '13.8.25 2:55 AM (223.62.xxx.21)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타박하실줄 알았는데 헤~

    아마 요근래 몇년, 한창 이슈되기전...
    이른바 개농장? 그런곳에서 주문(--;)한것 같아요

    당시 판매자(--)측에선 생후 2개월에 모유 추훈히 먹이고 예방접종 어쩌구했는데

    동물병원 델구가니 수의사샘께서
    장담할순 없지만 ~~~~~~~상태로보아
    생후 15일에서 잘해야 한달 됐을똥말똥이라고 ㅠㅠ

  • 4. 원글
    '13.8.25 2:56 AM (223.62.xxx.21)

    오타
    추훈히 > 충분히

  • 5. ...
    '13.8.25 5:31 AM (39.121.xxx.49)

    택배로 강아지 배달하는 썩을 잡놈들은 어떤 놈들일까요?
    어휴~~
    얼마나 많은 강아지들이 공포에 떨어 또 죽고 했을런지...
    정말 속상하고 가슴아파 죽겠어요.
    그런놈들에게 반드시 나쁜일 생기길 빌꺼예요.

  • 6. 원글
    '13.8.25 5:41 AM (223.62.xxx.21)

    저도 그 전엔 관심도 없다가 울 강아지 오고, 또 나중에 개농장 무슨 동물연합회 나오니...
    울 강아지도, 어느 불쌍한 어미모가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어미모도 불쌍하지만 그리 주문(--;)들어왔다고
    너무 어린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는 그 잔인한 인간들이 넘 싫더라고요
    요녀석 울집오기전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거 나옴 막 흥분--;

  • 7. ...
    '13.8.25 5:54 AM (39.121.xxx.49)

    저도 우리강아지 키우고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이 있는 소중한 존재구나..
    똑같이 감정이 있고 고통을 느끼는구나..
    그래서 동물농장같은 프로보면 며칠을 울어요..요즘은 제가 피해다니는 방송이 되었답니다.
    유기견들에게 관심이 가져서 계속 후원하고있구요...
    장난감처럼 입양해서 버리는 나쁜 썩을 놈들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강아지,고양이들이
    고통을 겪고있답니다.

  • 8. 패랭이꽃
    '13.8.25 11:07 AM (186.135.xxx.214)

    저도 개를 택배에 부치는 사람이 누구일까 놀랐네요.
    생명을 상품, 돈벌이로 취급하는 사람들 싫어요.

  • 9. 대한민국당원
    '13.8.25 11:21 AM (219.254.xxx.228)

    전 여태 개를 먹어 본적은 없지만요. ^^;; 과거 20년 정도 지났겠네요. 껍질이 벗겨진 멍멍이들이 목욕탕(?) 같은 곳에서 시뻘건 살을 보이며 누워있더군요.-_-;; 사람은 참 잔인하구나.

  • 10. 세상에
    '13.8.25 11:29 AM (125.178.xxx.170)

    살아있는 생명을 박스에 넣어 보내다니요. 생각만해도끔찍해요. 좋은 주인 만나서 다행이네요

  • 11. ..
    '13.8.25 12:22 PM (180.71.xxx.135)

    참내~ 그 어린강아지를 택배로.. 똑같이 당해보라 하고싶네요

  • 12. 참...
    '13.8.25 12:40 PM (121.183.xxx.164)

    이런글 읽으면 우울해져요.
    인간에게 희생당하는 동물들 너무 불쌍해요..ㅠㅠ

  • 13. 양파깍이
    '13.8.25 9:16 PM (211.202.xxx.123)

    강아지가 어떻게 택배로 올수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47 영화 러브레터 시작해요 7 시원한꽃향기.. 2013/10/01 985
302746 시댁식구들한테 복수 할 방법 뭐가 있을까요? 20 mi 2013/10/01 8,440
302745 한지혜 소맥? 5 뭐지 2013/10/01 2,621
302744 4년계약 리스차 1년만 타고 해지하면 손해 많이 보나요? 1 리스 2013/10/01 2,007
302743 일본에서 쓰는 코타츠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4 코다츠 전기.. 2013/10/01 1,447
302742 서유럽여행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16 패키지 2013/10/01 8,464
302741 초등생 피아노 배우기 알려주세요 4 저요 2013/10/01 1,332
302740 혹시 이정일 운테크연구소에 가보신 분 계세요? 철학관 2013/10/01 7,458
302739 펌)美 정치권 예산안 합의 실패…17년 만에 정부 폐쇄 ,,, 2013/10/01 455
302738 생닭 얼릴려구 하는데??? 2 ^^ 2013/10/01 901
302737 朴대통령 '日리더십' 정면비판…'후폭풍' 거셀 듯 6 세우실 2013/10/01 937
302736 스잔노래 불렀던 가수 아세요? 10 스잔 2013/10/01 2,684
302735 82수사대님들 아래 박보영이 입고 있는 원피스 어디껀지 알려주세.. 1 ... 2013/10/01 1,022
302734 참 이상타..왜? 그럴 까!! 3 익명을 빌려.. 2013/10/01 670
302733 두반장을 하나 살까 생각중인데요. 10 ㅇㅇ 2013/10/01 2,379
302732 러브 액추얼리같은 영화 추천부탁해요 4 심심 2013/10/01 1,311
302731 채씨 대단하네요..똥물에 발 담그기지 싫으면 패스 6 일베충 2013/10/01 1,915
302730 채씨 대단하네요. 9 ㅇㅇ 2013/10/01 2,045
302729 82분들은 부모복 있는건 부럽게 좋게 보시면서 남편복 있는건 질.. 23 궁금... 2013/10/01 5,653
302728 지금 sbs에서 sbs스페셜 해요 3 ㅇㅇ 2013/10/01 701
302727 병이에요 새노래 좋아요 들어보세요~ 1 정준영 2013/10/01 484
302726 초등4학년 남아 체르니 30번인데.. 8 피아노 2013/10/01 2,703
302725 그때 노무현 대통령 생일선물 1억짜리 시계인가... 5 ㄴㄴㄴ 2013/10/01 1,881
302724 숨바꼭질 보신분들...*스포있음* 궁금한게 있어요 5 마랑 2013/10/01 1,434
302723 70대후반 친정엄마 무릎이 붓고 아파하시네요. 5 무릎아파 2013/10/01 936